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법적으로 보장받는 대우를 받고 나름 네임드 카페에서 커피에 대한 자부심,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가지고 마음 잘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라는 걸 잘 압니다만.. 돈, 사람, 자부심 다 갖고 일하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지요 ㅜㅜ
그래서 여쭙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정말 생업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여러분이 가장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매일 출퇴근 해야하니 집과 직장 간 거리도 안중요할 수가 없고.. 급여/복지,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 카페의 컨셉이나 매장이 가진 커피 철학 등등..
조금 어렵게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정말 딱 한 가지만 골라야 한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가장 놓치고 싶지 않으신가요? 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요새 들어서는 ‘사람’이 결국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여러분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
급여도 복지도 사람들도 괜찮았는데 일하는 스타일이 안맞으니까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일을 비효율적이게 한다거나 한번에 끝낼일 두세번 걸쳐 하게할때.. 커피에 대한 가치관? 철학? 안맞는것도ㅋㅋ 서로 대화까지 안통하니 단절...ㅠㅠ
직원들간에 소통이나 서로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급여,복지는 물론 생각하겠지만요......ㅜ
요인은 여러가지겠지만, 스트레스 그나마 덜 받는 곳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팀원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소중합니다
다들 역시나 사람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네요 ㅋㅋ 돈 많이 받고 스트레스 받으면 결국 몸 상해서 병원비가 더 나가니 차라리 돈 적게 벌어도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일하는게 짱인 것 같아요... ㅎㅅㅎ
무조건 사람이요 일 하면서 손님보다 동료한테 더 많이 상처 받아요 이런저런 회사의 기반이 좋아도 사람이 안좋으면 더 있고 싶지가 않네요 요즘은 매장 밖에서도 커피 공부 할 수 있는 공간은 많아서 부족한 부분 채울 수 있는데 사람한테 상처 받은 마음은 오롯이 제 몫이네요 전부터 생각한거지만 인성 드러운 것들이 짬밥 차면 답 없습니다..... 사람이 좋으면 업무 스타일도 차차 맞춰갈 수 있고, 커피에 가치관 다른 것도 서로 존중해가며 일할 수 있죠!
카페 일은 생각보다 어느정도 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람이 제일 중요합니다. 사람이 인간적으로 잘 맞으면 오래 일하게 되더라고요!
나와 얼마나 어울리는지를 봐요 직원과 회사의 성장에 관심이 있는곳, 같이일하는 사람들 그리고일하는 분위기 등을 생각해서 지원하고 수습기간동안 경험하며 맞는 곳인가를 결정해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정말 생업일 경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돈 많이주면 버티세요 : 월급이 타 매장보다 높은것 같다고 느끼면 바쁜매장+매출높은 매장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그곳에서 "왜? 매출이 높을까?" 꼭! 찾아보세요. 바리스타or로스터 오너 바리스타or로스터 아니고는 오래 못합니다. 끝까지 커피를 하고싶으면 결국 창업을 해야하는데 창업하려면 꼭 필요한 요소들이 정말 많이 있을 겁니다. 다 배우시고 익히세요. 그리고 창업준비할때 개인적으로 "집안에돈이 많다 혹은 모아둔 돈이 정말 많다"가 아닐경우 은행대출은 연봉과 비례한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많은 대출을 원하면 연봉이 높아야 합니다. 돈많이 주면 버티세요.
2. 사람 :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이 가장 우선이라면
직장의 팀원들과 팀워크가 정말 중요합니다. 사람vs사람 대립시
누구한명 퇴사or이직 정말 많이 봤습니다. 육체적스트레스보다
정신적스트레스가 사람 미치게 합니다. 나를 미치게 하는 팀원이 있다면 보내거나 or 떠나거나 둘중 하나 입니다. (단, 월급 많이 주면 안떠남)
3. 철학/컨셉 : 중요합니다. 본인의 철학/컨셉과 동일하면 즐거울 것 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스트레스가 찾아오겠죠. (단, 월급 많이 주면 안떠남)
저도 사람때문에 미쳐버리겠지만 월급이 많이 못떠나는,,ㅋㅋ
거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 필요없음... 사람 보고 일합니다..!! 급여도 고만고만하고 복지도 고만고만 합니다... 월급 10만원 더 받고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을빠에는 10만원 들 받고 인성 좋은 동료들이 최고입니다... 서로 존중과 배려<--만 되면 됨!! 입사하고 1주일 근무하면 파악됨... 근데 꼰대 같은게 뭐냐면 면접때 서로 알아가는 기간 해서 수습기간 있다고 하고 몇일 근무하고 매장하고 맞지 안는다고 말하고 퇴사를 하면 항상 말하는게 몇일 근무 안했는데 어떻게 아냐 는 식으로 말을함..ㅋㅋ 회사를 알아 가는 단계에서는 짧은 기간이지만 같이 앞으로 일할 동료에 대해 파악 하는 시간으로는 충분함.. 솔직히 하루면 대충 나오지 안음??ㅋㅋ 말 하는 단어 말투 만 보면...80%이상은 알수있는데.... 아니면 내가 나이 39살이라서 경험치 일수도..........ㅎㅎ 중요한건 동료가 제일 중요함..
인간이죠. 커피 일은 진입 장벽이 낮아서 개차반이 많이 유입되기때문에 사람 좋으면 오래 일할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