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컬럼 정보

커피의 쓴맛을 없애고 싶다면 설탕 대신 소금을!

2015-10-20  


원문출처 http://qz.com/527181/to-tone-down-your-c...t-inst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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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쓴맛을 없애고 싶다면 설탕 대신 소금을!



모닝 커피를 즐기는 이들과는 달리 저처럼 커피의 쓴맛(다크 로스팅 등)으로 인해 커피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습니다. 하지만, 커피의 각성 효과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커피의 쓴맛을 커버하기 위해 많은 양의 우유를 섞거나, 설탕이나 시럽을 듬뿍 넣어 커피를 즐기죠. 


커피의 쓴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는건 일정부분 타당한 점도 많은데, 많은 커피 감별사들은 페놀릭, 크레오솔, 알카라인 등으로 표현되는 커피의 쓴 맛을 결점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최근 내 치과 의사가 내 이를 보고 "단걸 이제 좀 그만 먹는건 어때요?" 라고 이야기 할 때, 난 "어떻게 설탕이 없이 커피를 마신다는 말이에요?"라고 반문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재미있게도 "그럼 소금을 조금 집어넣어봐요" 였습니다.


먼저 드는 의아스러움과 함께 아마 이 말을 들은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은 "그럼 추출된 커피에 소금을 넣으면 된다는 말인가요?" 라고 생각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식품 전문가들은 커피를 추출하기 전 소금을 커피 원두에 먼저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금을 후첨하는 것 보다 되려 더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죠.


이 기묘한 방법에 대해 커피 애호가들이 "뭔 이상한 소리야?" 라고 힐난하기 전에 먼저 그 배경에 있는 과학적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소금은 염화나트륨으로 수용액 등에 녹아 염소와 나트륨 이온으로 해리됩니다. 이 중 나트륨 이온은 "네이쳐"지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서처럼 쓴맛을 억제하고 커피의 향미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트륨 이온을 원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만약 여러분이 짠맛에 유달리 민감하다면 여러분은 짠맛이 덜한 아세트산 나트륨을 커피에 사용할 수(소금 대신 식초와 베이킹 파우더를 이용해 가정에서 만들기도 쉽죠)도 있습니다. 


단맛을 담당하는 자당과 쓴맛을 주관하는 요소의 화합물에 있어 아세트산 나트륨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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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이 이 생각이 이상하게 들린다면, 터키와 헝가리, 스웨덴에서 커피를 만들때 소금을 넣는다는 것도 이상한 행동이 되겠죠. 그리고 이러한 트릭은 비단 커피 뿐만이 아니라 토닉 워터 같은 다른 물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커피는 건강적 측면에서 많은 긍정적인 효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많은 크림과 설탕이 없을 때 이야기죠. 그러니 아주 조금의 소금을 커피에 사용하는 것은 여러분들의 정신력을 더 건강히 깨어있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시도할 가치가 있죠.



블랙워터이슈 컨텐츠팀

bwmgr@bwiss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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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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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제

2015-10-20 04:44  #144040

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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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2015-10-21 06:13  #144198

소금 커피는 듣기만 해봤는데... 커피와 어울리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었네요.ㅎㅎ 한 번 시도를 해봐야겠어요.^^ 어느 정도 넣는게 적당 할런지... 실험 아닌 실험 한 번 해야 될 거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