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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냉각기로 희석 없이 차가운 브루잉 커피를 만들 수 있을까? From http://randell.coffee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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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s Set Up : Japanese Style Iced Coffee with a Graham Condenser




그레이엄 냉각기로 희석 없이 차가운 브루잉 커피를 만들 수 있을까? 

From http://randell.coffee




더운 여름날 시원한 아이스 드립 커피 한잔은 지금 같은 시간 딱! 어울리는 아이템이겠죠. 하지만 갓 내린 뜨거운 커피를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시원하게 마시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얼음이라도 넣을라치면 금새 커피가 얼음을 녹여 진하고 맛있는 커피는 금새 사라지고 말죠. 


예전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제품(Coil Cold Brew)을 소개시켜 드린적이 있었습니다만, 오늘은 그것과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제대로된 실험 기구를 챙겨볼까 합니다.



관련 기사 : 희석없이 아이스 드립 커피를 쉽게 만들 수 있는 툴 - Coil Cold Brew

http://bwissue.com/ecmgrnt/83384



커피 블로그 http://randell.coffee 의 운영을 시작한 제이크 랜델은 본인이 좋아하는 일본식 드립 커피를 어찌하면 차갑게 마실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떠올린 아이디어는 바로 증류용 냉각기로 자주 사용되는 그레이엄 냉각기(Graham condenser)를 사용해보자! 라는 것이었죠. 


내관이 코일로 만들어진 실린더는 차가운 냉매로 가득채워져 있습니다. 냉매는 펌프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린더를 차갑게 유지합니다. 내부의 코일은 표면적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가늘고 긴 튜브가 말려있는 형태입니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제이크가 직접 촬영한 시원한 커피 냉각 영상을 먼저 보신 뒤 알려드릴게요.  




Japanese Condenser from Jake Randell on Vimeo.




그레이엄 냉각기로 최초 투입했을 때 45도까지 커피의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었습니다. 이후 몇 번의 통과 과정을 더 거쳐 10도에 가깝게 냉각이 가능했는데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빠른 냉각 속도를 원하는 제이크는 하단에 유속을 줄일 수 있는 저항부품을 달아 더 천천히 코일을 통과 하고자 구상중이라고 하네요. 아니면 바로 하리오 V60 드리퍼로 추출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군요. 역시 덕중의 덕은 양덕? 일까요. 


여튼 조금의 아이디어만 더해진다면 더욱 더 아름답고 효과적인 커피 툴이 만들어질 것도 같습니다. 뭐 아무렴 어때요? 시원한 커피를 만드는 과정이 이 정도로 아름답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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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http://randell.coffee


내용 출처 : http://randell.coffee/2015/06/22/Japanese-Style-Iced-Coffee-with-a-Graham-Conden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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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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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

2020-10-16 13:51  #1368949

지난 여름에 드립 커피를 내려마시면서 아이스 드립은 얼음을 넣고 추출하긴 했는데...
드립커피를 바로 식힐 수 있는 급속냉각기 같은 장치는 없는지 잠깐 생각해본적은 있었습니다.


역시 덕질은 양덕이 최고봉인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