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프로커피에서 새로 들여온 발리 스티 2종으로, 같은콩에 가공만 달리 한 커피들입니다.

내추럴은 콩에서 발사믹식초+플로럴=약간의고추장냄새? 일단 콩 냄새부터 특이하다는 느낌이 왔고, 분쇄에서는 고추장 사라졌습니다.

첫모금부터 들어오는 딸기맛, 아몬드 고소함, 약한 초콜레티, 뒷맛이 점점 드라이한 와이니.

정체불명의 찌르는 산미가 하나 있는데 잭프룻을 안먹어봐서 이게 잭프룻이다 말은 못하겠지만 기분나쁘진않고 좋은 산미였고, 발효취가 좀 있으나 저렴하게 맛볼수있는 개성 확실하고 좋은 인도네시아 내추럴 커피인듯 합니다. 인도네시아 내추럴 스페셜티가 대부분 가성비가 되게 나쁜데, 이건 적당한 가격으로 인도네시아 내추럴의 그 이국적인 느낌을 즐기기 좋은 것 같습니다.

허니는 반대로 엄청 특별하진 않았네요. 콩색이 내추럴보다 좀 검고, 카카오향, 낮게깔리는 대추의 적은 산미, 캐러맬단맛, 진한 카카오와 다크 초콜레티, 허브나 부정적인 흙맛은 느껴지지 않는, 내추럴에 비하면 그냥 무난무난한 초콜레티 커피고 코스타리카랑 비슷한 맛에 클린합니다. 개성이 강하진않지만 부정적이지 않은 인도네시아 스타일 커피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