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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 오슬로, FUGLEN COFFEE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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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 오슬로, FUGLEN COFFEE



 

도쿄 스페셜티 커피씬에서의 명성을 증명하듯, 북유럽의 브랜드 FUGLEN 커피 매장은 여러 사람들로 북적였다. 입소문 탓인지 꽤나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소규모 매장이 커피를 가지고 이리 유명해질 수 있을까 잠시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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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 자리잡은 커스터마이징된 슬레이어 2그룹과 메져 로버가 보인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문을 하기 위해서는 꽤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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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바이아 지역의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 꽃향기와 아몬드 향이 풍부해 라이트한 로스팅이 두드러졌다. 최근 블랙워터이슈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글리치 커피를 비롯하여 라이트 로스팅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도쿄의 커피씬은 도쿄 안의 또 다른 북유럽과 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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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평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후그렌을 방문하여 한잔의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작년 한국을 방문했던 코지마 상의 인터뷰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에 대한 믿음이 아니었을까. 그는 오슬로에서 자신이 마셨던 커피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었고,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일본이든 한국이든 분명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자신의 커피에 대한 확신. 그 믿음이 지금의 후그렌을 만든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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