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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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캔커피 시장은 한국 시장과 사뭇 다릅니다. 커피의 역사도 역사지만 맛의 다양성이나 CM, 패키지까지 커피가 일본인들의 일상에 얼마나 깊이 스며들어 있는지를 느끼게 합니다. 최근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Men In Black으로 유명한 토미 리 존스가 열연하는 산토리의 BOSS 캔커피 CM만 보아도 알 수 있죠.

토미 리 존스가 외계인으로 지구인들의 일상을 공감하며 커피를 마시는 장면은 연예인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커피씬과 얼마나 다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최근에 한국커피문화진흥원의 안중혁 대표님께서 일본 출장에서 가져오신 여러 일본 캔커피 중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커피 가운데 하나라며 주신 '보스 레인보우 마운틴'은 과테말라의 양질의 커피 배합한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스페셜티 정도는 아니겠지만 과테말라 커피로만 배합된 커피를 인스턴트 커피로 판매되어진다는 자체가 신선함으로 다가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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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의 보스 커피 레인보우 마운틴 블렌드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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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국내 캔커피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레쓰비'와 편차가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단맛이 좀 덜하고 커피의 개성이 좀 더 부각되어 전체적인 밸런스는 레쓰비보다 우위에 있는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인스턴트 커피의 인공적인 감미료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단맛이 부족한 느낌이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일본의 캔커피가 부럽다기 보다는 선택의 다양성과 일상에 녹아있는 그들의 커피 문화가 부러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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