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카페쇼에서 공개된 신제품들

지난 10일부터 13일 토요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1 서울카페쇼가 개최됐다. 팬데믹 이후에 개최된 행사로 많은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이미 공개된 많은 제품들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 행사에서 소개된 몇 가지 신제품들을 독자들에게 공개한다.

(주)기센코리아 : Frank Buna, Baristaone (프랭크 부나)

최근 스페셜티 커피가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점차 매장에서 빠른 추출과 대응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빠르고 일관된 추출과 밀크 스티밍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접객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동 커피 머신이 등장했다. 2021 호스트 밀라노에서 데뷔하여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프랭크 부나(Frank Buna)는 터치 스크린을 통해 메뉴를 선택하면 빠르게 메뉴를 제조한다. 

추출수의 온도와 유량 등 최근 하이엔드 에스프레소 머신 등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들이 적용되어 다양한 커피 스타일에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아메리카노 추출시 에스프레소 샷과 온수가 각각 다른 루트로 동시에 공급되어 메뉴 제조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한다. 

또한 밀크 스티밍의 경우 다양한 밀크 폼의 볼륨이 적용 가능하여 카푸치노, 라떼, 코르타도 등 다양한 밀크 음료를 제조하는데 용이하다. 내년 상반기 (주)기센코리아를 통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천 만원대. 

(주)두리트레이딩 : Compak PK100 그라인더, 큐브탬프

• ㈜두리트레이딩, 스페셜티 커피와 하이엔드 머신을 한 자리에
• 두리트레이딩, 하반기 키스반더웨스턴 Slim Jim을 비롯한 신제품 3종 런칭

2021 서울카페쇼 (주)두리트레이딩 부스에서는 바리스타의 워크플로우를 보다 원활하게 돕고 추출일관성을 높일 수 있는 오토탬퍼 ‘큐브탬프’(CUBE TAMP)과 리테일 그라인더 ‘PK100’을 만나볼 수 있었다.

지난 8월에 국내 정식 판매를 시작한 큐브 탬프는 에스프레소의 추출 일관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10kg~30kg 사이의 다양한 탬핑 (압력)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고, 간결한 디자인과 사용이 편리한 인터페이스 채택하여 국내 출시 2개월 만에 오토 탬핑 머신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에스프레소부터 콜드브루 분쇄도까지 커버하는 전천후 리테일 그라인더를 표방하는 PK 100은 제로 리텐션에 준하는 그라인딩 퍼포먼스에 싱글도징이 가능하고 분쇄품질의 일관성과 고수율을 담보하는 98mm의 대형 버를 채택한것이 특징이다. PK100 또한 9월에 출시가 되어 벌써 많은 스페셜티 매장에서 선택되어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주)기정인터내셔날 : TONE Touch 03 브루어

이미 SCA Expo에서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TONE 터치 03 모델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보일러가 없는(Boilerless) 자동 싱글 브루어로써 기존의 보일러에 가열된 물을 보관하여 추출수를 공급하는 방식을 뛰어넘는 매우 혁신적인 독립형 추출 시스템을 자랑한다. 

Touch 03은 1잔 용량인 250ml 부터 2L 까지 다양한 용량의 추출이 가능하며, 누구나 쉽고 안정적인 추출을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커피 & 티 레시피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또는 노트북과 기기를 연결해 브루잉 시간, 온도, 물흐름 등 브루잉 커피 추출의 모든 매개 변수를 제어하여 원하는 레시피를 제한없이 만들고 저장할 수 있다. 

(주)에이덴 : 씨메(CIME), 크렘원 등

2021 서울카페쇼에 처음 소개된 CIME CO-05 시그니처 토탈 화이트 모델

씨메 브랜드의 라인업은 CO-X(아래 사진 참고), CO-05, CO-03 라인 세 가지로 나뉜다. X 라인은 에스프레소 추출에 최적화된 씨메 최상위 라인 제품으로 출시 예정이며, 05 라인은 전문적인 바리스타를 위한 모델, 03 라인은 일반적인 카페들을 위한 모델이다. 

2021 서울카페쇼에 처음 소개된 CIME CO-X

2021 서울카페쇼에 처음 소개된 CIME 22 RETRO

2021 서울카페쇼 (주)에이덴 부스에서 미니 세미나로 소개된 크렘원

이 외에도 (주)에이덴, 2021 서울카페쇼에서 디자인과 가격 모두 만족할 만한 CIME, CREM 에스프레소 머신 소개할 예정 기사에 소개된 바 있는 라심발리 M200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비롯한 신제품들은 (주)에이덴을 통해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지스터 : 30kg 모델 출시

국산 로스터 제조사인 이지스터에서 30kg 사이즈 모델을 2021 서울카페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오는 2022년 4월 출시 예정으로 오토 프로파일링 및 자동 배출 기능을 개발 중(옵션가로 1천만원 예상)이며, 에어히팅 버너 채택으로 열효율 및 안정성, 연료 턴다운 효과를 극대화했다. 기존의 에어 프레셔 및 사이클론 팬 스피드는 기본으로 적용된다.

빅토리아 아르두이노 코리아 : 이글원 프리마 1그룹 에스프레소 머신

빅토리아 아르두이노 이글원(E1) 프리마 1그룹 에스프레소 머신 출시 기사를 통해 이미 출시를 알린 바 있는 빅토리아 아르두이노의 1그룹 머신이 2021 서울카페쇼에서 데뷔했다. 이 제품은 NEO 테크놀로지라는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NEO는 New Engine Optimization의 약자로 에너지를 절약함과 동시에 커피 추출을 위한 가열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특징으로 한다.

라마르조코 코리아 : NEW GB5

라마르조코 에스프레소 머신 가운데 많은 사랑을 받았던 GB5가 새롭게 돌아왔다. 내부에 수질 측정 센서를 탑재하여 보일러에 투입되는 정수된 물의 경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필터의 상태 혹은 건기, 우기 등 시기에 따른 물의 컨디션을 머신에서 확인할 수 있어 용이하다.

전시된 라마르조코 GB5의 모습

Zeroth-law, REAL9 (제로쓰로 리얼나인)

올해 서울카페쇼를 통해 국내 커피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리얼나인은 국내에서 개발한​​ 콜드 에스프레소 추출 머신이다.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보일러를 제거하고 커피 원두의 분쇄도를 일반 에스프레소보다 더 가늘게 분쇄하여 커피 파우더에 9기압의 압력을 적용한다. 압력 유지를 위해 유량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최종 결과물의 재현성을 구현한다. 담당자의 표현에 의하면 전문가 패널들의 관능 평가시 일반 에스프레소와 구분이 어려웠다고 한다. 

실제로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머신과 비슷한 결과물을 재현할 수 있다면 이는 그간 에스프레소 머신이 어쩔 수 없이 고온에서 발생하는 스케일과 같은 문제를 겪지 않을 수 있는 최초의 머신이 될 수 있다. 또한 물을 가열하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면에 있어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만 하다.

강하게 퍼지는 향미의 따뜻한 에스프레소와 차별화되는 콜드 에스프레소 시장을 리얼나인 머신이 어떻게 개척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시가는 1그룹 모델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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