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카페인 섭취가 태어날 아이의 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나와

미국 의학 협회(JAMA) 네트워크 저널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궁 내의 카페인 노출이 출산한 자녀의 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렸다.

미국 국립 아동 보건, 인간 발달 연구소NICHD(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의 제시카 글리슨 박사 연구 그룹이 '환경이 아동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공동 주산기 프로젝트 등의 동일 집단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중 일반적인 수준의 카페인 섭취가 출생 시 아기의 키와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동일한 연구 그룹의 작년 연구와 같은 맥락의 연구 결과였다. 이 후속 연구에서 연구 팀은 임신 중 카페인 섭취량을 혈액 검사를 통해 카페인과 카페인의 대사물질인 파라잔틴(paraxanthine)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결과를 분석한 내용은 임신 중 카페인 섭취량이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출산한 자녀가 7-8세가 되었을 때, 키가 1.5-2.2cm 정도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신 중 카페인 섭취량이 자녀의 체중과는 아주 미세한 연관 관계가 보였으며, 체질량 지수와는 무관한 결과를 보였다고 알렸다. 기존 미국 산부인과 학회(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의 현재 지침 에 따르면 임산부는 카페인 섭취량을 하루 200mg 미만으로 제한해야 함을 제안하며, 이는 약 180ml 컵의 필터 커피에 해당한다. 

반면 카페인 섭취와 임신에 관한 긍정적인 소식도 있는데, 주요 연구에서 카페인 섭취와 유산, 사산 또는 조산 사이에는 상관 관계가 없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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