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안녕하세요.
부족하지만 <COFFEE GROUP> 을 맡고 있는 그룹장 연 성 민 입니다.
대전에서 10차 퍼블릭 커핑을 마치고 서울로 와서 집에 오자마자 씻고 글을 쓰고 있네요 1_29.gif
이번에는 그룹원분들의 요청으로 제가 커피교육자 로써 걸어 온 발자취에 대해서 부끄럽지만 몇자 적어볼려고 합니다.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에 커피를 먼저 메인으로 시작한 사람이 아닙니다.
원래는 회사를 다니던 넥타이 부대 중에 한명이었고, 남들도 알고 있는 좋은 회사를 운 좋게 다니고 있었죠.
그러던 와중에 부서가 갑자기 바뀌면서 타지로 옮겨가면서 잦은 야근과 술로 인해 몸이 점점 망가졌고, 
끝내는 저의 의지력이 부족했던 모양인지 다니던 회사를 3년째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5_39.gif
3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저는 점점 무기력 해졌고, 자존감이 떨어 졌던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다시 회사를 들어가라는 아버지에 권유와 카페창업을 권유 하시던 어머니에 제안에 고민을 하던 시절 이기도 했습니다)
끝내 카페창업을 선택 하였고, 빵과 커피는 한몸이라는 생각에 무작정 인터넷에 검색부터 해 보았고 그러던 와중에 
강남에 어느 학원에 들어가서 제과 제빵 부터 배웠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과제빵이 따로따로 인줄도 몰랐습니다 1_28.gif 
현재 커피그룹에는 저와 같이 제과와 유럽바리스타 파운데이션을 같이 수강하셨던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같이 SCA(유럽스페셜티협회)에 자격증인 유럽바리스타스킬 파운데이션(Lv.1)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제과를 듣던 와중에 같이 듣던 동생이 동업을 제안 하였고, 조건이 만족스러워서 이수역 근처에다가
『일-파르코라는 카페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카페를 했던 자리는 그 전에 브런치 카페를 하던 자리였고, 전 사장님이 홈 베이킹 스타일로 만드셨기에 
단가가 전혀 맞지 않았고 상권도 그 닥 좋지 못했습니다.5_4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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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창업했던 내부 인테리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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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금 이라면 절대 이렇게 안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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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오기 보이는 사람이 접니다..ㅎㅎ ( 인수한 후 따로 저희가 인테리어를 개조 했습니다)
인수를 하고 창업 준비를 충분히 안하고 창업을 하다보니까 시행착오와 고쳐야 할게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제일 먼저 브런치에 단가 부터 맞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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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 치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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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치즈토스트) 
단가에 맞게 소스를 개발하고, 안에 야채 등을 직접 가락시장을 새벽에 가서 사 가지고 왔었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에 가락시장에서 야채사업을 하고 계신분 한테 일주일 동안 가서 야채 보는 법을 배웠구요)
아울러 학원이랑 디저트창업반에 가서 제과기능사(3번), 제빵기능사(1번), 제과제빵심화반, 디저트 등을 배워서 
실제로 매장에서 써보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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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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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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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쳐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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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리 아이싱, 버터크림 플라워 등을 배웠습니다.
같이 하는 동생은 서양요리를 전공했던 친구라서 화덕피자 및 파스타를 만들라고 제안했고 퓨전 카페로 만들어 버렸죠.
그때 당시에는 발로 뛰는것이 최고의 홍보 라고 생각해서 카페 근처 부동산에게 아침마다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드리며
카페홍보를 부탁했고 나름대로 홍보 아이템을 이것저것 생각해서 행동에 옮겼습니다.
그러면서 순수익 60만원대 매출이 450만원대 까지 올라서 제가 다니던 학원에서 인터뷰를 하자고 제안했고 
잡지에도 나오게 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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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이 잡지는 출판이 안되고 있습니다 ㅠ_ㅠ )
그러던 와중에 고용 했던 바리스타 분이랑 대화를 이것저것 해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고, 
당시에는 장사 라는 것을 처음 해봐서 그 순수익이 얼마나 큰 지를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투자자금만 돌려받고 동생에게 모든걸 넘기고 공부를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사장에서 백수로 체인지 !!! 5_20.gif
이때 부터가 본격적으로 커피와의 만남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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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만든 가성비 1도 안맞는 샹그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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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이태리바리스타스쿨협회) 에쏘+칵테일에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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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가 당근이죠? 2_4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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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를 한 100병 넘게 만들어봤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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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허브와 견과류 등을 사서 맛을 보면서 센서리 공부를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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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 대회도 나가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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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본선에서 탈락해서 메달은 못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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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에서 주관하는 【밀라노 국가대표 에스프레소 선발전 대회】 에서 나갔구요.
( 조 3,4등인가 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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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커피협회에서 주관하던 로스팅 대회도 나갔다 왔구요.
(예선 2등을 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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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에서는 10명중 6등을 했었는데 운좋게 입상을 했던거죠.

학원에서는 유럽바리스타 인터미디어 (Lv.2)를 비롯하여 라떼아트,IBS,커피대회 등으로 공부를 했었고,
따로 일본 전통 핸드드립을 하시는 분에게 핸드드립 수업을 배우고 ( 이분도 스토리가 있죠 ㅎ)
세미나를 비롯하여 카페투어를 열심히 다녔습니다.
하지만 뭔가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남아서 좀 더 심화적인 수업을 배워야 하나 라는 생각에 
이리저리 알아보니까 디플로마라는 수업이 눈에 가장 띄었고 배울려고 알아보니까
가격대가 1200~1500만원 정도를 한다는걸 알게 되니까 배울 엄두가 안났습니다.
하지만 너무 배우고 싶었고 그러던 와중에 제가 KNBC라는 국가대표선발전을 나가실려는
현재 저의 스승님을 도와드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대회는 못 나가시게 되었지만 도와주었던 걸 보상해 주시고 싶다고 하셔서 저한테 디플로마 수업을 
도와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격대는 저렴하지 않아서 고민한 끝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출이라는걸 받아보고자 은행에 다니던 
초등학교 동창 친구에게 부탁했었습니다. (대출 금액은 1000만원!!)
친구는 제 집에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이 되어 저 몰래 저의 어머니한테 연락을 드렸고, 
자연스럽게 알게된 어머니는 저한테 왜 그 돈이 필요했는지 물어보셨고 커피를 정말 배우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딱 5분 만 고민하시고
너가 이렇게 까지 해서 배우고 싶다면 해봐라 라고 하시면서 흔쾌히 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도서관과 디플로마 수업을 병행 하면서 커피공부를 했었습니다.
새벽에도 모르는게 있으면 스승님을 깨워서 물어보고, (정말 민폐쟁이죠? ㅎㅎ) 
부족하다 싶으면 대학논문을 찾아가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그때 당시에는 정말 저의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배울려는 열정 하나로 버텼던거 같습니다.
저를 보면서 비웃듯이 과연 너가 할수 있을꺼 같다는 뉘앙스로 말하던 학원강사도 있었고,
커피세미나를 가면서 만나던 사람들도 연륜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저를 많이 무시 했던적이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언젠간 보여주겠다는 생각에 무시하고 공부를 계속 했었고 디플로마 과정이 끝나고 나서 
매장업무 일이 필요 하다고 느꼈고 바로 카페에 이력서를 보내 손 쉽게 취업을 했습니다. 
(창업 하기전에는 그렇게 취업이 안됬는데 말이죠)
그러던 와중에 오픈카페 만 세곳을 옮겨 가면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힘들었지만 오픈준비를 하면서
많이 배워서 인지 현재 컨설팅을 하는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매장일 을 했던 큰 목적은 현장 직을 몸에 익힐려고 했던 거라서 사정을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퇴사후 
다양한 커피 공부및 커피교육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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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미나 였던『커피직업군세미나』 를 했었던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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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청을 배웠던 모습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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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청 지도사 자격증 을 배웠던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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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커피조향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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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국제커피조향사』 수업을 8번 정도 진행을 하였고 60명정도의 수강생을 강의 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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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커피조향사 감독관」 을 공부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지금은 국제커피조향사 감독관, IBS 감독관, SCA(유럽스페셜티협회) 감독관, 한국커피협회 감독관
GCS(국제커피스페셜티협회) 감독관 등 5개의 협회에 등록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이것저것 정말 많은것을 경험하고
배웠던거 같습니다.
그외에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협회, 큐그레이더, 수제청지도사, 카페컨설팅, 조주기능사, 수제맥주 제조법 등을 공부 하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다음에는 심사위원에 도전하고 싶어서 처음부터 SCA에서 주관하는 WCCK대회중 
2019년 KCIGS (굿스피릿)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테크니컬 비쥬얼 심사위원을 맡았고
2019년 KNBC 국가대표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 쉽에서 센서리,쉐도우,코멘트 심사위원을 맡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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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살을 좀 빼야겠어요 ..1_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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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GS 대회에서 헤드 심사위원이랑 상의를 하는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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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BC 대회에서 센서리 (향미+맛)을 심사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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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BC대회에서 쉐도우 심사위원을 할때에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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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스피릿 에서 테크니컬 비쥬얼 심사위원을 할 때에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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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발급이 늦은 자격증들이 있지만 현재 까지 취득 했던 자격증 및 감독관 자격증, 심사위원 위촉장,
대회 상패 등에 모습 입니다.
최대한 정리를 해볼려고 했지만 워낙 이것저것 벌려놓은 것들이 많아서 정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결정한 진로는 커피교육 및 카페 컨설팅 이었습니다.
창업도 해보고, 제과제빵도 해봤지만 저랑은 잘 안 맞더라구요.
학원강사 제안도 여러번 받았지만 저는 아직 배우고 싶은것이 많기에 
한곳에 정착하는게 조금은 걱정이 되서 거절 했었습니다.
저의 최종목표에 대해서는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유는 하고 싶은것이 아직도 많기 때문 입니다.
WCCK 사이폰 대회에도 나가고 싶고, 현재 처럼 로스팅을 연구하면서 커핑수업도 계속 진행하고 싶고, 
커피수업도 하고 싶고, 카페 컨설팅도 하고 싶고, 로스팅 수업도 하고 싶고, 외부강의도 하고 싶고
<COFFEE GROUP>도 지금처럼 운영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직 저의 최종목표는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다만 이건 확실하게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입니다.
저는 커피경력이 2년10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 나름대로 열심히 달려 왔고, 현재 결과물에 7~80%는 만족 합니다.
바리스타 경력이 짧게는 4~5년, 길게는 6~7년 바리스타 분들이 제 수업을 듣고 계시는데요.
여러분 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얼마나 오래 하냐가 아니라 어떻게 했냐 라는 겁니다.
( 물론 오래하신 현장직 바리스타 분들을 절대 디스하는것이 아니니까 오해 안하셨으면 합니다 )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저도 이만큼 했으니까 여러분들은 더 잘 하실수 있다는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제가 커피진로상담만 112번정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한번 진로상담을 시작하면  2~3시간에 대화를 하니까 
계산 해보면 지금까지 336시간을 진로상담을 했었네요 ( 하하하하 ;;) 1_27.gif
진로상담을 하면서 느낀 건 만났던 분들이 잠재력이 많으신데 아쉽게도 생각에서 끝난다는 겁니다.
제가 언제나 말씀 드리는거지만 움직이셔야 결과물이 나오고 결과물에 따라 본인진로를 계획할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걸 경험 하셔야 하기도 하구요.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선택한 길에 얼마나 간절하냐는 겁니다.
뭐든지 그렇겠지만 커피의 길은 제가 지금까지 느껴 봤을 떄 정말 쉽지 않다는 겁니다.
정답이 뚜렷하게 있는것도 아니고 방향성에 따라서 진로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목표성에 맞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본인에 목표에 자격증이 필요하시면 취득 하시고, 아니시면 안 하시면 됩니다.
간혹 커피학원들이 자격증 장사가 목적이고 자격증은 종이쪼가리에 불과 하다라는 말씀들을 들어보셨을꺼 같은데 
요즘 제가 드는 생각이 직접 경험해 보시라는 겁니다.
경험하지 않고 비판만 한다면 과연 발전성이 있을지 스스로 되물어 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늘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고, 커피 앞에서는 늘 겸손하고 자만 하면 안됩니다.
커피시장은 생각하시는거 외로 발전성이 빠르고 무궁무진하기 떄문이죠.
저 또한 디플로마 학위를 따고 잠깐 우쭐 했었는데 바로 깨갱 하면서 꼬리를 내리던 경험이 있었구요.
항상 겸손하고, 좋은 생각을 하고 생각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져서 멋진결과를 만드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무언가를 한다면 그걸 알아주고 격려해주는, 또는 함께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저도 그걸 경험하고 있구요.
제가 직접 해봤기에, 아직도 부족한 저기에 여러분들에게 당당하게 말씀드릴수 있는겁니다.
본인의 가능성을 믿고 본인 자신을 믿고 나아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든 커피교육, 커피진로상담, 카페컨설팅 등 을 원하시는 분들은 <COFFEE GROUP> 그룹장 010 7177 0864 로 
문의 주시길 바랍니다.
같이 발전 하는 동지가 되었으면 합니다.1_07.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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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profile

코피쓰앵

2019-04-24 13:51  #651036

열심히 사는 모습 멋져용



소중한 첫 댓글에! 10 포인트 +
profile

연깔끔 작성자

2019-04-24 22:27  #651484

@코피쓰앵님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profile

델리오리

2019-04-28 11:10  #653871

멋지네요. 길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에 감명 받았습니다 

profile

연깔끔 작성자

2019-04-28 23:03  #653972

@델리오리님

아니에요.

아직 부족한게 많은 사람 입니다.

앞으로 노력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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