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2019 에스프레소 스로우다운 결선 결과 및 수상자인터뷰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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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에스프레소 스로우다운 결선 결과

비브레이브 소속 김현민 바리스타 우승


지난12일과 13일,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카페스타 특설무대에서 2019 에스프레소 스로우다운 결선이 열렸다. 제주(2회),부산,서울에서의 네차례 지역예선에서 각각 4강에 진출한 총16명의 바리스타들이 의무라운드와 시그니쳐라운드를 통해 경합을 벌였고 우승트로피와 부상(공식 에스프레소 머신 Rocket R9ONE)은 비브레이브 소속의 김현민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l 김현민 바리스타


지역예선과 달리 새롭게 적용된 의무라운드는 총 4종의 공식커피가 지정되어 선수들은 배정받은 공식커피를 활용해 시그니쳐라운드에서 가점으로 작용할 포인트를 취득하는 방식이었고 시그니쳐라운드는 지역예선과 동일하게 심사위원 3인의 다선승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승에서 김현민 바리스타에게 아쉽게 패배한 올레커피컴퍼니의 이영준 바리스타가 2위, 3-4위전에서 대결을 벌일 모노스코프 커피의 이일권 바리스타와 클럽코스모의 이웅희 바리스타가 그 뒤를 이었다. 긴여정의 끝에 나란히 트로피를 들어올린 수상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l 에스프레소 스로우다운 우승 발표장면


B. 수상소감

김현민 :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 준비기간동안 도움을 정말 많이받았다. 과정중 피드백, 조언,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이영준 : 1라운드 승리를 목표로 왔는데 운 좋게 결승을 치르게 되어 기뻤지만 결승 문턱에서 우승트로피를 놓친 아쉬움도 크다.

이일권 : 일에 치여 살다가 좋은곳에서 고수들과 한 번 놀고 나니 리프레시 되는 것 같다. 운 좋게 3위로 입상하고 오랜만에 많은 분들과 인사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 운영위원, 함께 응원해준 모노스코프 직원 및 부산 카페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 

이웅희 : 정신없이 대회가 끝난것 같다. 결승까진 가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B. 사용한 커피

김현민 : 파나마 엘리다 토레 게이샤 워시드. 파나마 게이샤 특유의 다채로운 향을 깔끔하고 선명하게 표현되어 워시드 방식의 커피를 골랐다. 로스팅은 어떤 측면이 과하게 발현되지 않도록 일정한 ROR과 긴 디벨롭먼트 타임을 가진 완만한 그래프를 그리는 로스팅 스타일을 적용했다.

이영준 : 파나마 마마까타 또냐 게이샤 워시드. 1차 크랙 후 배출한 라이트 로스팅 스타일.

이일권 : 파나마 엘 보로 게이샤 내추럴(asd)과 모노스코프에서 낙찰 받은 트라보카 경매 랏 에티오피아 살리 게리게루 내추럴 (74110)을 블렌딩해 미디엄 로스팅했다. 

이웅희 : 파나마 엘리다 토레 게이샤 워시드. 토레 랏은 엘리다 농장중 가장높은 고도의 랏이고, 품질좋은 높은 산미와 밀도 높은 단맛이 특징인 커피다. 로스팅은 두가지 다른 프로파일을 사용해 단맛과 질감, 강한 향미를 적절히 밸런스를 갖게 했다. 


l 이영준 바리스타


B. 추출레시피

김현민 : 21g in 43g out. 추출시간 18초-23초. 라운드마다 추출양상을 보며 레시피를 조금씩 다르게 적용했다. 레벨링 후 탬핑은 가볍게하고 프리인퓨전 없이 천천히 압력을 올렸다. 최대 추출압은 6bar 였다. 

이영준 : 20g in 28g out. 프리인퓨전 3초를 포함한 추출시간 15초. 1bar의 프리인퓨전, 6바의 추출.

이일권 : 21.5g in 40g out. 추출시간 21초. 3.5bar 3초간 프리인퓨전 후 10bar 추출. 향미발현과 단맛, 부드러운 바디가 표현이 목표였다.  

준비 시간에 테스트 해본 4bar 저압 추출 결과도 관능적으로 매우 좋았다. 

이웅희 : 19.5g~20.5g in 36g~40g out. 천천히 5초간 7 bar까지 올려 추출. 라운드마다 조금씩 달랐다. 마시기 편한 농도에 단맛과 질감목표로 한 레시피다. 


B. 전략은

김현민 : 엘리다 토레 게이샤의 우아한 산미를 받쳐주는 단맛과 마우스필을 최대한 올리려는 로스팅과 추출스타일을 적용했다.

이영준 : 다른 참가자들의 커피가 전형적인 에스프레소 레시피일 것으로 예상하여 비타민 쥬스같은 산뜻한 느낌을 내려했다.

이일권 : 머신, 그라인더, 공식 물, 심사위원, 개인 컨디션등의 변수가 많아 일반적인 추출 스타일을 기본으로 했다. 

이웅희 : 단맛과 질감, 밸런스 있는 커피가 유리하다고 판단해 개성있는 내추럴 커피를 배제하고 워시드 계열에서 커피를 골랐고 그 특징을 살리는 방향이었다.


l 이일권 바리스타


B. 의무라운드에 대해서

김현민 : 선정된 커피를 공식수를 활용해 다양한 레시피를 적용해봤다. 대회장에서 변수가 있을거라 예상해 큰틀의 레시피를 구성하고 현장에서 수정했다.

이영준 : 재밌었지만 의무라운드의 결과가 약간의 보너스 점수정도라 3:0 스코어가 아닌 이상 변수로 작용하지 못해 의무라운드에서의 긴장감은 높지 않았다.

이일권 : 의무라운드는 2:1로 패배해서. 시그니쳐라운드에서 승부 근성을 불태워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웅희 : 같은 콩을 사용해 대결해서 선수입장에서 즐거운 라운드였다. 마치 축구 챔피언스리그의 홈엔 어웨이 같은 느낌이었다. 공식커피를 맛보고 다양한 추출전략을 생각했지만 역시나 다른 환경에서 의도대로 추출 한다는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그래서 커피가 재미있는게 아닐까.


l 이웅희 바리스타


B. 토너먼트 진행 중 가장 어려웠던 순간

김현민 : 긴장해서 탬핑과정에 실수를 하거나 집중하다가 약간의 두통을 겪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에게 커피를 낼때는 좋은 추출을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영준 : 결승전이 가장 어려웠다. 그전까지는 준비한 레시피가 잘 통했지만 결승에 진출하고 나니 레시피를 좀더 보완하고자 하는 마음에 고민이 많이 됐다.

이일권 : 의무 라운드였다. 개인적 사정으로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황이 아니었다. 공식 장비와 공식 커피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웅희 : 4강이 제일 어려웠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몸이 지치는 느낌을 받아 센서리와 두뇌 회전이 잘 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B. 다시 출전한다면 보완하고 싶은점

김현민 : 대회 준비과정에서 로스팅이 가장 어려웠다. 다음엔 로스팅 측면에서 더 발전된 상태로 대회에 임하고 싶다.

이영준 : 다음에 또 출전하게 된다면 추출 레시피를 좀 다양하게 잡아 현장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 

이웅희 : 사용 머신의 메커니즘을 더 공부해 볼 생각이다. 압력 변수는 어렵지만 흥미가 많이 생겼다.

이일권 : 의무 라운드에 대해 더 준비하고, 대회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수와 대응력에 대해서도 고려해 출전하겠다. 



 

l 공식 에스프레소 머신 R9ONE(위), 공식 에스프레소 그라인더 COMPAK K8 Essential


B. 공식 에스프레소 머신 R9ONE에 대해

김현민 : 디스플레이를 통해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했고 패들을 이용해서 원하는만큼 압력을 제어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이 기능은 실제로 에스프레소 레시피를 잡아나가는 과정에서 매우 주효하게 작용했다. 

이영준 : 추출압력을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레시피에 따른 맛의 차이가 확연해 사용 할 수록 커피에 대해 공부 해보고 싶게 만드는 머신이다.

이일권 : 사용자가 원하는 추출 설계를 할 수 있고 추출 결과물 마다의 개성적인 표현이 가능해서 좋았다.  

이웅희 : 압력 프로파일링이 된다는건 정말 다양한 추출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대회장에서 선수들이 추출하는것만 봐도 모든 선수가 다르게 압력을 쓰더라. 커피의 향미 표현이 정말 다양하게 되어서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사용 자체로 재미있었다.



B. 에스프레소 스로우다운 대회에 대해 총평 한다면

김현민 : 너무 재밌는 대회다. 판정에 운도 작용 하겠지만 스스로 더 많이 공부하고 적용하고 피드백을 받는등 경험치가 많이 쌓이는 대회였다.

이영준 : 지역예선부터 파이널라운드까지 치르면서 정말 공부를 많이 하게 되고 평소에 가지고 있던 커피 이론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대회였다.

이일권 : 코로나 때문에 대회가 연기되었는데 여러 운영진 분들과 열정적인 선수분들이 성공적인 대회를만든것 같다. 많은 바리스타 분들이 참여하여 보다 큰 대회로 거듭나길 바란다.

이웅희 :  늘 대회를 참가하고 있지만 에스프레소 스로우다운은 선수와 관객 모두에게 재미있는 대회인것 같다.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참가하고 싶다.


 관련기사 보기

에스프레소 스로우다운 1차 제주지역예선 결과

에스프레소 스로우다운 부산지역예선 결과

에스프레소 스로우다운 서울지역예선 결과

에스프레소 스로우다운 2차 제주지역예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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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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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steryCafeIctus

2020-06-17 04:41  #1272324

B.STARTER

다양한 추출 레시피가 눈에 띄네요.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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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2020-06-23 10:40  #1277779

보유자격 없음

네분 모두 파나마 게이샤라는게 인상적이네요 다들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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