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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커피 용기 및 커피박 재활용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

2021-08-18



캡슐 커피 용기 및 커피박 재활용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



코로나19로 인한 여파에 커피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가정에서의 커피 소비가 늘면서 단연 주목받게 된 시장은 원두보다 캡슐이다. 무엇보다 간편함 때문에 소비자들이 캡슐 커피를 선호하는 듯 하다. 네스프레소를 비롯한 캡슐 커피 브랜드들의 용기는 대개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으며, 이는 재활용이 가능하나 구조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번거로움을 요구하기 때문에 매립용 쓰레기로 배출되곤 한다.

네스프레소의 경우 단일 용기에 1g의 알루미늄이 들어 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용기 자체가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쉽게 재활용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이다. 캡슐에는 약 5-6g의 분쇄 커피가 포함되어 있으며, 포장은 3g 가량 된다.

단일 알루미늄 캡슐 용기가 매립될 경우 완전히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0-500년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는 환경 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간 캡슐 커피를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조사 결과 40% 이상의 소비자들이 캡슐 커피 용기를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구조적으로 뚜껑, 커피 찌꺼기 등의 내용물을 제거하는 것이 번거로워 재활용을 위한 분리 배출을 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캡슐 커피 용기에 대한 환경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대두되면서 네스프레소의 경우 그린 모먼트(Green Moment) 캠페인(리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네스프레소


위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가 사용한 커피 캡슐을 네스프레소에서 제공하는 재활용백에 담아 무료 회수를 요청할 수 있다. 

그린 모먼트 캠페인의 또 한가지 특징은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커피 찌꺼기가 아닌 커피박이라는 단어가 종종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가 폐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활용해야 할 유기성 자원으로 보기 시작한 이후 나타난 용어이다. 이후 커피박은 유기농 퇴비, 발전용 바이오 에너지 연료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에서도 네스프레소의 그린 모먼트 캠페인처럼 지난 2016년 4월부터 커피박 재활용 시범 사업을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스타벅스


네스프레소와 마찬가지로 스타벅스에서는 커피박으로 친환경 퇴비를 만들어 지역 농가에 기부하고 지원받은 농가는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스타벅스에 공급하는 순환 방식의 협약을 이행하고 있다고 한다.

전 네스프레소 CEO인 Jean-Paul Gaillar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지 편의를 위해 사람들이 환경을 희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네스프레소의 전 수장으로서 그가 과거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한 말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우리는 단지 편의를 위해 환경을 희생해서는 안될 것이며, 이는 비단 기업만의 노력으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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