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에뽀올 17.12.16. 11:51
댓글 10 조회 수 1087
안녕하세요
현재 근무하는 매장 물 상태가 너무 좋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ㅠㅠ
에버퓨어 mh2 사용 중이구요. 정수 된 물을 저렴한 tds 측정기로 측정 해보았을 때 평균 140정도(근무중 생각날 때마다 10여 차례 측정 해보았습니다) 나옵니다. 커피가... 맛이 없습니다. 떫고 쓰고 거칠고...
물의 성분들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가 없어 어느 성분 때문에 물 맛에 문제가 있는지 그저 관능적으로 추측만 해볼 뿐입니다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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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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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c

2017-12-16 19:27  #343988

제목은 물이...인데
내용은 커피가 맛없다는 내용 같네요
커피가 맛없는거면 물 TDS를 얘기하실게 아니라 커피 추출에 더 신경쓰시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소중한 첫 댓글에! 10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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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뽀올 작성자

2017-12-17 00:11  #344070

@Solic님
당장 아무 생수나 수돗물, 정수 세가지를 끓여 같은 원두로 커핑만 해도 맛이 다른데, 물이 맛이 없어 커피 맛이 좋지 않아 고민이라는 글에 추출을 신경쓰라는 말씀은 질문과 맞지 않다고 봅니다.
단순하게 관능적으로 봤을 때 산미, 플레이버가 거의 없고 떫고 쓴맛이 강조 되는 상황이라 알칼리성 성분들이 필요이상 많아 추출된 커피 맛에 영향을 주고 있다 라고 예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예상이 혹시 틀리다면 그거에 대한 피드백도 받고 싶고 해결 방안이 있다면 그 해결 방안을 듣고 싶어 글을 남겼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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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

2017-12-19 16:41  #345772

@에뽀올님
현재 상황으로 물의 상태로 원인이 좁혀졌다고 판단이 되었다면 다른분들 말씀처럼 1차적으로는 필터의 교체.
그이후에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건물의 상수배관 노후여부나 설비측 급수관계의 개선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수도권이야 거의 그럴일이 없지만 지방권인 경우 간혹 상수가 지하수기반인경우도 있으니 이런부분도 확인해볼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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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7-12-17 11:00  #344215

일단은 물이 원인인지를 먼저 살펴야겠죠.

다른 물을 가지고 테스트를 한번 해보셔도 좋습니다. 매장 영업 시간 이외에 필터에 유입되는 원수 대신 다른 정수통에 물을 받아 자흡식으로 테스트 해보시고, 그랬을 때 커피 맛이 변화가 있다고 하면 필터링 방식에 변화를 줘보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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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롬

2017-12-17 11:43  #344242

이미 자체적으로 테스트 해보셨다니 우선 필터를 교체하시는 것이 최선일 듯 합니다. 에버퓨어 필터가 맞지 않는다면 타업체 필터를 사용해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리고요. (파라곤 필터가 헤드유닛을 바꾸지 않아도 사용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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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미스트

2017-12-18 09:58  #344786

브리타에서 나오는 c500필터 추천합니다.
두가지 방식이 나오며 매장에서 선호하는 맛에 따라서 필터을 선정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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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맛을 먼저 보세요. 소독약맛이 나면 필터가 운명을 다 한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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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esh

2017-12-20 16:45  #346411

물의 ppm을 조절할 수 있는 고가의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상수도를 바꿀순 없으니.. 필터를 다른 브랜드로 변경하시는 게 최선이라 생각됩니다만..

글쓴이분께서 위와같은 상황을 어떤식으로 극복하셨는지 후기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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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yun

2017-12-21 14:27  #347040

커피의 90% 이상이 물로 이루어 진 것이니 당연히 물맛은 중요하고, 물에 의해 커피의 맛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커피의 맛에 영향을 미치는 물속의 성분들
1. TDS : 용존 고형물량 농도 (물 이외의 유기물, 무기물 함량)
2. 경도 : 물속의 칼슘과 마그네슘 이온 (50 ~175ppm)
3. Fe : 철분 함유량
4. 잔류염소 : 수돗물 살균시 사용하는 염소의 잔류량
5. pH : 산성과 알칼리성의 정도 (6.5 ~  8)
6. 알칼리도 : 물속의 수산화물, 탄산염등 알칼리성분의 농도 (40 ~ 75ppm)
7. 염화물 : 염소가 이온으로 변화된것

물의 성분이 달라지는 이유는 여러가지 인데
1. 지역별 원수의 차이로 인해 상수도의 성분 차이 발생
2. 송수관, 건물의 배관의 노후화로 인한 상수도의 오염
3. 정수 필터의 이상

여기서 원수나 배관의 문제는 카페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조건이니 결국 정수 필터를 이용하여 물을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바닷가 지역이나 석회석이 많은 지역은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하고, 장마철에 토사나 빗물에 의해 취수장이 더러워지면 정수 과정에서 염소 사용량을 대폭 늘리기 때문에 장마철에 물에서 염소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어 주의 해야 합니다.
위의 물성분은 물검사 기관에서 검사하는 방법도 있으니 검사해서 확인해 보길 권장하고요. 요즘은 필터공급 업체에서  점검을 해 주는 경우도 있으니 활용 가능합니다.
결국 물의 품질 특성에 맞는 필터를 선정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답입니다.
연수기나 모든걸 다 걸러주는 필터를 써너무 순수한 물을 만들어 버리면 오히려 커피맛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미네랄의 함유를 하고 있고, 염소가 없어야 하고,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없어야 하고 여기에 경도나 알칼리도, pH 가 적당하도록 만들어 주는 필터를 설치해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고 필터 설치시 내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필터인지 확인하고, 요구해야 바가지를 안쓰고 적절한 필터를 설치해서 맛있는 커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쓰다 보니 마치 수질이 전부인 것처럼 되었는데,
사실 이것은 기본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필요조건이고 이 조건이 충족되고, 원두나 바리스타의 skill이 최종적으로 커피의 맛을 좌우 하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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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2018-01-02 13:00  #353518

물의 맛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한들 한잔의 커피에서 느껴지는 물의 맛이
피가 가진 본연의 맛보다 크게 느껴질까요.. 싶어요.
핵심은 커피가 문제다.. 필터 교체비용으로 다른커피를 테스트 하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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