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투어리스트

한남동 '에스프레소 코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커피를 만날 수 있는 카페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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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resso Core @한남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커피의 대부분은 Espresso가 Core(핵심)입니다. 여성분들이 즐기는 라떼도 직장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식후 음료로 자리잡은 아메리카노도 에스프레소가 베이스입니다. 에스프레소 코어 대표님의 네이밍 센스도 본질에 대한 고집이나 신념을 느끼게 합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분명 전체적인 양상의 한 단면만을 놓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너무 어려운 면까지 논하기보다는 아직은 모호하게 두는 편이 대중들에게 더 쉽게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스페셜티 커피대전의 저자인 다구치 마모루 역시도 모호한 편이 명확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보다 분명 유리한 면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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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커피의 품질은 기본이며 소비자들이나 예비 창업자들에게 작은 영감이나 통찰을 주는 작은 가치 역시도 저는 스페셜티 커피씬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분명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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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 느낌은 에스프레소 코어의 공간 활용 센스에 놀랐습니다. 물론 해외에도 Garage 내부 공간을 활용한 카페나 호주 브리스번의 Garage Cafe만 보아도 주차장으로 이용가능한 공간을 활용한 사례는 볼 수 있지만 오픈된 Bar와 전면 유리로 안과 밖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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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에스프레소의 바 구성
  • -에스프레소 머신: 라마르조코 리네아 맷블랙
  • -그라인더: 디팅 KE640 에스프레소용 그라인더(65mm)
  • -커피: 코어 에스프레소 'Purple B' 시그니처 블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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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던 초창기 시절의 머신 라마르조코 리네아입니다. 바리스타분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모델이죠.

그라인더는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의 공식 그라인더인 말코닉과 동일한 스위스 디팅의 KE640 모델입니다. 65mm의 플랫버로 단맛과 바디를 잘 표현하는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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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 B 블렌드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와 우유는 절묘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외국인들보다는 한국인들 특히 여성분들에게 호소력있는 맛입니다.

밀크 초콜릿 바디로 표현되는 깊은 단맛은 우유와 잘 어울립니다. 8온스정도의 라떼를 입에서 놓지 못하고 쭉 들이키게 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많은 분들이 폴바셋 라떼를 좋아하는 이유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코어의 핵심은 단맛과 밸런스인 것 같습니다. 너무 트렌디하지 않게 편안하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맛있는 커피입니다.
ADD.서울 용산구 한남동 657-189 Gar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