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부산에 커피의 명소들이 여럿 있지만 모모스 말고는 방문해 본적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특히나 이번에 FM 커피 하우스의 커피를 맛볼수 있어서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커피는 Brown blend와 코스타리카 Sonora 싱글입니다.
참, 겉 봉투에는 150g이라고 표기되어있는데, 꽤 묵직해보여서 저울로 재어보니 둘 다 200g으로 표시되네요.
어줍잖은 리뷰 실력으로 이렇게 호사를 누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두의 겉 봉투 look&feel을 그대로 담아 작은 paper card에 원두의 정보와 간단한 레시피들이 적혀있습니다(아래 사진)
브루잉 가이드는 에어로 프레스와 클래버를 이용한 레시피만 적혀있습니다.
사실 브루잉은 핸드드립 위주로 하기때문에 살짝 아쉬움이 있지만 커피 레시피가 도구와 그라인더등의 추출 환경, 그리고 어떤 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맛이 다를수 있기 때문에 큰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1. 브라운
에스프레소를 먼저 마셔봅니다.
첫 느낌은 밸런스.
밸런스가 매우 좋은 커피이군요. 그래서인지 특징을 잡아내는데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목넘김 중간에 캬라멜의 끈적임과 카카오의 향이 베어납니다.
라떼로 마시기엔 크게 부담은 없으나 다소 밋밋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여러 추출 변수를 주어 라떼와 아메리카노로 마셔보았는데 brown blend의 경우는 아메리카노가 훨씬 매력적입니다.
아메리카노에서 캬라멜과 초콜릿을 삼킬때의 깊은 맛이 더 올라오네요.
2. Costarica Sonora
항상 브루잉 사진은 없습니다. ㅜㅜ 회사에서도 사진을 찍으면 좋으련만...
처음 에어로 프래스 추출은 카드에 적힌 레시피대로 했는데 그라인더등의 추출환경 차이인지 그닦 별 감흥이 없네요.
두 번 째, 하리오로 분쇄도를 조이고 너무 푸어링 하지 않는 느낌으로 약 2분에 걸쳐 내렸는데 컵노트 그대로 바디가 매우 좋습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커피입니다.
커피가 식어도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고 단맛과 어우러진 부담없는 산미도 딱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바디가 좋은 커피를 선호하지만 자칫 개성이 없으면 2% 아쉬운데 이 커피는 매우 만족스럽네요.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로 소개되어있지만 회사에 두고 마시느라 hansing80님의 리뷰(http://bwissue.com/beaninfo/70982)로 아쉬움을 달랠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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