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커피 로스팅 플랜트 솔루션 기업, 스위스 뷸러의 커피산업총괄 인터뷰

2022-11-13  



커피 로스팅 플랜트 솔루션 기업, 스위스 뷸러의 커피산업총괄 인터뷰 

Interview with Head of Market Segment Coffee


1860년부터 160여년동안 다양한 플랜트 제조에 있어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커피 로스팅 분야에서 글로벌 클라이언트와 협력하여 혁신적인 커피 로스팅 프로세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뷸러에서 커피산업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블래터(Michael Baltter)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그를 통해 오랜 역사를 가진 스위스 기반 글로벌 기업이 가진 커피시장에 대한 전망과 설비제조 철학과 방법, 신제품 관련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Q. 본인 소개

A. 뷸러에서 15년 간 근무를 해오고 있는 마이클 블래터다. 현재 커피관련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Q. 시장에 대한 뷸러의 핵심 전략은

A. 가장 중요한것은 원재료를 좋은 퀄리티의 상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략이라면 뷸러의 고객들이 장비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품질은 단 한번의 생산이 아니라 지속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고품질의 장비를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이 장비를 통해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항상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결국 우리의 목표는 고객들이 항상 그들의 소비자들에게 안정적 품질의 상품을 판매하고 커피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Q. 전통적인 유럽 커피시장과 떠오르는 아시아 커피시장을 비교한다면?

A. 아시아의 커피 소비량은 대단하고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 전역에 대형 커피 제조업체들도 많아졌다. 유럽과의 차이는 커피가 사회적으로 라이프스타일화 되었다는 점이다. 유럽은 대체적으로 가정에 커피머신을 두고 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커피를 즐기지만 아시아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커피숍을 방문해서 커피를 즐긴다는 점에서 차이를 느낀다. 특히 서울 거리에 커피숍이 정말 많아서 놀랐다. 아시아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많은 사람들이 커피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깊은 이해와 지식, 품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것은 그들의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Q. 한국은 소형 샵 로스팅 머신의 큰 시장이다. 이에 대한 뷸러의 계획이나 대응방안이 있다면.

A. 뷸러는 대용량 고효율의 장비를 제조하는 큰 규모의 산업에 속한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작은 세그먼트의 장비는 현재로선 거의 갖추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산업의 많은 부분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고 최근 소용량의 고퀄리티의 장비 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있다는것을 알고 있다. 물론 중요성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R&D파트에서 많은 연구와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도로만 대답하겠다. 


Q. 새로운 머신의 출시를 기대해도 되나

A. 물론이다. 내년에 신제품 런칭을 계획 중이다. 


Q. 최근 뷸러에서 새로운 머신을 개발할 때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가령 ESG, 효율성, 워크플로우 등

A. 지속가능성은 언제가 고려하는 부분이다. 뷸러의 문화 자체이기도 하고. 자원을 활용해 장비를 생산하는 측면에서 더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단지 몇년동안 사용될 머신이 아니라 오랜기간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머신을 생산하기 위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화도 화두이다. 어떻게 프로세스를 데이터화 하고 이를 해석하고 활용할지, 그리고 이 분야에서 데이터를 통해 어떻게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Q. 커피 관련 장비 생산 기업으로서 커피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A. 전망은 굉장히 어렵다. 일반적인 예측을 벗어나는 전쟁이나 기후변화등으로 인한 SCM 이슈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 하지만 우리는 커피시장에서 긍정적인 면을 본다. 과거에는 단지 일부국가에서 에스프레소를 소비하는것이 커피문화의 주류였지만 에어로프레스의 등장이나 필터커피의 유행 등 커피추출에 대한 방법과 스타일이 다양해지고 있고 스페셜티 커피로 사업에 새로운 지형이 생기고 있는 것처럼 커피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진보해 나갈거라고 생각한다. 


Q. 한국의 고객들과 커피업계 종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A. 앞서 얘기한것처럼 많은 한국의 업계 종사자들이 커피에 대한 관심과 지식수준이 대단하고 커피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식은 언제나 발전의 밑거름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이룰 것이라 생각된다. 



뷸러는 다음주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카페쇼(C홀 C501)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신규 출시되는 facelift RoastMaster20가 전시 될 예정. facelift RoastMaster20은 컨트롤 패널이 태블릿 PC화 되어 보다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web-base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적용, 컨트롤 화면의 Visualization이 리뉴얼 된것이 특징이다. 뷸러는 이번 서울카페쇼에서 성수동의 스페셜티커피 브랜드 클라스카와 협업하여 부스를 꾸민다. 담당자 김철민 차장 (010-9291-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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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 최대 온라인 커피 미디어 시장을 연 블랙워터이슈는 201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기반으로 국내, 외 업계 전반에 대한 뉴스와 칼럼, 교육 정보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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