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커피하는 Tony 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들어와서 SNS 계정을 요구하는 글과 댓글을 보고 제생각을 조금 적어보려고 로그인 했어요.

일단 그 전 제가 글을 몇번 쓸적엔 직원과 프리랜서의 입장이었고 지금은 1인 카페를 하고있습니다.

직원을 안둬봐서 다른 사장님들의 생각과 경험엔 턱없이 모자라겠지만 이쁘게 봐주세요.

SNS 를 요구하는 업주의 입장과 구직중인 분의 입장에서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았나 싶어요

안좋은 방향으로는 단순히 업주가 자기가 원하는 외모나 팔로워수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

대게는, 가볍게 그사람의 면접때 또는 포트폴리오에 없는 정말 일상적인 순간을 기록한 SNS 로 그사람의 느낌이나 

행동들을 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조차도 마음에 들지않고 부정적이다면 당당하게 입사지원을 하지않으면 되고 너무 간절히 들어가고 싶은데 

그 점 하나때문에 싫다면 당연히 안하면 되는거라 생각해요.

It is what it is, just suck it up. 어쩔수 없어요 받아드려야 하는 점이라 생각해요

한국이 커피시장이 이래서 이모양이야 라고 생각들수도 있겠지만 어쩌겠어요 한국에서 하고계실텐데.. 

그만큼 실력을 갈고 닦아서 드러내고 증명하며, 

내가 원하는곳 또는 오퍼를 받으면서 면접서류를 넣지않는 사람이 되는수밖에 없어요 (화이팅!)

어떤 채용공고에는 타투가 손목까지 있으면 우대 더라구요 

보고 재밌게 받아들이시는 분들도있겠지만 찌푸리시는 분들도 당연히 있어요 

커피를 생각하는, 임하는 자세와 태도도 당연히 보겠지만 플러스요인으로 타투가 음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제생각은 그럴수있겠다 이분들이 원하는상이 그렇다면 충분히 존중하는게 맞지만 사실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생각하느냐 나름이고 그거에대해 인상을 찌푸리시는 분들도 그분들이 생각하기엔 아닌거고 

괜찮다 재치있다 하는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니까 서로 생각을 얘기나눌순 있지만 기분나빠하고 얼굴 붉히는건 좀 그렇다 싶어요

제발 자기얼굴에 침뱉지 말기를.


제가 하고싶은 커피를 하고싶어서 공간을 만들어 하고있고 힘든 시국에 교육도 간간히 하며 그저 행복하게 하고있습니다.

단골손님들이 프리쿠폰도 받지 않으시고 무례하신분들께는 주문도 받지않구요 오히려 손님분들이 뭐라해주십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꾸준히 매일 발전하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있어요. 

제가 주저리주저리 무슨말을 써놓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무튼 제가 하고싶은 말은 

얼굴붉히고 스트레스 받는일 없이 모두들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다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

내일은 오늘보다 좀더 좋은일이 있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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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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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sta0426BEST

2020-06-11 20:25  #1268257

 저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sns를 요구하는 것에 아무렇지 않아 하셔서 오히려 놀랐어요. 개인의 개성과 성향 등을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정말 목적이 저런것들이라면 너무 쉽게 판단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서류에서는 최대한 고르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일하고 싶은 열정을 보여줄 기회를 주고, 그 다음에 면접을 통해 말한마디 해 보면서 그걸로도 부족하면 정말 트라이얼 몇시간이라도 같이 해 보면서 얼마나 바 안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개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게 더 괜찮은 방법인것 같네요. 무엇이 더 옳은지 긍정적인 방향인지 알 수 없지만 외국에서는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는 것도 요즘에는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이력서를 건네는 것도 금지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D

 그래도 무엇보다 중요한건 항상 커피에 대한 열정과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인것 같습니다. 꿋꿋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  카페 입장에서 같이 알하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같이 화이팅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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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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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sta0426

2020-06-11 20:25  #1268257

 저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sns를 요구하는 것에 아무렇지 않아 하셔서 오히려 놀랐어요. 개인의 개성과 성향 등을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정말 목적이 저런것들이라면 너무 쉽게 판단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서류에서는 최대한 고르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일하고 싶은 열정을 보여줄 기회를 주고, 그 다음에 면접을 통해 말한마디 해 보면서 그걸로도 부족하면 정말 트라이얼 몇시간이라도 같이 해 보면서 얼마나 바 안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개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게 더 괜찮은 방법인것 같네요. 무엇이 더 옳은지 긍정적인 방향인지 알 수 없지만 외국에서는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는 것도 요즘에는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이력서를 건네는 것도 금지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D

 그래도 무엇보다 중요한건 항상 커피에 대한 열정과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인것 같습니다. 꿋꿋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  카페 입장에서 같이 알하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같이 화이팅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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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Tone 작성자

2020-06-12 10:42  #1268702

@fiesta0426님

제가 작년에 한국을 들어와서 일년사이에 많이 바뀌었는진 모르겠지만 

오퍼를 받고 들어간 로컬카페 매니저일을 하면서 느낀건 

레쥬메를 직접 건네러 와서 자신을 어필하는건 여전히 

오너나 같이 일하는 코워커들이 긍정적인 인식으로 바라보고있다 생각해요

한국매장에서 헤드, 매니저로써 다시 일을할때 트라이얼을 해봐왔지만 바쁜매장 특성상 트라이얼이 

굉장히 힘들어서 어려운부분이 있더라구요

자신이 소속되고싶은 한 매장에 가고싶을때 100% 자신의 역량, 인성, 매력을 다 발휘하고싶을텐데

거기에 SNS 까지 포함이 된다 안된다는 사실 개인성향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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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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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쿠레라이터

2020-06-12 10:04  #1268663

SNS 요구는 법적 논쟁의 소지가 있어 보이고, 타투 우대는 성별에 있어 해석의 여지가 다소 있어 보이나 분명히 고용평등법 위법 사항으로 보입니다. ( 남녀고용평등법 제7조 (모집과 채용) ②사업주는 여성근로자를 모집·채용함에 있어서 모집·채용하고자 하는 직무의 수행에 필요로 하지 아니하는 용모·키·체중 등의 신체적 조건, 미혼조건 그 밖에 노동부령이 정하는 조건을 제시하거나 요구하여서는 아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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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oBlue

2020-06-12 10:28  #1268684

대중교통 이용하다 가끔 얌체 같은 사람 보면 직원 구할 때 저런 사람은 꼭 피하고 싶다 .. 생각한 적이 있어요. 

극단적인 성향의 커뮤니티 활동 여부 같은 것도 확인하고 싶고 .. 

sns 확인은 일종의 검열이기도 해서 반대는 하지만 또 한편 리스크 피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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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7

2020-06-13 14:06  #1269414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큰 매장의 매니저부터 작은 매장의 매니저 그리고 현재는 1인샵을 운영중입니다.


현재 핫하고 트랜드한 카페의 사장님들이나 매니저님들이 문신을 예전보다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현 커피시장에서의 정답은 아닙니다.

이것은 면접을 하면서 조금만 대화를 나눠봐도 알 수가 있죠.

물론 커피에 관련된 문신을 하고 SNS을 왕성하게 하는 친구가 조금 더 어필을 할 수는 있겠죠

왜냐면 바리스타라는 것은 일단은 서비스업이기 때문입니다. 커피를 잘하지만 조금은 깔끔하지 못하거나

숫기가 없는 친구들보다는 커피를 조금 못하지만(어차피 가르치면 됨) 밝고 친화력 좋고 들이대는 친구들이

대게는 일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꼭 타투나 SNS가 중요한 것은 아니죠.


물론 문신이나 SNS을 크게 보는 매장도 있습니다.

그 매장은 그 매장대로 직원들의 그런 부분을 높게 사는거죠

그 친구의 지인들이 매장에 와서 매장을 빛내주는가 손님을 많이 끌어들이는가 이런 부분을 중요케 생각하는거겠죠?


하지만 반면 스페셜티 커피에서 유명한 리브레나 몽타주 등등 매장을 방문하면 직원들에게

타투나 SNS 활동같은 부분이 중요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말이 길었지만 요약하자면 앞으로 커피씬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이런 부분에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친절함'과 '커피에 대한 마인드'를 우선으로 생각해서 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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