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안녕하세요 송파구에서 로스터리카페를 운영중인 사람입니다.

요즘 바리스타분들의 취업이 힘들다는 얘기가 자주 나오는데요.

아무 지식없이 설거지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40평규모의 매장과 커피스터디까지 운영하게된 사람의 경험으로

정중히 따끔하게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불만가지지 마세요. 그럴 시간에 채용 시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그게 외모를 가꾸는 거든 지식을 쌓는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간혹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자격증과 같이 어필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잘 생각해보세요.

직원들에겐 직장이고 자아실현을 하고 월급을 받는 곳이지만

사장님들의 대부분은 정체성, 자아실현 이런거 2년쯤 지나면 무뎌져요.
(상대적으로 여유가 되서 대표님들이 정체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큰 기업들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사장님들에게는 완벽하게 현실이에요. 어떤현실? 본인 통장에 찍히는 돈이 달라져요.

오늘 직원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로 발생하는 매출,

카드사 영업일로 2일 후에 사장님들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이 달라진다고요.

무슨말이냐면 절대적으로 채용기준은 이 매장에 수익을 얼마나 가져다 줄 수 있느냐, 그 가능성이 있느냐에요.

그 기준이 지식과 서비스에 있느냐 아니면 그냥 손만 빨라도 되느냐는 상권과 운영방침에 따라 다양하겠죠.

지식이 필요없이 단순히 성실하기만 하면 되는 매장에서는 좀 험하게말하자면 아는 거 많아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막 귀찮게 구는 직원보다 그냥 단순한 직원이 더 좋은 직원인거에요.

물론 이런 블랙워터이슈에 모인 분들은 대부분 스페셜티커피와 좋은 서비스를 추구하는 매장에서 일하시길 원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카페가 더 많다는 거죠.

가끔 글을 읽으면서 여기 블랙워터이슈는 너무 따뜻하기만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던 차에 이런 글을 쓰고 있네요.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이 글의 제목과 연관지어서 좀 더 풀어볼게요.

커피소녀님의 '취업고민' 저도 읽었습니다.

정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제 연락처와 함께 쪽지를 보냈고 어제 면담을 잡았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운영하는 스터디에 관련해서 방문하려고 했다가 안오신분이더라고요.

스터디 때문에 봽기로 한 날도 오늘 시간이 괜찮냐는 DM에 저는 괜찮다고 했어요. 하지만 그날 나타나지 않으셨어요.

그때는 그냥 바쁘셔서 그랬다보다 다시 연락을 주시겠지 하면서 넘겼는데 결국 연락도 없었고 오시지도 않았죠.

그리고 어제, 이번엔 취업고민으로 면담을 잡았고 7시에 오시기로 하셔서 기다렸습니다.

나타나지 않으셨어요. 8시가 되도 9시가 되도 연락도 없었습니다.

자, 팩트만 놓고 봤을때 저는 커피소녀님은 절대적으로 매력적인 직원이 아니에요.

매력은 커녕 근태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아주 큰 분이시죠.

더 나아가서 생각해볼까요? 커피업계는 좁고 스페셜티커피 업계는 더 좁은데 저에게는 커피소녀님의 연락처도 있고 BWI에서 아이디를 클릭해보면 이름도 나와요. 엄청 무섭지 않아요? 겁주는 게 아니구요 이게 현실이에요. 이야기는 돌고 돌아요.

본인 행실을 생각해보세요 왜 취업이 안됐나, 이런 기본적인 약속에도 신뢰가 없는데 누가 채용하겠습니까.

바리스타챔피언이 와도 밥먹듯이 지각해서 늦게 오픈하고 내 매장의 매출을 떨어뜨리면 채용 안하는게 사장님들이에요.

긴말 안하겠습니다. 취업이 안된다고 외모니 키니 어쩌구 저쩌구 불만 늘어뜨리지 마시고요.

앞서 말한 것처럼 본인이 더 매력적인 직원으로 보일 수 있는 개발을 하세요.

다만 커피소녀님께만 드리는 말이 아닙니다.

스스로 한번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내가 얼마나 매력적인가 아닌가.


글을 마무리하면서,

누구한테는 조금 센 글이었을 수도 누군가에겐 속 시원한 글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대한 정중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비슷하게 취업관련해서 면담이 필요하신분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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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사업자회원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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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카페BEST

2019-06-14 01:50  #751908

궁금한게 있습니다 그 매력적으로 보이는게 뭔가요 ? 직원도 똑같습니다 사장(책임자)과 매장이 매력적이여야 하죠

제가 생각하는 매장과 사장에 대한 매력은 이겁니다

1.리더쉽

2.직원에게 원하는바를 분명히 요구하는것

3.스페셜티커피문화를 추구하면 바리스타월급도 스페셜하게좀 줄것

4.제발 공부좀하는 사장일것(커핑 말고요. 식품업계 정보도 좀 보시구요..교보가면 책파니까 책도 좀;;)

5.사업자등록증에 내이름이 적혔다고 모든 능력이 직원보다 높을것이다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좀 버릴것

6.매출안나오면 거울보고 짜증낼것 

7.말놓으라고 한적없으니 존댓말 꼬박꼬박 사용할것


많은 바리스타와 회사원, 그외 노동자 들은 본인이 기계처럼 '다뤄지는게' 싫은겁니다. 사람이니 근무나 일에 있어서 기계가아닌 사람으로 대해 달라는거죠. 기계처럼 일하는건 사람이 반복숙달로 인해 그 일에 대해 능숙한거지 기계여서 그렇게 일을 그렇게 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ㅎㅎㅎ 또 많은 사장들은 직원을 수동적으로 여기면서 직원은 능동적인 생각을 하길 바라는 이상한?생각을 하고있는것 같아요

사실 전 이 글을 읽으면서도 의아했어요 '매장에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 가 정확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매장의 수익은 상당히 복잡한 요인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직원의 비중이 상당수를 차지하는것 같이 들리는것 같아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많은 부분은 설계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기술자들이 훌륭해도 도면이 엉망이면 최종 결과물은 엉망이되죠. 

매장도 매장의 방향과 컨셉, 소비자에게 우리가 어떤 위치로 들어가는지, 우리는 업계의 어떤 포지션인지, 우리매장의 인력구성 등등을 잘 짜지 않으면 그 구성원들이 백날 노력해봐야 침몰하는 배를 일으킬 수는 없을겁니다

배가 물이 차서 가라앉고 있다면 무조건 물만 퍼내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야겠죠 구멍이 엄청큰데 들어오는 물에만 겁을먹고 모두가 물만 퍼내고있으면 결국 가라앉을겁니다 하지만 그 중 누군가가 구멍을 발견하고 구멍을 수리하면 불시착이라도 할 수는 있을수 있구요

아 그리고! 사장님들 매장이 한가하면 어떻게하면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할까 하고 고민을 하느라 바빠야죠! 유리와 테이블 백날 닦아봤자 테이블만 더 닳아서 새로 사야될거에요! 

저도 직원은 직원답게 일하려고 노력할테니 많은 사장들도 사장답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쓴 사장님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많은 답답한 사장님들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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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BEST

2019-06-15 18:10  #754793

저는 현재 8년째 로스터리 카페 매장 운영 및 원두 납품/교육/컨설팅을 하고 있고,

그 전에는 '인사 전문가'로 20년 간 일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용자의 입장 vs. 근로자의 입장] 차이는 매우 크고,

상호 지향하는 방향이 동일하기 보다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 Give & Take'가 균형 있게 이루어진다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상호 존중 및 배려에서 이루어질 것 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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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L노대표

2019-06-13 13:58  #750750

귀한시간 내주시고 좋은글 작성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센 글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정확히 잘 짚어주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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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ch] 작성자

2019-06-13 14:33  #750879

@BTCL노대표님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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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임

2019-06-13 14:12  #750786

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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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ch] 작성자

2019-06-13 14:33  #750883

@기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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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ris

2019-06-13 15:35  #751067

과도한 경쟁의 커피업계고 좁은 업계에서 뒷말은 안나오게 처신을 잘해야되는데....

저또한 처신을 잘하진 않지만 ㅎ 

모든 대표님의 마음을 대변해서 글을 쓰신것 같아서 쎈 글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 맞는 얘기고 매출이 발생해야 직원도 월급 받아먹고 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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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ch] 작성자

2019-06-13 16:49  #751191

@debris님

원래 더 쎈 글이었는데 3번 4번 다듬길 잘한 것 같네요 ㅎㅎ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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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링

2019-06-13 16:08  #751137

매력적인 직원은 늘 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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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ch] 작성자

2019-06-13 16:51  #751195

@두링님

항상 나보다 비슷하거나 더 낫고 매력적인 직원이 수두룩할 것이다라는 자세로 열심히 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분들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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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

2019-06-13 18:22  #751358

맞는 말씀 입니다 다 읽어봤는데 제 자신을 돌아보게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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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ch] 작성자

2019-06-13 19:01  #751453

@황수정님

매력적인 바리스타로 거듭나시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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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

2019-06-13 19:15  #751458

충분히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라는 부분에서 정신이 번쩍 드네요

물론, 매력에 대한 부분은 구직자 입장에서 답답한 마음이 있습니다만...


면담을 잡을 정도로 신경 써주셨는데,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단순히 약속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없겠네요

저 또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아예 헛다리 집고 있는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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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ch] 작성자

2019-06-13 19:22  #751462

@낮달님

매력에 대한 해석이 어렵거나 답답하시다면 카페에 한번 놀러오세요. 제가 조금은 도움을 드릴 수도 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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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

2019-06-13 19:27  #751468

@[Mitch]님

스스로 고민해보고 연락드린 후 놀러 가겠습니다

말씀만으로도 힘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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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2

2019-06-13 19:49  #751509

오우 ^^  밋치하우스 

가봤었죠.


매력적인 공간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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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현준

2019-06-13 19:57  #751515

글을 읽고 자기소개서를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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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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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듀르오

2019-06-13 21:14  #751588

사이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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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카페

2019-06-14 01:50  #751908

궁금한게 있습니다 그 매력적으로 보이는게 뭔가요 ? 직원도 똑같습니다 사장(책임자)과 매장이 매력적이여야 하죠

제가 생각하는 매장과 사장에 대한 매력은 이겁니다

1.리더쉽

2.직원에게 원하는바를 분명히 요구하는것

3.스페셜티커피문화를 추구하면 바리스타월급도 스페셜하게좀 줄것

4.제발 공부좀하는 사장일것(커핑 말고요. 식품업계 정보도 좀 보시구요..교보가면 책파니까 책도 좀;;)

5.사업자등록증에 내이름이 적혔다고 모든 능력이 직원보다 높을것이다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좀 버릴것

6.매출안나오면 거울보고 짜증낼것 

7.말놓으라고 한적없으니 존댓말 꼬박꼬박 사용할것


많은 바리스타와 회사원, 그외 노동자 들은 본인이 기계처럼 '다뤄지는게' 싫은겁니다. 사람이니 근무나 일에 있어서 기계가아닌 사람으로 대해 달라는거죠. 기계처럼 일하는건 사람이 반복숙달로 인해 그 일에 대해 능숙한거지 기계여서 그렇게 일을 그렇게 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ㅎㅎㅎ 또 많은 사장들은 직원을 수동적으로 여기면서 직원은 능동적인 생각을 하길 바라는 이상한?생각을 하고있는것 같아요

사실 전 이 글을 읽으면서도 의아했어요 '매장에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 가 정확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매장의 수익은 상당히 복잡한 요인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직원의 비중이 상당수를 차지하는것 같이 들리는것 같아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많은 부분은 설계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기술자들이 훌륭해도 도면이 엉망이면 최종 결과물은 엉망이되죠. 

매장도 매장의 방향과 컨셉, 소비자에게 우리가 어떤 위치로 들어가는지, 우리는 업계의 어떤 포지션인지, 우리매장의 인력구성 등등을 잘 짜지 않으면 그 구성원들이 백날 노력해봐야 침몰하는 배를 일으킬 수는 없을겁니다

배가 물이 차서 가라앉고 있다면 무조건 물만 퍼내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야겠죠 구멍이 엄청큰데 들어오는 물에만 겁을먹고 모두가 물만 퍼내고있으면 결국 가라앉을겁니다 하지만 그 중 누군가가 구멍을 발견하고 구멍을 수리하면 불시착이라도 할 수는 있을수 있구요

아 그리고! 사장님들 매장이 한가하면 어떻게하면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할까 하고 고민을 하느라 바빠야죠! 유리와 테이블 백날 닦아봤자 테이블만 더 닳아서 새로 사야될거에요! 

저도 직원은 직원답게 일하려고 노력할테니 많은 사장들도 사장답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쓴 사장님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많은 답답한 사장님들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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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2019-06-14 10:21  #752373

@썬카페님

본문의 글이 오너들의 입장이라면 이 답글은 바리스타들의 입장에 가까운 글이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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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2019-06-14 11:51  #752490

@썬카페님

그렇게 불만 가지실것 없이 서로 선택하면 되는건데요 뭐 ㅋ 아니면 다른사람뽑고 아니면 다른데 취직하고 그럼 되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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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2

2019-06-14 20:05  #753224

@5cent님

바리스타 입장에서 고용주에게 바라는 바를 

과하긴 해도 적절히 잘 쓴 듯 보이는데

반응이 좀 편중된 느낌이 드네요 ㅎㅎㅎ 

그런 논리라면  글쓴이분에게도 비슷한 맥락으로

말씀을 하셔야 맞는건데 말이죠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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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ch] 작성자

2019-06-14 20:16  #753255

@커피콩2님

모두 본인에게 맞는 직장과 본인에게 맞는 직원을 만나리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게 잘 안된다면 그런 직장을 찾기 힘들거나 그런 직원을 찾기 힘든거겠죠. 왜인지는 스스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거구요. 다시 한 번 업계는 좁고 얘기는 돌고 도니까 사장이건 직원이건 말, 행동 그리고 글을 항상 조심해야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네요. 지금 이 댓글도 조심하려고 많이 돌려서 표현한건데 보시는 분들 모두 현명하게 이해하고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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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2

2019-06-14 21:01  #753330

@[Mitch]님

응원합니다. 밋치하우스 스콘은 정말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간 역시 매우 훌륭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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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ch] 작성자

2019-06-14 22:29  #753450

@커피콩2님

감사합니다 ^^ 다음에 또 방문하시면 아는 척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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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카페

2019-06-15 00:12  #753573

@커피콩2님

커피콩2// 네...반응이 좀 과하고 전체의 내용에 대한 의견보단 특정 부분에 집중이 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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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카페

2019-06-15 00:05  #753550

@5cent님

맞습니다 서로 선택하면 되는데,,, 전 지금의 이 상황들을 대화를 통해서 충분히 많은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ㅎㅎ 항상 비슷한 패턴이니 바리스타들이 바리스타라는 일의 형태를 직업으로 생각하기 힘들고 오너가 되어야 비로소 바리스타가 되는 상황이 되곤 하네요 ㅎㅎ 마치 직원일때는 인턴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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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ch] 작성자

2019-06-14 12:52  #752575

@썬카페님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도 직원으로 일할 때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이직을 자주 했었는데 그 이유가 당시의 회사(카페)에서 비전을 찾기 힘들어서였거든요. 어차피 사회적 구조상 직원과 사장은 공존해야하는 입장이니 컨텐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공부도 중요하지만 직원을 사장을, 사장은 직원을 끊임없이 서로 공부해야하는 것 같아요.(이해하려고 노력한다라는 표현도 있지만 서로를 100% 이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 표현을 씁니다.) 가라앉는 배에 적절히 비유도 해주시고 시간내어 좋은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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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reaker

2019-06-14 11:08  #752446

많이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서로의 성장을 돕는 관계가 되어야하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지말고 고용자와 피고용자 모두 '좋은'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해야죠.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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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19-06-14 21:54  #753393

오너 입장의 글과 댓글에 바리스타로써의 댓글도 잘 봤습니다. 일장일단이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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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019-06-15 00:09  #753565

괜히 든든해지네요 구직중인데 노력해보고 뜻처럼 되지않으면 저도 방문해서 조언 구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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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ch] 작성자

2019-06-15 03:35  #753718

@카카오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두팔 벌려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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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흐름

2019-06-15 14:18  #754487

많은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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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2019-06-15 18:10  #754793

저는 현재 8년째 로스터리 카페 매장 운영 및 원두 납품/교육/컨설팅을 하고 있고,

그 전에는 '인사 전문가'로 20년 간 일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용자의 입장 vs. 근로자의 입장] 차이는 매우 크고,

상호 지향하는 방향이 동일하기 보다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 Give & Take'가 균형 있게 이루어진다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상호 존중 및 배려에서 이루어질 것 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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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님

많은 내용을 꾹꾹눌러담아 액기스로 쥐어짜내신 것 같은 말씀이네요 ㅎㅎ 등가교환의 법칙 동의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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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촹

2019-06-16 23:56  #756879

오.. 굉장히 인상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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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H

2019-06-19 11:20  #762852

자기합리화보다 상대방의 시선에서 나를 봐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채용시 더더욱 그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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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메리

2019-06-21 07:41  #766640

잘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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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2019-06-26 15:37  #780721

충분히 센 글 같습니다. 글의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글 곳곳에 감정이 실려있어서 자칫하면 저격글 수준까지 보여질 수 있겠네요. 단순히 원글 작성자분께 현실을 알려주고 싶은건지 혹은, 상처를 주고 싶은건지 파악이 어렵습니다.

식상한 이야기지만 글은 총과 칼보다 날카롭기때문에 잘 다뤄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볼 확률이 높을 때 더더욱 그럴테고요. 원글 작성자분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라도 업계의 세태에 대해 한탄의 수준이지만 이 글은 특정인을 지목하면서 팩트라 하더라도 너무 공격적이네요. 사장과 직원의 입장을 떠나서 오랜기간 업계에 몸담으신 사장님께서 선배의 입장으로 이제 막 시작을 꿈꾸는 후배에 대한 배려가 있었으면 훨씬 더 좋은 글로 완성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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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ch] 작성자

2019-06-29 20:34  #788374

@에이스님

글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모든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글이 될 수 없다고는 생각했습니다. 이런저런 지적들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허나 저격으로 상처를 주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었구요, 제가 원글 작성자분에게 두번이나 당근을 내밀었지만 그 때마다 예의없는 행동으로 돌아온만큼 이번에는 채찍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업계 선배로서의 배려를 얘기하셨는데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관심도 없었다면, 아끼는 마음이 없었다면 언급도 안 했을 거에요 이런 글도 안 썼겠죠. 곳곳에 감정이 실려있다는 말씀은 다시 한 번 제 글을 읽어보니 맞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완벽하게 냉정할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저에게 있었던 일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진심어린 조언이 될 수 있게 전달하기 위해 원문을 쓰고 상당히 많은 수정을 했다는 노력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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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

2020-01-05 12:14  #1134840

사이다 발언이었습니다! 직접 만나서 조언을 얻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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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i

2020-01-05 12:59  #1134872

바텐더를 하다가 커피쪽으로 입문하여 공부하게된 새내기입니다 정말 현실적으로 고민할 내용이 잘 적혀있는거 같아 글 하나에 많은걸 배웠네요.

입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직까진 스페셜티를 막 시작한 카페에서 일하면서 현장경험을 쌓아가며 혼자 독학중이지만 업계에 일하면서 가져야할 생각들과 현실적인 면을 잘 이야기해주신거같아서 많은 도움이 된거같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이해관계는 달라질 수 밖에 없고 다른 방향의 현실적인 문제와 이상을 꿈꾸게 되지만서도, 합의점에 대한 방향성을 피고용인으로서는 어떻게 집어야할지, 그리고 고용인들에게 있어선 어떤 마음이 있어야할지 댓글로도 많이 깨닫게 되는 글인거같습니다.

늘 스스로가 부족하다 생각하고 익혀야할 부분이 산더미처럼 평생 남아돌겠지만, 언젠가 제 스스로가 스스로에 조금이라도 더 나아져가고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을때가 온다면 조심스럽게 직업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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