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24살커피소년 20.04.04. 14:54
댓글 10 조회 수 1746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실지 몰랐고

기쁘면서도 놀랐어요.

반면에 저랑 같은 상황에서 시작하셨다는 분들도 많은 것을보고 

아직 우리나라 바리스타인식은 완성된것이 아닌 만들어지고 있는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더 열심히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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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만나며 커피로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싶은 24살 바리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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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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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애비

2020-04-04 20:05  #1212480

저또한 아직까지도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필드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29살이구요 

남들이 뭐라고 하든 하고 싶은걸 하고 사셔요 바리스타에 대한 인식은 우리들이 바꿔나가면 되는거고 나 스스로가 떳떳하다면 어떤걸 직업으로 삼던 문제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랜차이즈보단 개인카페 위주의 근무를 해왓던지라 개인카페를 추천드리고 싶군요 프랜차이즈에서는 시스템이란 이런것이다를 느꼇다면 개인매장들은 매장마다의 특색을 느끼며 보았고 그런부분들이 저에게 많은재산으로 남았습니다


언제나 힘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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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커피소년 작성자

2020-04-05 09:20  #1212831

@가을애비님
감사합니다!! 힘내서 더 열심히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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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_bari

2020-04-05 13:38  #1212950

저도 집안사정으로 19살때부터 일을 시작했고요, 지금은23살 바리스타 입니다.

저는 주변에서 그런소리 듣는게 싫어서 국비지원으로 커피 학원다녀 자격증을 따고, 

난 커피가 좋아서, 전문적으로 배운 바리스타 다.

라고 아무소리 못하게 악착같이 공부했습니다.

저는 개인카페, 프랜차이즈 둘 다 일해봤지만, 각각 배울점이 있었습니다.

프랜차이즈 같은 경우는, 위생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우고,

개인카페는 커피의 다양성과 일 적으로 다양한걸 배웠습니다.

요즘 카페 경쟁이 치열해서 나중에 카페차려도 금방 망한다는 주변 얘기에,

저는 아직은 카페차릴 계획이 없지만, 나중에 차리게 되더라도, 나만의 카페를 차릴려고 생각 중이니, 더 이상 얘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모든면에서 강하게 나간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집안사정이 어려운걸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악착같이 일할려는걸 모르고 용돈벌이로 하는줄 알고 막 대하는 직장 상사도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을려고 더 강하게 나가는거지만, 이게 맞는게 아닌거 같은데 그냥 저는 이렇게 삽니다.

음.. 말이 길어졌지만, 힘내세요!

왠지 글쓴분께서는 공부가 먼저일거 같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생기면, 그 다음에 카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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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_SSONG

2020-04-05 15:13  #1213026

저도 조금은 비슷한 환경에서 커피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포기 하고 싶지 않은 꿈이 생겼고 바리스타로써의 꿈을 꿨던게 딱 전역하는 그 쯤 23살 이였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없는 형편에 노가다를 하며 모은 돈으로 처음 학원을 등록하고

무작정 카페에 이력서를 넣어가며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10년차가 되어있네요.

제가 조언해주고 싶은 것은 어떠한 곳도 내 커피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 입니다.

수 없이 봐왔던 많은 것들을 결국 내 것으로 만드는게 가장 중요한 일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라는 가장 궁극적인 목표를 설정하면 나아갈 방향은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배울점은 분명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시스템과 체계를 배울 수 있을 것 이고

개인 카페는 오너의 마인드와 개인적인 스킬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먼저 내가 가장 1차원 적으로 어떠한 공부를 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 공부가 무엇을 위한 공부인지 

예를 들자면 추 후 내 가게를 운영하기 위한 체계에 대해서 먼저 배우고 커피 공부를 할 것인지 

혹은 내 가게를 만들겠다 보다는 커피 전문가로써의 길을 갈 것인지를 설정하고

움직이시면 조금더 수월하게 결정을 할 수 있지 않나 라고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최근 가장 인상 깊게 본 문장이 있는데

"너의 길을 가라 그리고 멋대로 떠들게 놔두어라"

분명 힘든 직업 입니다. 그게 나로 인해서는 주변 사람들로 인해서든

그때마다 분명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포기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수 많은 선택에 기로에 놓였을 때 그 선택에 스스로 이전의 일들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힘내시고 언제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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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2

2020-04-06 06:25  #1213453


보아하니 좋은 커피인이 될 동기를 갖추신 것 같습니다.

할게 없어서 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인 마당이라 

님 같은 분들이 더욱 귀하게 느껴집니다. 

흔들리지 마시고 쭉 정진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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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moon

2020-04-06 09:37  #1213493

안녕하세요~ 

저도 처음에는 커피외 프렌차이즈에서 파트타임으로 시작하다 시간을 늘려가며 직원이 되었고 현재는 개인카페에서 주요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단 스타벅스같은 곳에서 음료제조, 손님응대, 재고관리, 매장관리 등등 어떻게 하는지 3개월이나 6개월정도 느껴보시고 그곳에서 적성이 맞으시면 조금 더 일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그 후 지원하고 싶은  개인카페의 문을 두드려보시고 경력을 쌓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커피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손님의 하루와 끝을 글쓴님의 커피로 기분좋게 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진심으로 환대가 가능하다면 지속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른 지칠 때는 조금 쉬어가시구요.  

선택은 항상 기회비용이 발생하니 참고하셔서 커피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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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바리스타로 일하다보면 나중에 선택을 하게되는 순간들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현장(바)에 남아서 커피를 내릴지, 카페를 총괄하는 관리자가 될 지 그 순간들을 생각하며 배워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둘 중 어떤걸 하더라도 밟아나가면 좋은 코스를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나이가 24살 이시라는점을 참고하여 남겨보겠습니다)

1. 바리스타 자격증(바리스타 2급, 1급 / 한커협, 월드바리스타, SCA)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것보다 실무를 익히는게 더 중요하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지만 어쨌든 나보다 먼저 앞서간 사람들이 정해놓은 기준을 공부한다는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또한 추후 프렌차이즈를 들어가든 개인매장을 들어가든 자격증은 필히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또한 실무는 내가 지금 당장도 할 수 있을지라도(추출, 스팀, 라떼아트) 자격증 취득을 위해 진행하는 이론공부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로스팅
이 부분또한 자격증 취득까진 아니더라도 필수로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추출하는 원두 또는 내가 납품받는 원두 더 나아가 내가 볶고자 하는 원두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뭔가 잘못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로스팅을 모르는 바리스타는 그저 내 추출이 잘못됐나...? 라고만 생각하지만 로스팅을 이해한 바리스타는 근본적인 문제를 찾을 수 있게되고 넓은 시야로 변수를 다룰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3. 프랜차이즈 경험
이 부분은 강요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에 오랫동안 근무를 하기도 하고 개인카페도 근무를 하고 현재 슈퍼바이저를 근무하고 있는 제 생각으론 분명히 프랜차이즈에서만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상당하다고 생각하기에 추천합니다
운영체제, 매장관리, 인력관리 등 매장안에서 얼마나 프로세스 중요한지, 관리자가 중요한지 알 수 있으며 요즘 프랜차이즈들은 옛날에 그저 맛없는 커피를 비싼값에 파는곳이 아닌 정확한 체계를 가지고 운영되는 하이퀄리티 매장들이 많기에 기회가 된다면 자기 색깔에 맞는 프랜차이즈를 찾아 취업을 해보시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이렇게 공부해나가시면서 점점 몸에 익혀지는 스킬들이 늘어날텐데 그 시점에서 "아 내 매장을 갖고싶다". "나는 평생 바에 서고싶다" 등 또 선택하는 순간들이 올거라고 봅니다~ 그 순간까지 항상 노력하시고 글에 올리신 그 열정과 동기는 잊지 않으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ㅎㅎㅎ

저 또한 커피를 한지 9년이 되가지만 아직도 배울게 무궁무진하고 당장 창업을 하라고하면 절대 못한다고 자신없다고 고개를 저을만큼 어려운게 커피라고 생각합니다 ! 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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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커피소년 작성자

2020-04-06 16:39  #1213756

모든분들 글 하나하나 다 소중하고 동기부여를 다시금하게된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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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

2020-04-07 15:22  #1214576

저랑은 조금은 비슷하기도 다르기도 한 케이스네요.

저같은경우엔 취업깡패라고 불리우는 인서울 4년제 기계공학과 출신입니다. 

군전역 후 커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휴학후 아르바이트로 근무해보고 sca 인터미디에이트까지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길은 기계공학이 아니라 커피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부모님께 학교를 그만두고 커피공부를 하겠다고 했으나 반대로인해 현재까지도 재학중입니다. 

졸업장만 따 오는걸로 승부를 봤죠

글쓴이분께서는 저보다 일찍 본인의 길로 들어섰고 확신이 있으시다면 저보다 어린나이에 현업 종사자로서 종사하시는겁니다. 제 생각은 뭐가 됐든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 답이라는 생각입니다.

생계에 문제가 된다면 관련업에서 다른 길을 찾으시면 되겠죠 같은 길을 걷는 입장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꼭 본인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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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reaker

2020-04-08 09:27  #1215232

하나같이 좋은 조언들이네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꼭 공부는 꾸준히 해보시는걸 권유드립니다. 

나중에 조금 시간이 흘러 28살, 35살이 되었을때를 그려보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고 그 자리가 만들어졌을때 

기본적인 문서작업이나 업무수행, 이해 능력 등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고졸을 무시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평가되는 기준 이런 것들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방송통신대학이나 전문대학 교육등을 찾아보시고,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꼭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학력과 기초사회능력을 동시에 배우기 정말 좋은 곳이 대학이거든요.  보시는 세상도 좀 더 넓어지구요. 

꼭 대학이 아니라도, 이런 능력을 배양하고 문서등으로 증명해 줄 수 있는 경력을 쌓아가시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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