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생두 전문 뉴스레터, 그리니시 레터 92호가 발행됐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커피 가격이 조금씩 꺾이면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죠. 

그리고 지난주, 국제 아라비카 커피가격이 

20개월 만에 최저치인 152.05c/lb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브라질의 비 소식이 생산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고, 

이런 중에 ICE인증재고 역시 6개월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ICO의 12월 커피 보고서도 살펴봅니다. 


▶국내 유통 중인 생두 단가표, 그리니시 리스트! 1월 셋째 주 업데이트

https://coffee-price.com/greenish-list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산지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는 수확이 막 끝났습니다. 

로부스타는 3월 말~4월 초부터 수확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항구 활동은 좋지만, 식품 컨테이너 수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이어서 인도, 베트남 소식을 소개합니다.


22년 거의 마지막 옥션이라 할 수 있는 

2022 브라질COE플레이버스 오브 브라질의 결과를 살펴봅니다. 

브라질COE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서 마무리됐습니다. 

규모가 작은 옥션의 경우 유찰이 잦은 편인데, 

플레이버스 오브 브라질의 경우 평균가는 다소 낮지만 

모두 낙찰돼 순조롭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리니시 레터 구독신청을 하시면 매주 수요일 이메일로 발송해드립니다(무료). 

https://coffee-price.com/newsletter/


우간다 커피산업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 커피가격과 운송비용이 

$10,000에서 $2,000 미만으로 급락한 데 이어, 

지난 6개월 동안의 극심한 가뭄으로 생산량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도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산지의 커피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수출입 우위에 있던 우간다 커피가 

북미와 유럽시장의 점유율을 다시금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네슬레 지속가능플랜에 10억 달러 투자 


읽을 거리도 준비했습니다. 


Can Uganda become a coffee powerhouse?

우간다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요? 


This Hipster Bean Is Best Hope for Survival

맛없는 커피로 알려진 리베리카. 

그 이유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봅니다. 


The future of coffee: sustainability and challenges

커피공급이 회복되면서 커피가격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향후 10년 안에 커피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왜 그럴까요? 


http://bit.ly/3GUSyRa


profile

ABOUT ME

* 매주 국내 생두 종류와 가격을 리스팅 하고 있어요. 뉴스레터로 보내드려요!
* 생두 그리고 커피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더해드려요.
그리니시 위클리 https://coffee-price.com/
일반회원

댓글 2

profile

커피생산량 감소는 생산지의 생산 환경 변화(기후, 병충해 등)와 타 작물 대비 이윤 구조에 따라 많이 좌우되지 않을까요? 저는 기후 변화 보다 자본주의 시장 특성상 이윤 구조와 더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쉽게 말해서 커피를 재배하는 것보다 코카인이나 아보카도를 재배하는게 더 남는다면 농민 입장에서는 굳이 커피를 재배할 이유가 없겠죠. 그래도 저는 커피 생산량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지는 않을 거라 예상합니다. 네슬레 같은 메이저 업체들이 이미 생산량 조절을 위해 선제적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profile

그리니시위클리 작성자

2023-01-20 12:36  #2066545

@샤쿠레라이터님

맞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이라는 것도 결국 생산 비용의 증가를 뜻하는 거니까요. 계산기를 두드렸을 때 이윤이 나지 않는 작물이라면 말씀하신 것처럼 포기하는 게 맞죠. 실제로 케냐에서는 차와 커피 농장이 아보카도 같은 과수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https://coffee-price.com/9631/). 갈수록 노령화되는 농부들, 고되기만 한 커피농사를 더 이상 잇지 않겠다는 자녀세대들과의 갈등도 커피농사에 대한 어두운 미래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https://coffee-price.com/7731/).


커피의 지속가능성이 자칫 환경적인 부분으로만 치우치는 일이 많은데, 그 첫걸음은 제값을 치르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급락한 커피가격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갑지만, 생산자들에겐 생업을 위협하는 시그널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90호에 소개된 글 중 'Ripple effects that can cause migration from the south'(https://bit.ly/3QggNgY)에서는 이러한 농장의 손익구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글쓴이는 비료, 방충약의 사용을 줄여 비용을 절감해 손익을 맞추는 것을 제안합니다. 결국 이렇게 줄여나가다 보면 생산량이 줄어들고, 공급량이 감소하면 커피가격이 오르면서 농부들의 수익구조가 개선되기 때문이죠. 풍자적인 성격이 많은 제안이지만, 지속가능성을 위해 최소 가격이 유지되고, 존중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선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르v2 수돗물 사용해도되나요? 2
바리스타 구인관련 조언 21
핸드드립과 로스팅 수업...! 3
학원을 다녀보는게 좋을까요? 17
로스팅 후 다음 배치 관련 1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기센 5kg 이용 관련 문의 2
브루잉 원두 추천! 3
ek43왜이렇게 싸졌나요? 6
마누스 VS 자르 / 말코닉 VS 디팅 4
선배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1
라마르조꼬 vs 블랙이글 10
원두에 뿌리는 이것.. 3
. 10
하이엔드 머신 라심발리 M200
아라비카 100% 원두 3
왜 안빠질까요 도와주세요 7
라떼아트배틀
카페 인테리어
말코닉 ek80s 도징문제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