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장비

  

Cunill ON DEMAND - TRON


<간단 소개 영상>

**리뷰에 앞서 기회를 주신 블랙워터이슈와 엘로치오(주/후로웰)에 먼저 감사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Jin 입니다.

이번 리뷰 제품은 쿠닐의 그라인더 중 온 디멘드 모델 '트론(Tranquilo -Tron)' 입니다.

 쿠닐(Cunill)은 스페인에서 1957년 설립된 회사로 커피 그라인더와 디스펜서 그리고 악세사리 등을 제조, 판매 하는 업체 입니다. 국내 유저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라고 하기엔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엘로치오에서 수입하고 있는 쿠닐의 트란퀼로2(Tranquilo2) 그라인더를 통해 해당 브랜드를 접해보신 분들도 다수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해보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쿠닐(Cunill)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가성비 좋은 제품 입니다. 홈카페 혹은 소규모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사용하기에 가격대비 좋은 성능을 보여 준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현재 트란퀼로2(Tranquilo2)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기에 더 체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후기를 위해 받은 제품은 현재 사용하는 그라인더와 다른  '온 디멘드'버전 이라 사용 전 부터 궁금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럼 사진 보면서 그라인더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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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품이 바로 쿠닐의 온 디멘드 그라인더 '트론(Tranquilo - Tron)" 입니다.

  구성은 그라인더 본체와 호퍼 등으로 간단한 편입니다. 확실히 온 디멘드 버전이라 그런지 터치 스크린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하지만 한편으로 터치 스크린만 제외하면 기존의 트란퀼로2 그라인더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대부분 파츠가 호환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라인더의 간략한 사양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해 주세요.

  • 플랫 버(flat burr) : 60mm
  • 호퍼 : 500g
  • 버(burr) 수명 : 500kg
  • 제품 무게 : 8kg
  • 소음 : 77db
  • 터치 스크린 : 4개국 언어지원 (미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온 디멘드 그라인더 '트론' 역시 트란퀼로2와 같이 외관은 'ABS 수지'로 되어있습니다. 'ABS 수지' 는 가공이 편하고 내구성이 좋아 금속 대용으로 많이 쓰이는 소재라 합니다.

 헌데... 가격대비 성능은 좋을지 몰라도 디자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참 아쉽긴 합니다. 크롬이나 알루미늄 바디로 되어있는 쿠닐 그라인더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하지만 성능 대비 가격은 많이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이 되어 나쁜 선택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개개인의 취향적인 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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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란퀼로2 그라인더를 사용하시는 경우 이 제품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신 분이 많을거 같기도 해요.

전체적으로 가장 큰 차이는 터치 스크린 부분입니다. (너무 당연하지만)

 제원상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 버(burr)의 사이즈도 60mm로 동일하고 호퍼 용량을 비롯해 외관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호퍼를 비롯한 탈 부착이 가능한 부품은 전원 호환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차이라면 기존의 트란퀼로2는 레버가 달린 도저가 있다면 '트론'은 이 부분이 터치패드로 되어 있고 그로인해 무게가 2kg 정도 차이가 난다는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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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곰이 보니 가장 큰 차이가 하나 더 있네요. 바로 분쇄도를 조절하고 고정하는 바로 저 '핀' 입니다. 기존의 트란퀼로2 제품의 경우 동일한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있어 쉽게 부러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저도 현재 부러져서 접착제로 고정시켜서 사용중 이에요.)

 그런데  '트론'은 '핀'이 금속 소재로 되어 있네요. 혼자 생각이지만 기존의 제품에서 부러지는 경우가 많아 부분적으로 변경, 보완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그라인더에 비해 가장 좋은 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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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의 터치 스크린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스크린의 터치 가능한 버튼은 총 4개 입니다. 

 메뉴얼 없이도 쉽게 사용 가능하도록 심플하게 디자인 되어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버튼은 싱글과 더블 도징으로 설정하여 사용 가능한 버튼이 좌우로 있고 가운데 버튼은 누르고 있으면 원하는 만큼 분쇄가 가능합니다.  마지막 버튼은 타이머 기능 입니다.

 컵 모양으로 되어 있는 버튼(싱글/더블)은 상황에 따라 설정하여 사용이 가능한데요. 커피의 용량이 아닌 시간으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 싱글 : 2.5초
  • 더블 : 5.0초
  • **스크린 메뉴에서 세팅(시간변경)이 가능합니다.

 기본 세팅된 값은 싱글 도징이 (2.5초) 더블이 (5.0초) 였습니다. 정확히 커피가 계량이 되지 않는 부분은 아쉬웠지만 이 제품의 포지션으로 보아 적당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용을 해보니 확실히 편의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한 동안 레버형만 쓰다가 오랜만에(?)  사용해 보니 정말 편했어요. 원두 로스율을 줄이는데도 기존의 트란퀼로2 보다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세팅하는 방법도 간단히 설명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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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이 처음 전원을 켠 뒤 사진 입니다. 여기서 1번(싱글) 버튼과 2번(더블)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아래와 같이 설정 메뉴로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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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나오는 부분은 언어 설정이고요. 앞서 말한대로  4개국 언어를 지원 합니다. 선택은 좌우의 버튼을 눌러 하면 되고 확인은 가운데 버튼을 눌러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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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를 선택하면 이어서 싱글 도징의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원하는 시간을 세팅하면 됩니다.

(버튼 아래 마이너스, 플러스 기호가 있는데요. 이를 통해 시간 설정을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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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 도징을 설정하면 이어서 바로 더블 도징 시간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위와 동일합니다. 

 마지막은 카운터 설정이 가능한 메뉴가 나오는데요. 사용한 횟수가 표기되고 이를  0(제로세팅)으로 변경 시킬수 있습니다. 

 말로 하려니 표현이 부족한 듯 한데 기본적인 설정들이라 아마 쉽게 해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설정을 했으니 사용을 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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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쇄도를 조절하고 포타필터에 커피를 담아 보았습니다.  
(기존의 그라인더와 같은 방식이라 분쇄도 조절은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로스율도 적고 현재 사용하는 모델과 비교하여 사용이 아주 편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높은 사양의 그라인더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울지 몰라도 목표로 하는 고객층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 없는 성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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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 트란퀼로 트론(Tranquilo - TRON)  우 : 트란퀼로2 (Tranquilo 2)>

 피곤해서인지 몰라도 글을 쓰다보니 왠지 두서 없는 글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요.

 부족해도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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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커피라는 관심사를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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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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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과철

2016-04-03 08:10  #167908

너무 잘써주셔서 저는 더 어떤 말을 적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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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작성자

2016-04-03 10:05  #167912

@칼슘과철님
부족한데 감사드려요! 사용해보신 소감 솔직히 이야기 해주시면 분명 좋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