커피 장비

  

* 블로그에서 옮긴 글이라 경어체가 아님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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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커피를 즐기기위해 꼭 필요한 것은 원두를 분쇄 할 핸드그라인더가 아닐까....


물론 그라인딩 된 커피를 가지고 다닌다면 핸드그라인더의 무게도 줄일 수 있겠지만,


신선하고 좋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핸드그라인더 하나 정도는 누구나 소장하고 있을 것이다.


수 많은 핸드그라인더 중에서 꾸준히 많은 사람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3가지 제품을 테스트 해보았다.


좌측으로 부터 자센하우스 '파나마밀' , 메이드바이 넉의 'Feldfarb' , OE 핸드그라인더의 'Lido2'


우선 자센하우스의 파나마 밀이 가장 사이즈가 작다 휴대성과 편의성이 그만큼 뛰어난 그라인더라 할 수 있다.


Feldfarb는 기존의 Hausgrind의 마이너 버전으로 Hausgrind를 경량화 한 그라인더라 할 수 있는데,


재질이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 무게를 줄여 휴대성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기존의 Hausgrind와 동일한 코니컬 버를 사용하고 있기에 그라인딩 품질은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Lido2 그라인더는 무게가 상당히 무겁다. 휴대성에서도 셋중에 가장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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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 모두 분쇄된 커피를 받을 수 있는 서버들이 있다. 


세가지 모두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용량 등은 역시나 전체 그라인더의 크기와 비례한다.


자센하우스의 경우 한번에 20그람을 담기가 어렵다.


제조사의 메뉴얼에는 최대 14그람을 담을 수 있다고 하지만 17~18그람 까지도 담을 수 있다.


Feldfarb 와 Lido2는 모두 넉넉하게 담을 수 있어서 20~30그람 까지는 큰 제약없이 분쇄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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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핸들을 분리한 모습이다.


Lido2는 버의 축과 핸들이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반면에


자센하우스나 Feldfarb는 쉽게 분리된다.


자센하우스는 핸들과 베어링이 내장된 상단커버가 조립되어 있으며 서로 분리도 가능하다.


Feldfarb의 핸들은 그라인더 상단의 분쇄조절 나사위에 착탈식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이는 일반적인 핸드그라인더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체결하면 유격이 약간 있어서 실수로 핸들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세 그라인더 모두 내부에 베어링을 사용하고 있어 분쇄시 상당히 부드럽고 편한 그라인딩을 할 수 있다.


다만 축의 정렬에서는 자센하우스가 유격이 가장 많은 편이고,


Feldfarb 와 Lido2 는 거의 유격이 없는 느낌이다.


축의 정렬은 핸드그라인더에서는 고른 분쇄를 위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는 아래 분쇄한 커피의 사진을 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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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센하우스와 Feldfarb의 코니컬 버는 사이즈가 같다.


셋중에 Lido2가 가장 큰 코니컬 버를 가지고 있다.


신기한 것은 세가지 그라인더의 코니컬 버의 날의 모양과 각도가 많이 다르다는 것인데,


이러한 부분은 분쇄의 특성과 맛의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연 핸드그라인더를 선택할 때 기준은 무엇이 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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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코니컬 버의 모습이다. 확실히 서로 다른 코니컬 버의 형태와 재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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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센하우스와 Feldfarb의 코니컬 버는 사이즈가 같다.


하지만 날의 모양이나 각도 등은 상당히 다르다.


반면에 Feldfarb 와 Lido2는 재질과 모양에서 서로 비슷한 느낌이나 크기는 Lido2의 코니컬 버가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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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Feldfarb의 분쇄도별 그라인딩된 커피그라운드의 모양이다.


상단의 분쇄도 조절나사로 꽉 조인 상태에서 완전히 한 바퀴 돌려 분쇄하기 시작해서 1/2바퀴씩 움직여 분쇄했다.


분쇄한 사진을 보면 분쇄도가 상당히 고르고 미분도 그렇게 많이 나오거나 한다는 느낌은 없다.


고운 분쇄에서는 에스프레소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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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센하우스, Feldfarb, Lido2의 분쇄도를 비교했다.


핸드드립 정도의 분쇄도를 기준으로 비슷한 입도의 포인트로 맞춘 후 비교했다.


자센하우스의 경우는 다양한 입도의 커피 그라운드가 보인다.


조금은 큰 조각들도 보이는데, 이는 축의 정렬이 확실히 Feldfarb나 Lido2에 미치지 못한 결과라 생각된다.


반면에 Feldfarb 와 Lido2는 서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사실 어는 것이 더 좋은 분쇄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결과물은 대동소이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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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크게 두 그라인더의 분쇄입자를 보자.


Lido2는 1년을 넘게 사용하고 사용횟수가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해도


상당히 좋은 그라인딩 품질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다.


Feldfarb의 경우도 상당히 놀라운 결과물을 보여준다.


새제품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용중인 Lido2보다 미분도 덜 한 느낌이다.


꾸준히 사용한다면 또 달라질 수도 있다.


Lido2도 1년동안 사용하고 나니 확실히 처음 보다는 미분이 많이 늘어난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핸드그라인더로 많은 관심과 이슈를 불러일으킨 3가지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어느 것이 우위에 있다고 결론 짓는 것은 어리석은 것 같다.


모든 것은 결국 사용자의 기호에 따른 선택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분쇄 퀄리티, 휴대성, 가격, 맛....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 고민해 볼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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