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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오브 파나마 2020 심사 및 경매를 온라인 커핑으로 진행

2020-06-22  


Photo Credit by SCAP(파나마 스페셜티 커피 협회)




베스트 오브 파나마 2020 심사 및 경매를 온라인 커핑으로 진행



2019년 스페셜티 커피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커피 가운데 하나는 파운드당 1,029달러라는 기록적인 가격으로 비딩(Bidding)된 엘리다 그린팁 내추럴 게이샤 였다. 이 커피는 베스트 오브 파나마라는 SCAP(파나마 스페셜티 커피 협회,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Panama)에서 주최하는 파나마 스페셜티 커피 옥션에서 2년 연속 2관왕을 차지한 농장의 커피였다. [관련 기사 : 유동 커피와 세계 최고가 커피를 가진 파나마 엘리다 농장의 콜라보 세미나 열릴 예정하지만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으로 인해 파나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베스트 오브 파나마 2020 행사가 열릴 수 없게 되었다.

이에 SCAP에서는 온라인 버추얼 커핑 방식의 비대면 커핑 심사 방식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총 17개국의 국제 심사 위원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진행 방식은 베스트 오브 파나마 2020에 출품된 커피들을 같은 로스팅 프로파일로 로스팅 한 후, 각 심사 위원들에게 발송한다. 로스팅은 호세 데이비드 가리도(Jose David Garrido) 수석 로스터(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를 포함한 로스팅 팀이 담당한다.(위 사진 참조) 로스팅은 모두 커피 로스팅 프로파일 소프트웨어인 크롭스터로 제어된다.

물의 경우에도 대만에서 개발하여 현재 국내에도 곧 소개될 예정인 AQUACODE 커피 브루잉 워터가 사용된다. 커피 추출에 필요한 성분들이 집약된 아쿠아코드 브루잉 워터에 물을 희석하는 방식으로 전세계 17개국의 물의 수준을 최대한 비슷한 환경으로 맞출 예정이다.(물 온도는 96도) 또한 베스트 오브 파나마 현지의 커핑 룸 환경과 동일하게 말코닉 EK43, 보나비타 구즈넥 포트 등의 환경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진행하게 된다.

위와 같이 로스팅 프로파일에서부터 물 프로파일까지 모든 환경을 가능한 일관된 상태로 유지한 후, 원격으로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평가 카테고리는 게이샤 워시드, 게이샤 내추럴(허니 포함), 워시드, 내추럴 그리고 파카마라 부문으로 나뉘게 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옥션으로 평가받는 베스트 오브 파나마 2020의 개최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불투명해진 상황이었지만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커핑 프로그램이 어떻게 순조롭게 진행될지 많은 커피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마 이 새로운 방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이제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상황에서 더 많은 커피 경매가 더 쉽게 전세계 어디에서나 열릴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자료제공 : 유동커피, 조유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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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골든커피 어워드 1위(블렌드 부문), 유동커피의 GCA 블렌딩의 로스팅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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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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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b

2020-06-22 14:21  #1276914

난리는 난리네요. 이번엔 또 얼마나 치솟을라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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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힘

2020-06-22 17:33  #1277089

비대면 커핑이라니,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반가운 소식을 기다려봅니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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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하늘

2020-07-01 12:44  #1284684

공정하게 변수통제가 잘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