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커피맛을 보고 나름대로 평가해보고 사람들과 나누는 것. 그리고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커피를 매개로 교류의 장이 열리는 것에 매력을 느껴서 쉬는날에 되도록 커핑행사에 참여하려고 하고 잇습니다.

그러다가 커피그룹 퍼블릭커핑을 발견하게 되엇어요. 처음엔 하와이안 코나, 예멘, 카스카라 등 자주 접해보지 못한 원두에 눈길이 갓던거 같아요. 그리고 KNBC 심사위원이자 제가 조향사 수업을 들엇던 연성민샘이 주최하시는 것인지라 어느정도 믿음을 가지고 신청하게 되엇습니다.


* 커피그룹 커핑만의 장점
제가 커핑을 아주 많이 다니진 않앗지만 몇안되는 커핑 경험 중에서도 이곳 커핑이 좋앗던 점이 몇가지 잇엇어요.

1) 로스팅 구간별 맛비교
같은 원두를 로스팅 포인트에 따라 앞구간과 뒷구간을 구분해서 맛볼수가 잇엇어요. 좋은 원두는 여기저기서 맛볼수 잇지만 로스팅에 따른 맛변화를 느껴볼수 잇는건 로스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저에게는 아주아주 좋은 경험이엇어요. 사실 원두만큼이나 카피맛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게 바로 로스팅인데 그 차이를 느낄 수 잇는 기회가 커핑행사에서는 처음이엇던 것 같아요. 행사 주최자가 모두 직접 로스팅을 하기 때문에 설명도 디테일하고 자연스러웟습니다.

2) 디테일하고 자세한 설명 + 커피전반에 대한 설명
아무래도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는 퍼블릭커핑이다 보니 차트를 작성하거나 점수를 따로 매기지는 않앗어요. 하지만 각자 느낀 맛을 한명씩 자유롭게 말해보는 시간을 가졋습니다.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주최자님께서 원두의 특징, 원산지에 대한 설명, 커피산업의 흐름, 거기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자세한 정보들까지 술술 말해주셧어요. 커핑을 위해 따로 준비한 느낌이라기 보다 평소에 커피자체에 대한 연구와 사업적인 시야를 가지고 그때그때 질문이나 상황에 맞게 아낌없이 설명해주시더리구요. 그렇다보니 커핑시간이 총 3시간 정도 걸렷던것 같구요, 작은 세미나를 마친 느낌이엇습니다. 커피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보면 열정이 샘솟게 될거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원래부터 어느정도 알고는 잇엇지만 겸손하면서도 참 열정이 대단한 분이라 느꼇어요.

끝날땐 드립커피까지 한잔씩 다 내려주셧답니다. 매우 굉장히 비싼 원두를! 다음 커핑에도 내려주실지 모르겟지만 꼭 직접 드셔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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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잘하고 배울 수 있다면 어떤 허드렛일도 반갑습니다.
일반회원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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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좋은사람

2019-08-14 18:44  #906974

저도 요새 커핑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좋은 경험 하신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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