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팬데믹 이후로 치열해지고 있는 1그룹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

2021-08-27  


최근 출시 예정을 알린 산레모 큐브 모델


팬데믹 이후로 치열해지고 있는 1그룹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



팬데믹이 커피 소비 형태를 변화시키는 이유와 대응 전략 기사에서 살펴본 것처럼 팬데믹은 커피 소비 문화를 급속히 바꾸었다. 그 가운데 한 가지 특징은 홈카페 시장의 확대라고 볼 수 있다. 기존에 브루잉 커피 시장을 중심으로 보다 대중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던 홈카페 문화가 팬데믹 이후 다양성과 품질에 있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출시 예정을 알린 누오바 시모넬리의 오스카 무드 모델


블랙워터이슈에서 주로 다룬 1그룹 머신의 경우는 홈 에스프레소 시장에서 상업용에 준하는 하이엔드급 머신들이었다. 블랙워터이슈의 독자들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머신은 그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듀얼 보일러, 스팀 보일러와 별도의 추출 보일러를 가지고 있는 머신들을 다룬다.) 

팬데믹 이전부터 홈 에스프레소 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이탈리아 로켓 에스프레소 머신은 최근 R9ONE을 출시함으로 1그룹 에스프레소 머신의 정점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최근 출시된 바 있는 크렘원(CREM ONE) 역시 하이엔드 상업용 에스프레소 머신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량 조절이라는 기능을 도입하여 가정용 머신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전통적으로 기능 중심의 견고함을 내세우고 있는 미국의 시네소 역시 최근에 1그룹 머신 출시를 알린 바 있다.




최근에는 산레모에서 출시한 CUBE라는 모델 역시 1그룹 머신이다. 산레모는 최근 카페레이서 모델을 비롯하여 최근 젊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로 1그룹 머신으로 출시한 CUBE의 경우 V모델과 R모델 두 가지 버전을 출시했다. R모델의 경우 급수를 직접 수도관에 연결할 수 있는 용적식 펌프를 갖고 있다. 또한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모바일에서 제어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일반적인 커피 애호가들을 대상을 타겟으로 출시한 모델인 것 같다.



또한 세계적인 에스프레소 머신 제조사인 누오바 시모넬리에서도 오스카의 새로운 버전인 무드(Mood)를 공개했다. 무드는 2리터 용량의 보일러를 차용했으며, 스팀 완드에 쿨터치 기능을 넣어 소비자의 안전을 고려했다고 한다. 무드 모델 역시 산레모 큐브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모델이 될 것이다.

상업용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에 집중하고 있던 산레모와 누오바 시모넬리에서 대중적인 홈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에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는 이유는 자명하다. 팬데믹 이후의 변화와 확대되어 가고 있는 홈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의 변화는 멈출 수 없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보기

에스프레소 머신 : 그룹 헤드 - 포화 그룹(Saturated Group)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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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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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그리다

2021-08-30 19:03  #1642324

앞으로 1그룹 머신의 수요가 많아지면 과연.. 기존 카페시장은 어떻게 바뀔지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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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doggy

2021-08-30 23:04  #1642462

우리나라보다 일찍 홈카페나 커피가 일상적으로 자리 잡은 유럽 국가들처럼 카페가 도시에서의 휴식 공간으로 역할을 하지 않을까요? 지금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를 찾는 인구보다 공간이 필요해서 카페를 찾는 인구가 많은 것처럼요. 다만 역시 단순 커피라는 음료를 제공하는 질낮은 카페들은 많이 사라지게 되겠죠. 지금 우리나라의 커피 시장처럼 음료로서 커피만을 원하는 사람은 저가 커피숍을 찾을 테고 그것이 아니라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카페들이 역시 역할을 하게 될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