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믹스, 3종의 드리퍼로 추출 속도를 조절하는 드리퍼 출시 예정

커피, 차와 관련된 다양한 툴들을 제작하는 브랜드이자 World Coffee Events의 공식 컵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러브라믹스에서 세라믹 재질의 3종의 드리퍼를 출시한다. 러브라믹스 제품의 수석 디자이너인 시몬 스티븐스(Simon Stevens)가 디자인한 이 제품은 원추형 모양의 드리퍼로 드리퍼 내부의 리브 패턴을 달리하여 추출 속도를 조절한다.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White, Celadon Green, Celadon Blue 세 종류의 색상으로 각 색상에 따라 추출 결과물의 강도가 달라진다. White는 Strong, Celadon Green은 Smooth, Celadon Blue는 Mellow 강도를 보여 준다고 한다. 

많은 독자들이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리브의 모양과 형태에 따라 추출 속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화이트 색상의 드리퍼는 좀 더 촘촘한 형태의 내부 표면을 가지고 있어 추출 속도를 느리게 한다. 이는 곧 커피 입자와 온수의 접촉 시간을 길게 하여, 추출 결과물의 강도를 강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내부 리브의 형태는 공기의 흐름을 다르게 할 수도 있다. 드리퍼의 구조상 디개싱(Degassing)이 일어나는 부분은 대개 추출되고 있는 커피 파우더의 표면이다. 하지만 드리퍼 내부의 형태와 주조 모양에 따라 공기의 흐름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커피 추출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새롭게 출시한 이 3종의 드리퍼들의 내부 형태가 실제 추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필드 테스트가 어느 정도 필요해 보인다. 

별도 구매가 가능한 제품으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드리퍼 스탠드라는 PVD 코팅된 제품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이 드리퍼 스탠드는 러브라믹스의 브루어스 제품 뿐 아니라 타사의 드리퍼들도 모두 호환되는 제품으로 대개 2호의 제품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현재 이 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3가지 종류의 유속을 보여주는 이 드리퍼가 러브라믹스의 제품인 만큼 많은 커피인들의 주목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 국내 출시 이후에 이 제품의 사용이 커피에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시장의 반응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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