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아 오르빗(Orbit) 그라인더, 올 여름 북미 출시 임박

커피 추출용 계량 저울 제조사인 아카이아에서 첫 선을 보이는 그라인더 오르빗이 올해 여름 북미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가정용 프로슈머 소비자들을 주요 타겟으로 한 이 제품은 최근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다양한 기호의 커피를 소비하는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싱글 도즈 그라인더(Single-Dose Grinder, 추출에 사용할 원두만을 소량 분쇄하는 그라인더를 가리킨다.)이다.

오르빗 그라인더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기존의 아카이아 루나 모델(저울)과 페어링된다는 것이다. 그라인더에 내장된 센서는 마그네틱으로 루나 저울이 고정되면 자동적으로 루나에 연결되어 도징컵에 담기는 분쇄된 커피의 무게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따라서 그라인더 구성품 가운데 포타필터 도징컵과 마그내틱이 내장된 접착 패드가 포함되어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RPM 조정 기능 즉, 분쇄 속도의 조절이다.  사용자가 분쇄를 진행하는 동안 모터의 속도를 조정하여 분쇄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분쇄 속도와 추출 품질과의 상관 관계에 대한 다양한 내용은 아래 기사들을 참고할 수 있다.

• 원두를 천천히 투입할 때, 분쇄 입자의 크기 분포에 미치는 영향 by Nasko Panov
• 분쇄 속도(rpm)의 변화에 따른 입도 분포의 변화와 최근 트렌드

오르빗 그라인더는 64mm 플랫 버가 사용되었으며, 싱글 도즈를 위한 원두 투입구에는 원두의 크기에 따라 약 40-50g까지 투입할 수 있다. 아카이아 측에서는 그라인더가 공식 출시되는 시점인 올 여름 250g의 호퍼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출시 가격은 1,350달러이며, 오르빗 그라인더는 2022년까지는 북미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그 이유에 관해 아카이아에서는 이 제품이 아카이아라는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그라인더이기 때문에 전세계 딜러들에게 판매하기 전에 먼저 이 제품의퍼포먼스에 대한 확신과 가능한 한 다양한 테스트들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이슈를 고려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주)기센코리아를 통해서 2023년 즈음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보기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 전문가를 위한 테크닉의 저자 데이비드 쇼머의 에스프레소 그라인더에 대한 견해

제보/컨텐츠 문의 : bwcontent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