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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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거의 엣징거만 사용 중입니다. 처음에 잔량의 문제로 정이 안 갔는데, 방법을 바꾸고, 루틴을 바꾸니 이보다 더 좋은 그라인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가 거의 필요 없고, 또 청소 방식도 편하고, 날 교체도 쉽고, 맛도 처음 염려했던 빅코니컬 버와 다를 바 없고.. 말해서 무엇합니까? 일단 궁금하시면 써보심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요즘 EK43보다 엣징거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각설하구요, 엣징거를 쓰면서 여러 가지로 루틴을 만들어 봤는데 가장 좋을 듯 한 구성이 EK43에 쓰던 페사도 도징컵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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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좀 방법을 바꾼건데요, 거치대 윗 부분을 뒤집어서 페사도 도징컵을 걸치게 해서 잡아주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사용했을 시 장점은 연속 그라인딩 시(제 것도 타지만, 와이프님 것도 같이 탈 때가 많거든요) 다시 거치해서 그라인딩하면 편합니다.


근데 문제는 다시 포터필터에 담기 전에 침칠봉으로 풀어주고 담는데, 때론 약배전의 경우는 포터필터에서 다시 풀어주기도 합니다. 그러면 일이 두 번 하게 되고, 때로는 포터필터에서 침칠을 해줄 때 바스켓 범위를 벗어나 흘러내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든 생각이 포터필터에서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제품이 필요했는데요, 사실 이미 시제품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쓰시는 분들 중에 BT에서 나온 도징 퍼넬이 있거든요. 근데 저에게 문제는 가격대가 사실 접근하기 힘든 가격대입니다. 그래서 그냥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엣징거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제품이 새로 나와서 바로 연락드리고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블랙워터포트에서도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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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아주 단순합니다. 말 그대로 위로 좀 더 긴 도징링입니다. 다른 제품들은 넓게 퍼져있는 형태라면, 이 친구는 위로 올라가 있는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엣징거가 그라인딩 시 EK43처럼 퍼져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동그랗게 아래로 일정하게 떨어지는 형태라 이런 구조가 좋습니다.


물론 다른 도징링도 있는데, 문제는 위의 구조가 아닌 일반 도징링들은 포터필터보다 더 크다보니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꼭 이런 구조가 필요했던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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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특이점은 하단부를 보면 일자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사선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즉 바스켓 벽면으로 떨어지게 되어 침칠봉을 사용해도 최대한 넓게 퍼지도록 구조가 된 것입니다. 이는 아래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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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포터필터 위에 도징링 올리고, 거치대 높이를 조절하면 끝입니다. 쉽습니다! 어렵지 않아요^^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왜 이런 구조가 필요한지 아시겠죠? 그래서 보자마자 구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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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타이트하게 조절했습니다. 이것보다 한 단계 더 조절할 수 있는데, 그럼 거치대에 스크레치가 날 것 같아 그렇게는 못하고, 약간의 여유만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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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인딩 사진인데, 사진으로 표현이 잘 되진 않았지만 아주 정확히 들어갑니다!! 그러면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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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잘 안착되어 침칠봉 준비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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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휘릭휘릭 저어주면 됩니다. 도징링도 안정적으로 거치되어서 마구 저어줘도 됩니다!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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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이시죠?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주변부까지 침칠봉이 고루분포하게 해줍니다. 이전 제품들을 보면 포터필터와 도징링이 닿는 부분들의 면적이 좀 큰데, 엣징거 도징링은 그 부분을 최소화해주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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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봐도 약간 돔형태의 구조처럼 보입니다. 레벨링하기도 좋아요! 여러모로 사용하면서 좋은 점들이 보입니다! 물론 다른 도징링들도 그렇긴 한데, 엣징거에 맞춰진 형태라 좋습니다.




그래도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장점

1. 엣징거에 딱 맞는 도징링! 로고도, 제품 특성도 딱 맞음

2. 거치되는 부분에 각이 들어가 침칠봉으로 풀어줄 때 구석까지 잘 들어가는 장점!

단점

1. 그래도 부담되는 가격대 : 다른 호환제품들을 찾아보게 됨

2. 연속 그라인딩 시 고민(지극히 개인적 루틴)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제품들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엣징거 그라인더도 좀 더 많은 분들이 사용했으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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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커피는 늘 비슷하지만 다른 취미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늘 부족할 뿐이죠!!
늘 겸손히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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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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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인딩후 잔량은 어떻게 해결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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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Grace™ 작성자

2020-06-11 10:16  #1267775

@담양커피카르텔님

업장에서야 별로 일 잔량인데요

집에서 하루에 한 잔 혹은 두 잔 정도 내리니 미리 1.6g 정도 갈아서 잔량 버리고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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