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2021-06-21
최근 커피 그라인더의 다양한 기능 향상과 그라인더를 분류하는 방법
블랙워터이슈에서 가장 많이 다룬 커피 장비를 꼽으라면 그 가운데 하나는 단연 "그라인더"일 것이다. 그라인더는 원두를 분쇄하는 장비로 아주 저렴한 제품부터 수 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제품까지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
그라인더와 관련된 내용을 다룰 때, 우리가 사용하는 커피가 스페셜티 커피 즉 좋은 품질의 커피라는 것을 전제하고 이야기한다. 머신과 그라인더가 아무리 좋아도 재료 자체가 좋지 않으면 없는 맛을 머신과 그라인더에서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 글에서 블레이드 날을 가진 그라인더 역시 논외로 하겠다. 그 이유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라인더의 종류를 나눌 때, 다양한 분류법이 있다. 예를 들어 버(Burr, 분쇄하는 날[맷돌과 같으니 역할]의 종류)의 종류에 따라 크게 코니컬(Conical)과 플랫(Flat)으로 나뉠 수 있으며, 분쇄된 원두를 무게이든 시간이든 측정하여 원하는 양의 원두를 담을 수 있는 기능인 온디맨드(On-Demand), 또 분쇄 조절 단계를 단계별로 조정할 수 있는 스텝(Step) 방식과 호퍼 아래 혹은 날 사이의 간극을 미세하게 조정 가능한 스텝리스(Stepless) 방식이 있다. 버의 속도(rpm)를 제어하는 기능에 따라서도 분류가 되기도 한다.
위의 그라인더 구분을 보면 그라인더가 최근 어떤 방식으로 개발되어 왔는지를 어느 정도 읽어볼 수 있다. 코니컬과 플랫의 경우 버의 형상에 따라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버의 종류에 따른 구분은 사용자가 사용하는 커피와 맛의 기호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겠다.(이 두 가지 버에 따른 차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할 수 있다.)
말코닉에서는 버와 버 사이의 간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능인 DDD 기능을 탑재한 최신 모델들을 출시한 바 있다.
각 분류 기준별로 보면 온디맨드에서는 시간에서 무게 세팅 기반의 그라인더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분쇄 조절 단계는 더 미세한 조절이 가능한 스텝리스 방식으로 더 정밀한 기술들이 개발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떤 그라인더가 더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라인더의 기능별 구분을 통해 최신 그라인더 기술이 어느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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