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2016 멜번 인터내셔널 커피 엑스포 현장 르포 ― 전시뉴스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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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멜번 인터내셔널 커피 엑스포 현장 르포 ― 전시뉴스




안녕하세요, 홍찬호 에디터 입니다. 오래간만에 호주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전해 드릴 내용은 얼마전에 열린 2016 멜번 인터내셔널 커피 엑스포(MICE) 전시 현장에 관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서 이미 많은 분들이 소식을 접하셨겠지만, 엑스포 현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몇 가지 제품 소식 및 대회장에서 선수로서, 관객으로서 직접 보고 느낀 내용과 호주 스페셜티 커피 업계를 이끌어가는 분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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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포토월의 모습입니다. 저는 왜 여기서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요



올해 멜번 인터내셔널 커피 엑스포(이하 마이스)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많은 제품들이 선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호주 시장에서 특별히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제품 두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마이스 현장에서 만난업계의 리더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오페라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아카이아 루나 스케일과 연동되어 작동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시스템인데요, 오페라머신의 개발자이자 호주 내 판매 및 제품 디벨롭먼트 담당자인 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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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레모 부스에서의 Ben Stephens



Ben Stephens ― SANREMO


홍찬호(이하 찬호) - 한국에서도 많은 매장에서 오페라 머신을 쓰고 있는데, 우선 새롭게 출시된 오페라 머신 전용어플리케이션과 오퍼레이션 시스템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Ben Stephens(이하 벤) - 오늘(3월 19일) 저희 산레모에서 새롭게 출시한 오페라머신 오퍼레이션 시스템은 아카이아사와 협력하여 새롭게 제작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만든  루나 스케일과 블루투스로 연동되어 Brew Ratio를자동으로 컨트롤하게 합니다. 또한 모든 변수는 어플리케이션에서 미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며 아주 적은 오차만을허용하게끔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는 Brew Ratio 혹은 Volumetric에 대하여 우선순위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직접 테스트한 바에 의하면 매 샷의 추출량 오차범위는 약 0.3g 이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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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에게 새로운 시스템을 설명하는 모습



찬호 - 요즈음 다양하고 많은 기능들은 가진 하이엔드 머신들이 많이 등장하고있는데요, 에스프레소 머신 개발자로서 앞으로 다가오는 몇 년간의 시간동안 어떠한 기능들, 또 어떠한 머신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벤 - 새로운 개발과 혁신적 기술들은 업계안에서 지속적으로 빠르게 진행이 되고있기 때문에 아주 답변하기 어려운데요, 저희 산레모는 저희가 가능한 한 많은 기술을 접목하기 원하고 사용하기 원합니다. 다른 유용한 기술들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있고 또 개발되어지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이는 바리스타들의 더 나은 커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 쉽게 일관적으로 반복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찬호 - 최근 몇 년여간의 시간동안 사회 전반적으로 우리는 서로 다른 업계들의 융합을 보아왔습니다. 예를들면 IT와 자동차 업계가 그렇구요. 바리스타로서 제 생각엔, 산레모는 IT와 에스프레소 머신을 상당히 이른시간에 융합시킨 회사로 기억에 남아있는데요. 


벤 - 특별히 최근 5년동안 저희는 단순히 구조적으로 훌륭한 머신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머신을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리스타의 일, 커피를 잘 만들고 또 그것을 지속적으로 반복할수 있게 하는것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IT업계의 전문가들과 더불어 많은 연구와 실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바리스타가 필요한 모든 변수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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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Gordon과 Ben Stephens가 새로운 시스템에 대하여 설명하는 모습



찬호 - 끝으로 산레모 회사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요?


벤 - 저희 산레모의 목표는 최근 몇 년새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Top-end 머신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구요,  또한 중저가형 머신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그리하여 바리스타들로 하여금 산레모의 머신을 믿고 사용하며 고객들에게 훌륭한 커피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MAHLKOENIG


두번째는 말코닉사의 피크 그라인더입니다. 이미 한국 시장에는 판매가 시작되었지만, 호주에서는 19일에 공식 런칭되었습니다.(시제품들이 한국에서 왔다는......)


그래서 멜번에 위치한 Small Batch Roasting Co. 소속 로스터인 Gus와 바리스타인 Mac과 함께 ‘아주 간단한’ 테스트 샷을 진행하였습니다.(어디까지나 상대적 리뷰임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절대적인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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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넘어왔다는 피크 그라인더



TEST Coffee(1) ― Guatemala El Pilar Washed Bourbon - Small Batch Roasting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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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배치에서는 현재 매장(옥션룸)에서 미토스 원을 사용중에 있기에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맛을 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클린컵과 밸런스 그리고 아프터테이스트가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면 플레이버의 인텐시티가 상대적으로 살짝 감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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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Coffee(2) ― Panama Hacienda Don Julian Washed Pacamara


이번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EK43 그라인더와 함께 사용된 커피로서 피크 그라인더와 함께 비교해보기에 좋은 샘플이었습니다. 결과는, EK43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중 하나인 좋은 밸런스와 크리미한 택타일의 개선입니다. 특히 라이트로스팅에서도 충분히 좋은 밸런스와 크리미한 마우스필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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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의 도징 모습




―2016 MICE에서 선보인 여러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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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비, 기구들을 판매하는 Bomb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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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리퍼 제조업체 카플라노가 처음으로 부스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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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의 아트쇼. 그리고 커피로 샤워한 그의 캘무룩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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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의 아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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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 제작 업체의 부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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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의 요깃거리들을 파는 푸드트럭들. 행사가 열리는 멜번 쇼그라운즈 근처에는 먹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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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된 머신들, 그리고 호주판 모드바인 바이퍼




※ 2016 MICE 호주 바리스타 챔피언십 리뷰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홍찬호   BWI 호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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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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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 최대 온라인 커피 미디어 시장을 연 블랙워터이슈는 201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기반으로 국내, 외 업계 전반에 대한 뉴스와 칼럼, 교육 정보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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