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터리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다 보면 기회가 오는 일이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꼭 공장만 있는 건 아닙니다.

로스터로 입사하는거는 길게 봐야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콩 볶는다! 이게 아니고 허드렛일부터 시작해서 잘 생각하셔여

공장 가실거면 규모가 크면 클수록 좋은것 같구요. 로스터리 카페로 가신다고 하면 스페셜티 많이 볶을 수 있는곳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공장을 가신다고 하면 원두 대량 납품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고, 스페셜티를 다양하게 판매 할 수 있는곳에서는 스페셜티를 잘 볶을 수 있는 스킬을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뭐든 어중간한곳 가면 제대로 못 배웁니다. 

공장도 뽑아줘야하는데 자격증있어도 안뽑아주네용.. 커피외 관련해서 필요할거같다 한 자격증도 따시는거 추천드려요

댓글 남겨주신 분들 모두 맞는 말씀해주셨네요.

대형이든 소형이든 로스터리 카페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기회가 옵니다. 물론 평소에 로스팅에 관심이 있다는 걸 회사에서 알게끔 평소에 이야기나 행동을 하는 게 중요하죠. 

그리고 입사하면 당연히 처음부터 로스팅 안시킵니다. 경력이어도 안시킵니다. 왜냐하면 회사마다 로스팅이 다르기 때문에 서브로 이런 저런 일들을 하죠. 특히 수습 기간일 때는 굳이 회사의 로스팅을 알려줄 이유가 없겠죠. 혹시나 정직원 전환 전에 그만 둘 수 있으니, 이건 바리스타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채용된 사람의 태도에 따라 로스팅을 하는 기간은 달라진다고 봅니다. 저도 함께 일하는 친구에게 2개월 째 부터 일부 제품 로스팅을 맡기기도 했으니까요.

그리고 공장, 로스터리 카페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그곳이 어떻게 하는지 중요해요. 공장 규모 크면 정말 톱니바퀴 처럼 일 할 수 있고, 작아도 톱니바퀴 처럼... 로스터리 카페도 스페셜티 로스팅을 한다고 해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네요.

일하게 된 곳에서 처음부터 이것저것 해보기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본인이 어떻게 하는지에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커머셜만 하는 공장에서도 본인이 하고자 한다면 발전할 수 있어요. 그런 친구들 많이 만나봤어요.

그리고, 자격증은.. 저 개인적으로는 사람을 채용할 때, 자격증을 보지 않았어요. 서류에서 면접까지 태도를 일관적이게 본 것 같아요. 채용이 된다면 물론 배우러 온게 아닌 일을 하러 온 것이긴 하지만, 함께 지내다 보면 서로 공부한 것들을 의견을 나누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무엇이든 배우고자 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은 채용이 될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어요.

반대 사례는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주저리 주저리 적다보니 말이 길었는데, 로스팅을 하고자 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생길 거에요. 다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격증 보단 요즘 로스팅 강의도 많고, 하고자 한다면 로스팅을 해볼 수 있는 곳도 여기저기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로스터리들의 커피 많이 마셔보고, 그 커피들에 대한 나의 의견들을 쌓으시면서, 맛을 보는 센서리를 기르는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실 거에요. 면접은 물론이고 실전에서도..

그런 것들을 활용하셔서 실질적인 경험을 만들어서 꼭 훌륭한 로스터가 되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