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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달라코르테 메테오라 WSBC 김승현 심사위원장 인터뷰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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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달라코르테 메테오라 WSBC 김승현 심사위원장 인터뷰




오는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6 서울커피엑스포의 부대 행사인 2016 World Super Barista Championship(이하 2016 WSBC)가 다음 달로 다가왔다.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바리스타 대회인 WSBC는 전년도 우승자들 가운데 참가 의사가 있는 선수들을 포함하여 강릉커피축제에서 선발된 3명의 바리스타와 온라인 예선을 거친 58명의 바리스타들까지 총 64명의 바리스타들이 경합을 펼친다.


올해의 상금 규모는 WSBC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챔피언에게는 상금 3천만원과 부상으로 산레모社의 Opera 2그룹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총 5,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된다. 많은 바리스타들의 참가와 성원이 기대되는 2016 WSBC 대회의 심사를 책임질 김승현(「커피가 예쁘다」 대표) 심사 위원장을 만나 심사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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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월드슈퍼바리스타챔피언십」의 목적은 무엇인가?

WSBC는 2012년부터 대회 명칭을 바꾸면서 글로벌을 지향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해외 바리스타들과 경합할 수 있는 글로벌한 대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Q) 타 바리스타 대회와의 차별화된 점들이 있다면?

사단법인 한국커피연합회에서 운영하는 대회인만큼 안정적인 자본을 바탕으로 기존의 바리스타 대회들보다 더 큰 혜택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바리스타 개인의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챔피언의 경우 다양한 회사들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거나 교육 세미나와 같은 활동들을 통해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받았다.


Q) 「월드슈퍼바리스타챔피언십」이 상금이나 부상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권위를 크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나?

나도 바리스타 출신이다. 물론 국가 대표라는 타이틀이라는 명예 역시 바리스타들이 추구할만한 가치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World Barista Championship 역시도 처음부터 역사와 전통이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는 우리 나라에서 개최하는 대회가 글로벌한 대회가 되는 것이고, 따라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꾸준한 투자와 그에 따른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리라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WSBC 역시 그 권위와 위상이 점점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Q) 어떤 바리스타들의 경우에는 「월드슈퍼바리스타챔피언십」이 라떼아트 대회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물론 라떼아트도 중요한 심사 항목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단순히 라떼아트만이 아니라 맛 역시 중요 평가 요소이다. WSBC의 목적은 바리스타들이 에스프레소 바 안에서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보기를 원한다. 물론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의 대회 운영에서 보여지는 최근 흐름이 바리스타가 더 이상 바 안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산지, 로스터리 등 다양한 역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커피에 대한 더 깊은 인식을 제공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하지만 현재의 WSBC의 목적은 에스프레소 바 안에서의 바리스타의 역량을 평가하길 원한다.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는 대다수의 바리스타는 산지나 로스팅을 즐겨하는 바리스타들이 아닌 바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추후 소비자들이 원한다면 WSBC 역시도 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Q) 64명의 선수들 가운데 주목해볼만한 선수들이 있나?

라떼아트 디자인만을 평가 요소로 본다면 실력이 모두 출중하여 어떤 선수들이 더 우월하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Q) 심사 위원장으로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 있다면?

공식 머신인 산레모 오페라 머신과 안핌 그라인더를 사용하여 공식 커피인 카페다 유기농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얼마나 적절한 세팅으로 추출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빈의 상태에 따른 분쇄도를 비롯한 추출 세팅을 잡는 감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Q) 「월드슈퍼바리스타챔피언십」의 챔피언이 우승을 통해 일시적인 홍보가 아닌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컨텐츠가 있나?

작년의 챔피언의 경우에는 중국에 초청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서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제 작년의 경우에는 세미 기업의 바이타믹스의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협회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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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BC에서 사샤 세스틱이 선보인 안핌 SP450 온디맨드 그라인더


 

Q) 공식 머신 및 그라인더, 커피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공식 머신인 ㈜대교통상에서 판매중인 산레모社의 오페라 에스프레소 머신은 다양한 추출 세팅을 1그룹에서 가능한 머신으로 스페셜티 커피가 유행함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추출 세팅에 대응할 수 있는 하이엔드 머신이다.


안핌 SP450 온디맨드 그라인더는 국민 그라인더라 불리는 카이마노 시리즈 가운데 전자동 모델로 2015년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에서 우승한 호주의 사샤 세스틱이 세계 대회 무대에서 사용한 제품으로 듀얼 팬 탑재로 그라인딩시 발생하는 발열을 최소화하며, 1/100초 단위까지 시간 설정이 가능한 타이머가 설치되어 있으며, 발열 이슈를 근본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낮은 RPM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유기농 카페다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정직한 기준을 가지고 유기농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 회사이다.


공식 정수기의 경우에는 브리타 퓨리티 1200 파이니스트로 에스프레소 전용 필터 시스템을 장착한 에스프레소 바용 정수기로 미네랄의 이상적 구성으로 커피 맛과 향을 향상했고, 커피 머신 내 석회와 스케일 생성을 방지한다. 필터 수명이 다할 때까지도 일정한 수질을 유지하여 불쾌한 맛과 향을 제거해주며, 수압이 낮은 곳에서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Q) 월드슈퍼바리스타챔피언십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열린 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커피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바리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이기도 하다. 더 많은 소비자분들이 바리스타들과 즐겁게 소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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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 최대 온라인 커피 미디어 시장을 연 블랙워터이슈는 201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기반으로 국내, 외 업계 전반에 대한 뉴스와 칼럼, 교육 정보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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