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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etition】 2018 US Brewers Cup Champion, Becca Woodard 시연 리뷰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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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e Olson, SCA
 


 

2018 US Brewers Cup Champion, Becca Woodard 시연 리뷰




올해의 미국 브루어스컵 국가대표는 조지하웰 커피(보스톤)의 베카 우다드(Becca Woodard)가 되었다. 4년전부터 바리스타로 일하기 시작한 우다드는 올해 첫 출전에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그녀가 바리스타로써 직업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는 시애틀에 위치한 유명 로스터리 빅트롤라 커피의 에티오피아 하라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였다고 한다. 감미로운 블루 베리 머핀의 테이스팅 노트는 그녀가 스페셜티 커피에 완전히 매료되는 계기였다. 또한 그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당당히 밝힘으로 바리스타 대회에 자신이 포함된 동성애라는 주제의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를 시연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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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e Olson, SCA



그녀가 사용한 발퀴레社의 바이루트 드리퍼로 드리퍼와 서버 부분이 2단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바이루트 드리퍼는 종이 필터가 아닌 드리퍼 부분의 홀들로 커피가 추출되어 종이 필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녀는 나인티플러스 호세 알프레도 시리즈 2017(Lot 236번)을 사용했다. 나인티플러스의 정책상 그녀가 사용한 커피의 프로세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지만 개괄적으로 생두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익히 알려져 있다. 나인티플러스 커피는 커피의 풍미를 원하는데로 커스터마이징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미생물을 사용하고, 발효시 과일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과일의 풍미를 극대화시키는 다양한 실험적인 프로세싱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커피를 대하다보니 이 커피가 가진 아주 작은 노트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여과 방식의 추출이긴 하나 종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롯 236번 커피의 뛰어난 향과 맛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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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e Olson, SCA



10분간의 시연 가운데 가장 높이 평가할 만한 아이디어는 10분이라는 시간 안에 3잔의 커피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진 드립 포트 3구 스탠드이다. 짧은 시간에 가장 일관되게 물줄기 조절을 가능케 하면서 3잔을 한 번에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우다드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3개의 하리오 드립 포트를 거치하고 추출시 기울일 수 있는 모습을 가진 툴을 고안하여 출전했다.

3잔을 한꺼번에 추출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우다드는 오롯이 커피를 추출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그녀는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의 우승 비결은 결국 좋은 커피, 잘 준비된 시연 그리고 창의적인 추출 방식에 대한 접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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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 최대 온라인 커피 미디어 시장을 연 블랙워터이슈는 201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기반으로 국내, 외 업계 전반에 대한 뉴스와 칼럼, 교육 정보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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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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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바다

2018-05-27 19:49  #449799

역시 대회는 항상 틀을 깨는 사람이 우승하는 듯 싶네요. 

소중한 첫 댓글에! 10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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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훈

2018-06-01 19:35  #453442

좋은글 너무 감사히 읽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