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어머! 여긴 꼭 가야해~”

통인동커피공방이 쪼물 쪼물 준비한 로맨틱 달달 핑크 버라이어티 커피 앤 뮤직 로드쇼우~ 저의 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동입니다.”를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186828a9.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40pixel, 세로 389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5년 04월 07일 오후 3:35

언제 : 2015430일 목요일 이른 11시부터 늦은 8시까지

어디서 : 통인동커피공방과 그 앞!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118-3번지랍니다~)

무엇으로 : 3천잔의 무료 아메리카노와 라떼, 두 시간의 거리공연과 캠페인. 장미꽃과 솜사탕

 

 

------- 참 이 행사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

Mayday Coffee Free Day통인동에 있는 커피공방이라는 작은 로스터리 카페가 해마다 51일의 바로 전 평일 낮에 열고 있는 무료 커피 행사. 아메리카노와 라떼등의 제한된 커피 메뉴를 작은 사이즈의 테이크아웃잔에 무료로 제공하며 해마다 컨셉을 정해 공익적인 부대행사를 함께한다. 무료 음료 제공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누구나 음료를 받아 갈 수 있고, . 행사에 따른 적자 보전을 위해 한켠에서 초콜렛, 브라우니, 기념블랜딩, 커피용품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하는데 박리다매에 실패하고 대체로 적자를 키우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자체 판매 보다는 공익적인 기부 촉진 또는 지역 소상공인 홍보, 축제의 목적이 더 크다. 매년 행사 진행과 관련한 화재, 부상, 취객난입, 부도위기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나 대체로 안전하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고 있어 혼잡하지 않다. 행사가 힘들어 쉬는 것은 아니나 행사 다음 날인 51일 노동절은 전통적인 휴무이며 방문할 경우 언제나 잠겨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커피공방에서는 다른 카페들도 함께 참가하는 커피프리데이 행사를 기대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고 있지는 않으며 내년에는 시도해 보겠다는 답변만을 하기도 한다. -2013년 공방 사전에서-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1868000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40pixel, 세로 493pixel

--------------------------------------------------------------------------------------- 

Mayday Coffee Free Day통인동에 있는 커피공방이라는 많이 커진 로스터리 카페가 해마다 51일의 바로 전 평일 낮에 열고 있는 무료 커피 행사. 왜 무료 커피는 2시간 동안만 작은 사이즈로 진행하는가에 대한 몇 년에 걸친 회원들의 문제 제기로, 과거와 달리 11시부터 8시까지 긴 시간 동안 진행되며 평소와 같은 사이즈의 아메리카노와 라떼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이 시간 동안은 별도의 음료 유상 판매를 하지 않는데, 이로 인한 고객들의 새로운 불만도 나타나고 있다. 별도의 테이블 영업 없이 테이크아웃만이 가능해 과거 전성기 때의 재래시장, 또는 할인시기의 백화점을 방불케하는 혼잡함이 있으나, 대체로 별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며 점심 시간등 특정 시간을 제외하고는 많이 바쁘지 않다. 대로변으로 확장 이전함에 따라 소음 관리, 교통혼잡 유발등의 우려에 따라 공연등 야외 행사는 축소되어 진행되기도 하나, 과거와 같이 공익적인 취지의 행사와 거리예술 공연이 함께 진행되며 8시 이후에는 문을 닫는다. 행사에 따른 적자 보전을 위해 한 켠에서 다양한 관련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하였으나 이래봐야 적자를 해결할 수 없어 2014년부터는 이마저 포기하고 그냥 무료 커피를 나누어 주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막대한 양의 우유와 커피원두, 현금이 소요되는 하루로 동네에 알려져 있다. 행사가 힘들어 쉬는 것은 아니나 행사 다음 날인 51일 노동절은 전통적인 휴무이며 방문할 경우 언제나 잠겨 있으니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2015년 공방 사전에서-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18680002.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20pixel, 세로 229pixel

 

정말 식상한 표현입니다만 어느덧 430일 열리는 공방의 봄 축제, 메이데이 커피프리데이가 올해로 5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커피프리데이에는 정말 모두가 깜짝 놀랄 이벤트(?) 내지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는 일념으로 연초 1월부터 열심히 준비를 했었어요. 하지만 아쉽게 플랜A는 무산. 성공했다면 정말 재미있고 유익했을 기획이 되었을텐데 아직 때가 아닌지 접어야 했는데 내년에는 혹시 다시 도전해 볼지 모르겠습니다.(무슨 기획인지는 아직 말 못해요!)

 

부랴 부랴 3월부터 재기획, 플랜B부터 Z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기획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춘혈전-피로 맺어진 마을의 봄이야기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의 기획이 거의 정규 프로그램이 될뻔 하기도 하고, 공방 바리스타들이2000개의 도시락을 직접 만드는 마을 봄소풍 기획까지 올해도 아이디어 잔치였습니다만, 최종적으로 2015 다섯 번째 메이데이 커피프리데이는 저의 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동입니다.”라는 회원님들께 생소할지도 모를 타이틀이 확정되었답니다.

 

 121,2,3일의 회원을 위한 무료커피 행사와 달리

 430일의 행사는 커피를 통한 한 잔의 위로와 공익적 행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한 잔의 커피를 통해 너그러워진 회원님들 고객님들께, 기부의 방식이 되었건 생각의 시간이 되었건, 이웃에 대한 참여가 되었건, 커피 한잔의 시간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소박한 연대와 박애가 있기를 바라는 게 430에 담은 공익의 정신입니다.(원래는 이런 거창한 뜻 없이 내가 가진 커피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꽁짜로 드려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라는 소소한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만, 5년쯤 해오다 보니 이렇게 이유도 만들어지나 봐요~ 하하!)

 

 노동이라는 어쩌면 무거운 단어를 이번 행사의 타이틀로 다룰 때까지 고민 엄청 많았습니다.

일을 하며 노동을 통해 살아가는 게, 월급을, 또는 다른 이름의 노동의 대가를 받으며 살아가는게 당연한 우리들의 생활이지만 노동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순간, 왠지 왠지 공포와 같은 거리감과 부담감이 생기는 것은(저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노동이 가진 왠지 왠지 정치적이고 저항적이고 노비(상놈)적이고 붉은 듯한 다양한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상 대화에서는 잘 안쓰잖아요?(자네 요즘 어디서 노동한다고? 저는 노동을 하고 싶습니다! 어 노동을 잘하시나봐요~ect.)

 

 이번에 공방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보편적인(누구에게나 예외일 수 없는!) 노동의 다양한 문제들 중에서도 감정노동에 대한 모든 들의 이야기입니다. 일자리의 양과 질이 화두인 시대, 저처럼 노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일지 모르겠습니다. 저와 같은 직업을 바리스타라고 부릅니다. 고객의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들며 제공합니다. 때때로 커피에 대한 고객의 질문에 답하기도 하고, 고객을 위한 커피를 추천하거나 반대로 고객의 커피에 대한 의견을 듣기도 합니다. 바리스타라는 일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하루 종일 서서 일해야 하고 언제나 고객들에게 친절해야 하는 감정노동의 모든 것을 가진 직업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왜 다른 동료들이 직원들이 이 일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바리스타라는 직업의 특성인지 이 일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다른노동을 하던 경우도 많습니다. 때로는 그 일이 더 좋지 않았어?”라는 놀라움을 가질 때도 있는 다양한 직업, 인생을 살아오던 사람들이 커피 바 안에는 있습니다. 이런 이들에게 왜 이 일을 택하고 몇 년째 해오고 있는 지를 물어보면 백이면 백 돌아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제가 만든 커피를 받으며 고맙다고 하시는데, 이런 일들이 많지 안잖아요. 다음날 와서 어제 커피 정말 좋았어요라고 말하며 웃는 손님 때문에 이 일을 하게 된 것 같아요.”라는 어찌 보면 당신 누가 시켜서 하는 말 아냐?’싶은 낭만적이고 달달한 이야기를 쏟아냅니다. 백이면 백.

 

저의 일은 가장 아름다운 노동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시간을 서서 쉼 없이 움직여야 하고 처음 보는 손님에게도 웃으며 말을 걸어야 하고,

자가용은 꿈도 꿀 수 없는 저임금에,

알바 아니냐는 집안 어른들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지만,

저에게 고맙다고 말해 주는 고객들이 있어 가장 아름답게 완성된 노동입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며 가장 많이 만나는 노동자들은

편의점과 프랜차이즈식당, 버스와 톨게이트, 카페와 신발가게, 꽃가게의 감정노동자들이고 이들의 노동을 통해 우리는 편리해지고 필요한 것들을 얻습니다. 하지만 이 감정 노동의 반대편에는 어두운 통계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단체의 15~29세 청년 225명에 대한 심층조사에 따르면 85.4%가 일하면서 기분과 상관없이 항상 웃거나 즐거운 표정을 지어야 했고, 73.3%는 한번 이상 고객으로부터 무리한 요구 및 신체적 언어적 성적 폭력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서비스업이 생애 최초의 노동이 되고, 다수의 사람들이 선택해야 하는 노동인 2015, 감정노동자들은 지금의 자신이기도 하고 과거의 또는 미래의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이 감정노동자들의 아름다운 노동을 위해서는 저 같은 사장이나 정부의 성찰은 물론이거니와 이들과 마주선 소비자들의 연대와 박애도 필요한 부분일 겁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커피공방_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616pixel, 세로 3744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4년 05월 13일 오후 3:52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외부 2.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80pixel, 세로 668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5년 04월 09일 오후 11:47

 

 

 430, 커피공방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회원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커피공방이 이렇게 성장한 것은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는 곳이어서가 아니라, ‘최고의 고객들이 방문해 주는 곳이어서였다고. 정말 고객님들 덕분에 저는 성장해 왔습니다. 공방이 올해 행사에서 감정노동을 꺼낸 것은 공방을 찾는 회원님들에게 죄책감을 드리려는 것도 아니요, 바리스타 누군가가 손님께 원망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이 공방을 나선 고객님은, 그리고 저는 또다른 소비자가 되어 다른 가게를 가게 되겠지요. 그리고 만날 감정노동자인 들에게 그들의 노동이 아름다운 노동이 될 수 있도록 이웃으로의 연대와 박애를 보내 주실 순 없을지 묻고 싶습니다.

 

 어머, 여긴 꼭 와야 하는 곳이예요. 430일 목요일을 잊지 마세요

청년유니온이라는 단체가(이 단체의 몇몇 분들이 공방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저는 사용자이다보니 아직 이 단체의 회원이 아닙니다만, 언젠가는 회원이 되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앞서 말한 통계를 조사한 곳입니다. 청년유니온의 구성원들은 20대 전후의 사회 초년생들이고 다수가 감정노동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2014년 이 단체가 생애 첫 번째 노동이 상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라는 주제로 조사한 통계 기사를 보며, 감정노동을 하고 있는 저의 감정이입일까요, 언젠가는 공방의 고객들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이번 다섯 번째 메이데이 커피프리데이 행사에서 청년유니온과 함께 소비자인 우리가 감정노동자들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올바른 예들을 선보이려 합니다. 핑크빛 솜사탕과 함께하는 달달한 캠페인을 커피 한잔 하시며 편하게 즐겨 주세요. 그리고 공방이 준비한 거리공연도 함께 해 주시구요. 어머, 여긴 꼭 와야 하는 곳이예요. 430일 목요일을 잊지 마세요~

 

4.30일을 화려하게 불태우고 51일은 통인동 커피공방 커피스탑 전 매장 문을 닫습니다.

 

행사의 진행과 공연 섭외상황등이 통인동 커피공방 블로그에 연재됩니다.

블로그 : blog.naver.com/coffeenalda

 

430 커피프리데이를 함께 할 바리스타 대모집

 

- 근무 시간(A) : 오전 1030~ 오후 830(9시간 -> 마감되었습니다!!

- 근무 시간(B) : 오전 8~ 오후 5(9시간)  -> 광화문, 청계다동 커피스탑과 커피공방 로테이션

- 참가해 주신 분들께는 식사와 시간당 8,000원의 사례를 제공합니다.

- 감정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에 후다닥 지원하시라는~!(별도의 회식 없음)

- 선착순 신청 (최대 5/ 425일 신청 종료)

-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통인동커피공방 이메일로 아래의 내용을 기재하여 보내주세요.

(1) 이름 / 성별 / 나이

(2) 연락처 (핸드폰번호) / 주소 (,,,동까지만 기재)

(3) 셔츠 사이즈

(4) 근무시간 타입 (A타입 또는 B타입)

(5) 주요 커피 매장 근무 경험을 간략하게

*통인동커피공방 이메일 : coffeenalda@naver.com

 

profile

ABOUT ME

(주)HnCI
인증사업자회원
22년 로스팅대회 1
말코닉 e65s 질문 드립니다 7
언더카운터 머신
1차 크랙 후 ROR 크래쉬 현상.. 4
제빙기후레이크 1
에스프레소머신 물온도 조절
시작하는 로스터들을 위한 단톡방 22.06.10 6
장비 고민중입니다...
커피 머신 공부? 알고싶습니다! 2
로스팅 시 1차 크랙, 2차 크랙 5
퍽이 넘쳐여어어어어ㅓ!!!!!!! 6
CIME 05 pid 머신 쓰시는분! 6
원두 보관 3
HAPPY TAMPER 해피탬퍼 도착 1
로스팅 원두 납품가 측정 4
겨울철 강배전원두 추출 질문 2
카페쇼에서 장비 구입하면? 3
메져로버s 코니컬 부품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