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안녕하세요 블워 여러분 !

이번에는 커피학자로 유명한 Aaron.P.davis의 새로운 논문을 소개합니다.

데이비스는 주로 아라비카나 카네포라 품종의 농학적 측면이나 육종을 연구하기보다는

coffea 속에 대한 분류와 이 커피 품종들을 기술(description)하는 쪽을 주로 다루고 있어요.

우리에겐 비교적 생소한 수많은 코페아속에 대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실제 마다가스카르나 아프리카의 숲에서 샘플들을 수집하기도하며 각 국의 지역연구소와 필요하다면

농가들로부터 샘플을 제공받는 등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현재 소속은 영국 왕립 식물원이며 다른 분야의 학자들도 많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기사에 나온 논문과는 다른 논문이지만 바로 이어서 출판된 논문이고 같은 연구팀이 작성한

논문이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원래 읽고 싶었던

"Arabica-like flavour in a heat-tolerant wild coffee species"

요 논문이 유료라서 어쩔 수 없었어요 .,


그래도 이번 논문 잘 읽었고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됬습니다.

이번 논문이 저에게 확 와닿았던 점은 단순히 잊혀진 품종을 다시금 비추고 잠재성만 어필한게 아니라

기존의 사실을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말하는 메세지가 더 확실히 전달 되었다는 점인것 같아요

무언가를 파는 행위가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품의 장점을 강조하고 제품을 광고하기 보다는

제품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 그 제품과 어울리는 다른 것들을 같이 매칭함으로써 제품이 돋보이게도 하기도하며

오히려 제품 그 자체를 끊임없이 다듬으면서 제품에 시선을 자연스럽게 돌리는 것 처럼 하는것 같아요


저는 이 논문을 조금 색다르다고 생각했고 진짜 이 학자가 커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넘치는구나 하고 

다시금 느꼈습니다.

수 년 동안 필드에가서 샘플들을 수집하고 농가들과 접촉하는 것에서도 그렇게 느꼈지만,

지난 학술 자료들을 꺼내들면서 다양한 의견을 상세하게 묘사한 점이 인상깊었어요

 

그럼 논문 소개해드릴게요


Lost and Found: Coffea stenophylla and C. affinis, the Forgotten Coffee Crop Species of West Africa

서아프리카의 잊혀진 품종들 : 코페아 스테노필라와 코페아 어피니스

넵 이 논문은 서아프리카의 잊혀진 두 품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과거 흔적을 되짚어 보면서 두 품종들을 다각도로 묘사하고 있어요

한 때 전성기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새로운 시대에 밀려 지금은 잊혀진 커피에요


커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작물에 대한 유전자원 다양성이

금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골든씨드 아시나요 ? 금과 동일 무게에서 씨앗이 더 비싸다는 ,,

과거에는 우리나라도 종자 회사들이 많이 있었지만 아이엠에프때 많이 팔렸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가 개발한 품종도 현재는 로열티를 주고 구매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농진청 같은 국가기관에서 종자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다양성이 중요한 시점에 커피시장은 아라비카와 카네포라 두 종이 거의 독점 재배 되고 있습니다

만약, 저 두종이 지금까지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면 스페셜티의 시장이 참 많이 바뀌었을수도 있다고 생각을합니다


이번 논문 소개글은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이야기와 간단한 실험 조건, 그리고 결과

마지막으로 저자의 해석을 포함합니다

단순히 논문을 직역해서 옮기진 않고 이야기처럼 전달해드릴 예정이며 논문에 근거해서 전달할게요

추후에 코로나 상황을 보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커읽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ㅎㅎ

상세한 내용은 공지에 올릴게요 !


그럼 진짜로 시작


현재 커피시장에서 거래되는 종은 거의 대부분이 아라비카와 카네포라죠.

비교적 최근 과거에는 카네포라가 많이 재배되었지만, 지금 시장은 명백히 아라비카의 우세입니다

심지어 인스턴트로도 아라비카는 인기가 높죠

두 종 외에 라세모사,리베리카,유게니오데스등 몇몇 코페아속의 종들이 재배가 되고는 있습니다만

굉장히 극소수이기도 하구요


1800년대 후반 1900년대 초반의 커피 재배는 지금과 사뭇 달랐습니다

다양한 종의 커피들이 재배되고 음료로써 이용되었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커피나무들에게 학술적인 이름이 붙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던 상황은 로부스타의 등장으로 뒤바뀌었습니다


1900년대초 부터 로부스타는 커피 녹병과 다른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 높은 생산성,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특징, 낮은 생산비용으로 커피시장을 거의 독점하게 되었죠.


하지만 과거에 우수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는 명성을 얻은 잊혀진 두 품종이 있습니다

코페아 스테노필라와 어피니스죠

서아프리카 기원으로 여겨지는 이 두 폼종은 훌륭한 풍미를 갖는데다가 낮은 고도에서도 잘 자라서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한 잠재성이 높은 커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품종에 대한 우리가 알고있는 생리적, 농학적 지식은 여전히 1980년대 대규모 연구를 제외하고

약 백년전인 1937년대 수준에 머물고 있고 현재는 유전자원만 가지고 있는 수준입니다


저자들은 이번 논문에서 두 품종에 대한 농학적, 식물학적으로 지식을 더 보탤것이며

이번 논문에서는

1. 기존 학술자료들로부터 자료들을 더 제공하며

2. herbarium과 박물관등의 샘플들을 연구에 이용하며

3. 시에라리온의 연구기관과 숲, 농가들과 접촉하고

4. 수집하고 얻은 샘플들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계통 연구를 진행할겁니다


herbarium : 연구목적을 위해 생물종을 보존해둔 상태를 말합니다


이번 연구는 이렇게 보존된 표본들의 분석부터 시에라리온의 연구기관과 숲에서의 샘플 수집

그리고 대표적인 커피 생산지인 Kenema, Kailahun, Kono 지역의 농부들을 찾아가서 샘플들을 얻었고

유전자 분석을 통해 수집한 샘플들 간의 관계와 샘플이 유전적으로 어떤 종인지 알아봤습니다

샘플들의 수집경로와 수집위치 그리고 샘플 추출부위

표의 일부만 가져왔습니다.


위 품종들은 연구소와 농장에서 얻은 재배된 품종이고 왼쪽을 보시면 품종이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집 장소, 유전자 분석 샘플부위, 가장 오른쪽에 유전자 분석으로 동정된 실제 품종명입니다

이전 다른 팀의 연구와 비슷한 점이 있는데요, 농부가 알고 있는 품종이 실제로는 아닌경우입니다.

이들이 햇갈렸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테고, 외형적으로 유사해서 햇갈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면 오래전부터 그렇게 전해내려왔던가요.


형태를 통한 구분은 같은 품종이여도 빛이나 온도 등 생육환경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품종을 구분하는데 있어서는 부정확한 편입니다.


위 표의 가장 아래 C.affinins 두 품종의 경우도 농부들은 요렇게 알고있었지만

실제로 가장 오른쪽을 보시면 스테노필라와 리베리카의 교배종으로 확인되었답니다



첫번째로 기존 연구 기록물들을 살펴봤습니다.


1.1. 스테노필라의 역사적 자료

약 1794년에 Adam Afzelius가 시에라리온에서 샘플들을 수집하면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술적인 이름이 붙은건 1834년도에 들어서에요

좁은 잎을 가지고 있고 익었을 때 체리가 검정색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했고

이어서 1834년 Don씨가 "요 커피는 시에라리온에서 자생하는 품종이며 ... 재배되고 있다

그리고 씨앗은 볶아서 음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다" 라고 보고했습니다.

1890년대까지 시에라리온에서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기니에서 재배된 이 품종은

프랑스로도 수출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고퀄커피로 명성을 떨쳤다고 합니다.

한편 1904년 De Wildeman는 "스테노필라는 아이보리코스트와 기니에서 자생한다" 라고 보고했습니다


1850년대부터 이 커피는 시에라리온에서 "시에라리온 커피"라는 이름으로 전파되기 시작했고

영국 큐가든에는 1856년도에 도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큐가든에서 인도,스리랑카,아시아로 전파되었다는 기록이 있어요


De Wildeman씨는 기니에서 재배되는 스테노필라 품종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고

Rio-Nunez coffe라는 이름으로 당시에 재배되었던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니와 아이보리코스트, 시에라리온뿐 아니라 우간다,가나,세네갈등에서도

재배된걸로 기록이 있으며 당시에 시에라리온과 기니에서 추출된 커피는 연간 약 3톤-5톤 가량됬다고 합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얼마 되지 않는 양이지만 그마저도 1920년대 들어서 커피가격 폭락으로

쇠락의 길을 걸었다고 합니다

또 당시 " Suivant beaucoup de dégustateurs, c’est un café exquis"

요렇게 말할정도로 (불어같습니다 뭐 훌륭하다는 뜻) 훌륭한 품질을 가졌지만

낮은 생산량 때문에 다른 종과의 경쟁에서 밀린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품종의 자생지인 서아프리카의 환경을 고려할 때 상당히 낮은 고도(150m)에서도 잘 자랐고

건조함과 높은온도, 가뭄에도 비교적 강해서 미래 커피 재배에 있어서 훌륭한 후보군이

될 수 있는 품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논문은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네이처플랜트에 출판된 논문은 아니지만

아마 이 대목에서 그렇게 제목을 뽑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

관련 논문이 유료라서 언제 소개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이 품종에 대한 자료는 1980년대 서아프리카에서 대규모 연구가 진행되기 전까지

194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 이후 아이보리 코스트의 숲과 기니아에서 추가적으로 야생 군락이 발견되었고

100군데 정도의 소규모 농가들이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Berthaud가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보리 코스트의 동쪽 lra forest에서 3개의 다른 스테노필라

집단이 발견되었고, 서쪽의 건조한 지대인 Ouellé 에서도 카네포라, 리베리카,스테노필라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좀 흥미로웠던 점은 이 품종은 건조한 지역에서만 발견되었고 비교적 습한 곳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확히 어떤 지역의 습하고 건조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2. 어피니니스의 역사적 자료


요 품종의 첫번째 보고는 기니의 coffee research garden of M. Boery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이 연구센터는 이 품종을 주변 자생지에서 수집했어요


De Wildeman은 처음에 이 품종이 스테노필라와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체리컬러가 검정색으로 동일했지만, 잎 모양과 크기는 달랐다고 해요

기니에 방문했을 때 위에서 말한  Rio-Nunez coffe(스테노필라)와 같이 재배되고 있었고

이 학자는 거기에는 '다른 두 품종이 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품종의 이름을 Coffea affinis라고 명명했고 이 품종이 고퀄리티를 가지고 있고

병해충에 저항성이 있다는 걸 알아서 중요한 품종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1929년 Chevalier는 이 품종이 기니에서 자생하는 정보를 몰랐고 시에라리온에서

자생하는 품종이라고 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학자는 어피니스가 리베리카와 스테노필라의 교배종이라고 생각했어요

1937년 Portères 역시 하이브리드 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고 아이보리 코스트가 발생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품종을 C. stenophylla var. camaya라고 명명했어요


그리고 십년이 지난 후  Chevalier는 camaya와 affinis가 같은 품종이라고 보고했고

Wellman은 1961년 이 품종은 기니와 아이보리 코스트에서 자생하며 스테노필라의 돌연변이다

라고 보고했습니다.


2. 보존된 샘플 연구


이어진 연구는 보존된 기록물로 부터 종들을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이 결과로부터 스테노필라는 기니,시에라리온,아이보리 코스트가 자생지로 밝혀졌고

1980년대까지 소농들에 의해 재배 되는걸로 확인됬습니다


어피니스종은 아이보리 코스트와 기니아가 발생지로 확인되었고

이전 보고에서 Chevalier는 이 품종을 기니아에서 발견하지 못했지만 기니아 숲에서

자생한다는 기록물을 본 연구로 확인 했습니다.

오히려 시에라리온에서 자생한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어요 (야생종)

하지만 건너건너 농장에서는 재배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은 시에라리온의 자생지와 두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농부들을 찾아갔습니다

아쉽게도 농부들이 주장한 품종은 카네포라로 밝혀졌습니다

2017년도 시에라리온 북쪽에서는 두 품종을 발견하지 못했고

2018년 남쪽 지역의 Kasewe Hills에서 미성숙한 스테노필라종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Kambui Hills에서 7미터 가량의 스테노필라를 발견했습니다


2019년 이어진 Kambui Hills방문에서는 비교적 저고도(400m)의 습한 지역에서

두 품종 모두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발견한 어피니스는 시에라리온의 야생에서 최초로 발견되서 보고됬어요


위 맵은 두 품종의 자생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베리아는 아마 이번실험에서 샘플을 채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없다고 나와있을 수 있습니다


4.계통분석


다음으로는 이제 계통 분석인데, 이걸 다 말하긴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일단 수집한 두 품종은 지리적으로 '위 쪽 기니(upper guinea)' 그룹에 속했고 분명하게 이들끼리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맨아래 UG group을 보시면 두 품종들이 비교적 같이 묶여있죠 

아라비카는 LG/C-카네포라 그룹에 속해있습니다.

네 요기는 일단 크게 더 말씀드릴건 없을 것 같아요


저자들의 추가적인 언급으로, 기니에서 꾸준한 숲 개발로 인해 많은 자생지가 파괴되었고

지금은 거의 두 품종을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나마 많이 있었던 아이보리코스트도 현재는 개발로 인해 위협에 처해 있다고해요


이 품종이 다시금 재조명된 이유로는 이들이 자생한곳의 환경과 이 품종들이 가진

고온과 건조에 대한 저항성입니다

아이보리코스트에서 자생하는 스테노필라의 환경은 시에라리온보다 더 건조하며

3-4개월간 건기가 있고 강우량도 1500-1700mm수준에 머문다고 합니다

평균 기온 또한 25.5도로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아라비카의 적정 생육온도가 20도 부근인것에 비해서 높죠


근데, 사실 25.5도의 온도도 잘 자라는것 같습니다. 

진짜 한여름수준의 30도 더위가 아니면 그래도 잘 자라는것 같아요.

그리고 덥더라도 꾸준히 수분 공급과 적절한 습도가 유지되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어피니스 품종의 하이브리드설, 혹은 스테노필라의 돌연변이 설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기각할 수 있어요


1.일반적으로 코페아속 종간 교배를 하면 불임이지만, 어피니스는 명백하게 자손을 생산할 수 있는것이 관찰되었고


2. 하이브리드 설이었던 리베리카x스테노필라의 실제

 교배종은 체리가 보라색인 반면에어피니스는 블랙이며


3.유전적 마커가 뚜렷하게 구분된다는 점입니다.

만약 섞여있다면, 두 품종의 특징이 고스란히 나왔겠죠 

그러면 계통적으로 분류가 다르게 됬거나요

하지만 위에 올린 그림을 보시면 분명하게 스테노필라와

 분리되는 것을 보실 수 있답니다.

이점으로 스테노필라의 돌연변이 설도 기각돼요

하지만 두 품종은 체리가 블랙이라는 점과 계통적으로 유사한 그룹에 묶여있다는 점에서

유전적 관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왼 : 스테노필라; 우 : 어피니스 

어피니스의 체리


그리고 한가지 독특한 점은,  시에라리온 농장에서 수집한 어피니스 2종은 다른 두 품종과

같은 그룹을 형성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리베리카와 비슷한 그룹에 묶였는데, 그마저도 분명하게 매칭이 안되었어요

그리고 리베리카 역시 뚜렷한 그룹을 형성하기보단 비교적 변이가 많이 있는 모습이었는데,

어쩌면 시에라리온에서 수집한 어피티니 두 품종은 리베리아의 또 다른 변이종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in my opinion


넵 안녕하세요

핑크버본 관련내용 작성하는 도중에 갑자기 새로운 논물 출판 소식을 알게되어서 아주 급하게

소개하는 논문입니다

보통 이런 논문 나와도 그냥 그냥 미뤄두곤 했는데, 제목을 너무 끌리게 적어서 ;;;

그리고 예민한 내용이라 그런지 국내에도 기사로 나왔네요


근데 정확히는 기사에 나온 논문은 아닙니다. 이 논문은 두 품종의 발견과 계통 분류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 내용이고 네이처플랜트에 개제된 논문은 센서리 테스트까지 진행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네요 ㅠㅠ


이번 논문을 보면서, 커피의 미래에 대해 아라비카와 카네포라에 한정짓지 않고

더 넓은 가능성을 일깨워 준다는 점이 좋았어요

읽고 싶었던 논문은 못봐서 품질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품질이 엄청 나쁘지만 않다면 종 개량에 도움이 될겁니다

일단 유전적 다양성이 증가하잔아요.


그리고 두 품종의 블랙체리는 커피시장에 새로운 마케팅으로 작용할겁니다

새로운 종에다가 독특한 커피 체리라면 아마 없던 맛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아쉬웠던 점이라면 역시 생산량의 한계 ,,?

본문에 언급은 안했지만, 생산량이 아라비카나 카네포라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ㅠㅠ

1/10정도 되는것 같아요 

아무리 훌륭한 풍미를 가진다 한들 이 생산량이면 부담이 좀 크지 않을까요

프로세싱 망치기라도 하거나 환경이 뒷받침하지 않는다면 일년 그대로 날릴테니까요


그럼 이번 내용은 여기까지 소개하겠습니다

다음에 이런 내용들을 커읽남에서 볼 수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그럼 끝!

매장에서 뵐게요!!!!!!!!!!


https://blog.naver.com/showa3/222318129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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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

커피 전분야를 사랑합니다. 주로 식물생리학과 유전학 육종학에 관심이 많으며 식품쪽으로는 생두의 가공을 통한 풍미관련해서 관심이 많습니다바리스타로써는 좀더 산업적인 분야와 아카데믹한 추출에 관심이 많습니다
인증사업자회원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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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군

2021-04-21 23:25  #1520507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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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카페 작성자

2021-04-24 23:58  #1522697

@유군님

ㅎㅎㅎ고맙습니다 ! 도움이 되셨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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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전했으니 대량재배가 가능해지면 좋겠네요

그렇게 까다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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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카페 작성자

2021-04-24 23:59  #1522702

@담양커피카르텔님
ㅎㅎㅎ 네 아마 야생종이라 개량이 필요할거에요 상당히요 풍미가 좋다고는 하지만 생산성을 증가시키면 또 달라질 수 있을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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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2021-04-24 16:15  #1522419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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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카페 작성자

2021-04-25 00:00  #1522706

@자이님
고맙습니다 ! 도움이 되셨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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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er

2021-05-08 15:36  #1535181

신문에서 접하고 찾아봤더니 이런 논문이 있었네요 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커피의 유기산에 대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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