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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보도 자료 ] 茶 : 속박이냐? 자유냐?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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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보도 자료 ]  茶 : 속박이냐? 자유냐?



차문화의 본질 회복과 발전 그리고 이 사회에 건강한 정신문화를 꽃피우기 위하여...


이 책에 실린 글은 10여 년 전부터 수년간 월간 Tea & People에 다덕 조성희 선생이 연재하던 글이다. 오직 차가 좋아서 차 생활을 시작한 사람이 차문화계를 겪으면서 글을 쓰기 시작하였고 그 글과 시간들이 하나로 모여 책으로 엮였다.


필자는 차문화와 차 생활의 현재를 짚어보고 차문화의 확산에 대한 제안도 겸한다. 다식과 찻사발, 다관을 소개하고 녹차, 보이차, 음차생활, 다인으로서의 태도 또한 두루 살핀다. 그는 다도를 통해 더 많은 다인이 생겨나고 차 문화가 대중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되는 날이 오면 그 때의 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한다


차 생활은 자신을 의식하고 자신과 교감을 나누는 자유를 위해서, 진정한 안식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선 수행을 위해서 하는 것이고 차 생활을 통해서 세속으로부터의 자유와 안식을 얻기 원한다면 먼저 차 생활 자체가 얽매이는 것이 없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허례와 허식으로 매이지 말고 오직 차의 정신으로 매이는 차 생활을 영위해 보자.

       


▷▶ 본문 중에서

차는 매우 이성적인 음료이다. 차는 색향미를 지니고 있지만 감성을 자극할 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음미해야 비로소 그 소박함과 그윽함을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차와 친해지려면 반드시 이성적으로 차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는 마치 진정한 벗을 사귀는 것과 같다. 장시간 동안 많은 양을 마실 수 있지만 술과 달리 마시면 마실수록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며 몸이 편해지기 때문에 이성적인 교제가 가능하다. 다도는 정신이나 행위에 있어서 정점이니 예를 배우고 실천하는 일에 이만한 것이 없다.

 

까다로운 예법과 겉치레는 진정한 차 생활을 가로막는 주범이다. 이에 얽매이게 되면 차 생활을 통한 자유와 안식을 결코 경험할 수 없다. 차 생활은 빈 마음으로 소박하게 해야 한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허례와 허식에 매달린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끔찍한 속박이 될 것이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차 생활을 하는 까닭은 일상으로부터 벗어나서 자유를 누리기 위함이요 그것은 바로 자신을 의식하고 자신과 교감을 나누는 것이다.

 

다식이란 재료를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하여 다식판으로 찍어 낸 과자를 말하는데 그 종류에는 콩다식 흑임자다식 송화다식 오미자다식 녹말다식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 있어서 다식이란 차와 잘 어울려서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을 말합니다


옛날 궁중에서는 철따라 나오는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떡, 유과, 정과, 다식 등 차와 잘 어울리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음으로써 차를 즐기는 사람들의 미각을 돋우고 몸을 이롭게 했습니다. 다식은 그 재료의 맛과 향이 좋으면서도 차가 지니고 있는 고유한 맛과 향을 침해하지 않아야 하고 몸에 이로워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차가 지닌 독특한 맛 즉 떫고 쓴맛과 조화를 이루어 차 맛을 더욱 좋게 할 뿐 아니라 영양을 고려한 간식으로서의 기능도 갖추어야 합니다. 씹을 때 소리가 요란하게 나거나 먹을 때 가루가 많이 떨어지거나 즙이 흘러나오는 것들은 다식으로 적합지 않습니다. 너무 딱딱해서도 안 되며 자극적인 맛이나 향이 있어도 안 됩니다. 다식은 부드럽고 적당히 단맛이 있으며 재료가 가진 천연의 맛과 향이 은은하게 살아있어야 합니다. 모양과 색이 잘 어울리고 보기 좋아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월간 Tea & People 2005. 2 녹차와 어울리는 다식)

 

카페란 음료와 간단한 먹을거리를 취급하며 휴식과 교제가 가능한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업종이다. 이는 우리의 전통문화의 틀 안에서도 성립이 가능한 업종이다. 우리에게도 차를 비롯한 전통음료와 전통 먹을거리인 떡·한과가 있기 때문이다.


녹차는 급격한 소비감소로 고사위기에 처해있다. ·한과는 우리의 전통먹을거리임에 불구하고 명절이나 특정한 날에 소비가 편중되고 케이크나 쿠키에 비해 싸구려로 인식되고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녹차와 떡·한과를 묶어서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차와 떡·한과가 전통이라는 울타리 속에 함께 있으면 정체성 확립에 유리하다. 그리고 떡·한과를 고급화하여 카페의 기능을 갖춘 현대적 개념의 찻집에 옮겨놓으면 매출 증대와 채산성향상을 꾀할 수 있다


여기에 전통음청류를 재연, 상품화하여 음료를 보강하면, 현대적 개념의 찻집 즉 전문점」「전통카페」「전통떡카페」「전통디저트카페가 될 수 있으며 카페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게 된다. 카페라는 이름만 우리 식으로 바꾼다면 정체성확립을 위해서 더욱 좋겠다.


 

저 자 조성희
규 격 46배판 변형 (180㎜ⅹ220)
발 행 서울꼬뮨
발 행 일 2015615
페 이 지 251/ 정 가 13,000
I S B N 979-11-85060-06-4 03570

문 의 서울꼬뮨(월간 커피앤티) 02-579-4725, coffeent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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