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2014 SCAJ에서 선보인 푸어오버 커피메이커 'OTFES'

2014-10-12  




OTFES Automatic Pour-over Coffee System

www.otfes.com


과거 2012 SCAA에서 프로토 Type을 선보였던 OTFES 푸어오버 커피메이커가 올해의 SCAJ 이벤트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킥스타터에서 선보였던 Invergo 라는 커피메이커와 유사한 방식의 OTFES의 시작은 바리스타가 좀 더 테크니컬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고, 바앞의 손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된 커피메이커입니다.



1.jpg



OTFES Coffee System의 장점

  • -프로그래밍된 브루잉 레시피에 따른 브루잉

  • -일관된 컵 퀄러티

  • -바리스타 트레이닝에 대한 비용 절감



OTFES Coffee System의 특징


otfes_20129016.jpg

<과거 2012년 SCAA 이벤트에서 프로토 타입을 선보인 OTFES>


1. Spiral Path

2.png

바리스타들이 드립 커피 제조시 물줄기를 나선형으로 내리는 모습에서 고안된 제품입니다. 드립 커피 제조시 바리스타들이 컨트롤하기 가장 어려운 요소 가운데 하나인 물줄기는 물줄기 컨트롤에 따라 난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일관된 커피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도 손쉽게 접근 가능한 제품입니다.

정확히 프로그래밍된 물줄기에 따라 일정량이 정확한 속도로 추출되기 때문에 과다 추출이나 과소추출이 발생할 여지가 없습니다.



3.jpg


<2014년 SCAJ 이벤트에서 선보인 OTFES 푸어오버 커피메이커 @Otfes>



2. OTFES System

최근 하이엔드 에스프레소 머신들에서 볼 수 있는 Dual -Boiler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물이 급수되는 첫번째 보일러에서 70-80도로 데워지고, 이후 PID가 장착된 두번째 보일러에서 프로그래밍된 온도로 정확히 데워집니다. 때문에 많은 추출 러시에도 일관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수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인 보일러, 밸브, 파이프 등 물에 닿는 모든 요소들의 온도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 Stabilizing System을 갖추고 있습니다.



4.jpg

<2014년 SCAJ 현장에서의 OTFES 부스의 모습 @Otfes>


OTFES는 이미 CSA와 UL 그리고 NSF의 안정성 인증을 마쳤으며,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이미 특허등록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에스프레소 바에는 원하는 타입으로 커스터마이징하여 빌트인이 가능하며, 벽에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이미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선보인 Invergo 커피메이커와 비슷한 방식의 드립 메이커로 사이즈와 보온성 면에서는 분명 장점을 가진 OTFES입니다. 전면을 스테인레스로 감싸고 있고 듀얼보일러의 장점은 러쉬타임이 긴 매장의 점심시간에 안성맞춤입니다.


invergo-5.jpg



Invergo에 비해서 드립 방식이 좀더 일본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점드립으로 프리인퓨전을 한다던지 나선형의 드립 Path는 분명 하리오와 고노를 떠올리게 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Invergo의 경우에는 Hypotrichoid 방식의 원의 궤적을 겹쳐놓은 듯한 드립 Path는 독일의 케멕스 혹은 클레버 드립퍼를 떠올리게 합니다.

중요한 것은 Invergo와 OTFES가 비지니스 타겟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OTFES의 경우 철저히 매장용 드립 커피 메이커를 지향하고, Invergo와 같은 경우는 가정용을 지향하기 때문입니다.(물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선택은 소비자들에게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profile

ABOUT ME

대한민국 커피문화 소통 채널 블랙워터 이슈입니다. 컨텐츠 제보 / 컬럼 기고 / 로스터 정보 등록 / 광고 협의 등 커피 문화에 대한 모든 내용은 bwmgr@bwissue.com 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블랙워터이슈 에디터

댓글 4

profile

Midlist

2014-10-12 11:21  #70927

분명 좋은 기계이긴 합니다만..점점 인간의 영역이 사라지고 있다는 씁쓸함이 드는것은 왜 일까요..
profile

에스프레소프릭

2014-10-12 23:48  #70994

@Midlist님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군요..ㅠㅠ 바리스타의 역할이 점점 축소되는듯한 모습이에요.. 하지만 전통적인 바리스타의 역할에서 이제는 테크니션이라기보다는 좀더 커피의 본질에 접근하는 시각이 바리스타들에게 요구되는 시대가 오고있는것 같습니다 :D
profile

썬카페

2014-10-15 13:00  #72390

음....브루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매장은 나름 괜찮을것 같습니다. 소규모 매장에선 자리차지와 괜한 불편함만;;ㅠㅠ
profile

BW컨텐츠팀 작성자

2014-10-15 20:55  #72430

@썬카페님
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미가 사라지는 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