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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나쁜 커피를 즐긴다? 커피의 천국 미국의 프리미엄 커피의 입지는?

2015-02-25  



 워싱턴 포스트웹사이트에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 과연 일반적인 대중은 스페셜티 커피를 얼마나 즐기고 있을까요? It’s true: Americans like to drink bad coffee 이란 제목으로 씌여진 해당 기사는흥미로운 인포그래픽 몇가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퀄리티 보다는 편의성 : 미국인들은 사전 분쇄된 커피를 구매한다.


흥미롭게도 홀빈(갈지 않은 원두) 구입의 연차별 수치는 커피 문화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크지 않습니다. 훌륭한 커피를 즐기는 문화의 깊이는 발전되어갈지 몰라도 가정에서 커피를 실제로 그라인딩 할 수 있는 환경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네요. 다음 등장할 파드 커피 소비에 관한 그래프와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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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파드 커피에 푹 빠져있다.

대락 2008년도를 기준으로 파드(캡슐) 커피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커피 소비 문화에 대한 양적 증가는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며 특히 편리한 파드형 커피 머신들의 보급을 기반으로 한 커피 소비 패턴의 증가가 돋보입니다. 특히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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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커피 맛에 그리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재미있게도 미국 커피 판매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큐리그 캡슐 커피입니다. 20% 에 달하는 바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따라 폴저스와 스타벅스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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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일반적인 대중들은 아직 간편하고 편리하게 음용할 수 있는 방식과 비싼 커피 보다는 저렴하고 익숙한 커피를 즐기는데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통계치라 국내 실정에 그대로 대입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하지만 국내에서의 커피 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도 드는군요. 커피 문화의 성숙을 통해 퀄리티쪽으로의 시장 시프팅이 이루어지는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가져봅니다. 

원문출처 :
http://www.washingtonpost.com/blogs/wonkblog/wp/2015/02/24/its-true-americans-like-to-drink-bad-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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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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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15-03-01 01:33  #107798

우리가 한국에서 아는 로스터가.. 미국 스페셜티 전부는 아니지만.. 알려지지 않은 로스터들이 참 많아요

캘리포니아는 관광객도 많아서.. 알려질 기회가 많지만.. 중부 쪽엔.. 괜찮은데도 알려지기는 어려운.. 결국 거기 지역 사람과

미국 포럼에서 이슈 되서 미국인들중 커피광들만 아는 경우 제외 하고 알려지기 어렵죠

다만 스페셜티 시장이 미국이 상당히 크지만.. 비율로 따지면 적은 편이더라구요..커피를 맛으로 마시기 보다는..

그냥 습관적으로 마시는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