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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CCK 컵테이스터스 챔피언 이동호 로스터 인터뷰 - '커핑은 습관이다'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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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CCK 컵테이스터스 챔피언 이동호 로스터 인터뷰

'커핑은 습관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502 커피로스터스. 커피 로스터로 오피스 상권에서 직장인, 노동자들과 함께 커피로 희노애락을 함께 나눈지 5년이 훌쩍 넘었다. 구로의 오피스 상권에서 우선 인정받기 위해 조용하고 묵묵히 커피를 해온 시간의 힘은 502 커피로스터스가 가진 가장 주목할만한 성장 배경이다. 최근 2016 World Cup Tasters Championship 결선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커피를 품평했던 이동호 로스터는 2년전부터 502 커피로스터스의 조용한 성장에 함께 동참했던 동료이다.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 직전 커피가 좋아 시작했던 아르바이트 일을 평생의 직업으로 삼은 것은 일을 할때의 깊은 만족감과 행복때문이였다. 이상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스페셜티 커피라는 업계에 몸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졸업후 로스팅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이 일에 대한 소명 의식도 어느 정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가 커핑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502 커피로스터스에 입사하기전 대형 로스팅 공장에 입사하면서부터이다. 이후 502커피로스터스에 입사하면서 매일 이뤄지는 체계적인 커핑 프로그램을 통해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물론 커핑이 로스터에게 필수적인 역할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체계적인 커핑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된 경험의 힘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은 502 커피로스터스의 김삼중, 이현정 대표의 도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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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커피로스터스의 이현정, 김삼중 대표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위치한 502커피로스터스는 오전 10-12시까지 2시간동안 하루전 로스팅했던 납품할 결과물들과 새로 들어온 커피 샘플들을 커핑한다. 다양한 산지의 커피들을 경험하는 것은 로스터에게 있어서 로스팅 이전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이현정 대표는 강조했다. 결국 좋은 로스터라 하더라도 4계절인 한국의 환경상의 제약 요건을 염두에 둔다 하더라도 시시각각 변하는 수많은 변수들로 인해 커핑은 단순히 커피의 맛을 보는 것이기 이전에 로스터를 믿고 커피를 구매하는 구매자들의 커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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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커피로스터스 커피 Q.C를 위한 커핑 프로그램 및 대회준비를 위해 사용했던 폼들



502 커피로스터스의 이러한 커핑 프로그램에 입사한 이후 2년간 참여하면서 이동호 로스터는 커핑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다. 물론 재능이라기보다 어떻게 보면 노력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수도 있겠다. WCCK를 준비하면서 대회 3개월 전부터는 업무 시간이 끝나고 밤 12시까지 남아 연습하는 모습은 502 커피로스터스 모든 구성원들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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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커피로스터스의 랩실



3개월동안 컵테이스터스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과정은 대회 당일에 로스팅을 비롯하여 커핑 보울에 부어지는 물의 온도부터 참가하는 선수가 조절할 수 있는 변수가 단 하나도 없는 것을 주목했다. 때문에 모든 변수들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로스팅 프로파일, 물의 온도, 커피가 뜨거울때와 식었을 때 등 최대한 변수를 세분화하여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오후에 있을 납품 배송 전 오전에 이뤄지는 매일의 커핑과 함께 대회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았던 그의 노력은 로스터에게 커핑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에 대해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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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커피로스터스 이동호 로스터의 우승을 함께 일궈낸 김삼중, 이현정 대표



국가대표선발전 컵테이스터스 대회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부문의 대회이다. 시간과 정답수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대회에서 전략이 중요한 이유가 증명된 순간이 바로 올해의 2015 World Cup Tasters Champion인 후안 가브리엘 세스페데스(코스타리카 국가대표)의 우승을 통해서였다.


총8분이라는 시간동안 7분 14초라는 다른 결선진출자들에 비해 긴 시간을 할애한 후안 가브리엘 세스페데스는 8세트의 모든 세트를 맞추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반면 4분 32초라는 빠른 시간안에 7개의 컵을 맞춘 독일의 Mateusz Petlinski는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이는 전형적으로 정답수에 초점을 맞추는 선수와 시간과 정답수를 모두 고려하는 선수들의 차이에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다른 컵을 판별하는 능력인 정답수가 중요하다는 점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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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커피로스터스 로스팅 팩토리의 모습



이번 대회에서 이동호 로스터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커핑을 마쳤다. 예선, 본선을 거쳐 올라오면서 쌓인 피로감때문에 다시 커핑을 하게되면 자칫 잘못판단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때문이였다. 그의 생각은 옳았고, 대한민국의 컵테이스터스 챔피언이 되었다. 물론 그의 우승에는 전략보다는 경험의 축적이라고 보는 편이 옳다. 수년간 축적되어온 다양한 산지의 커피들에 대한 매일의 경험이 그의 미각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훈련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오는 3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호텔렉스 상하이에서 그의 습관의 힘이 다시한번 빛을 발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Add                  서울 금천구 가산동 371-7 흥영물산 1층

홈페이지            http://www.502coff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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