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패션리테일페어 2014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 커피애비뉴 팝업스토어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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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리테일페어 2014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개최됩니다. 뜬금없는 패션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SNS를 비롯한 각종 마케팅 채널의 활성화로 인한 리테일러들의 활약은 커피에서도 못지 않습니다. 커피 역시도 최종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리테일 숍들의 역할이 시장 확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분들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패션리테일페어 역시도 리테일러들과 홀세일러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플랫폼으로 온오프라인에 다양한 편집숍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패션업계의 변화 역시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고 있고, 그 기호에 발빠르게 적응한 젊은 리테일러들의 감각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패션리테일페어 2014를 구성하는 참가사들의 감각에 빠지지 않는 커피를 SETEC에서 내일까지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엠아이커피의 '커피에비뉴'가 이번 리테일페어의 참가사인 인더스트리얼 가구 브랜드 '아트앤크래프트'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참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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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리테일페어 2014의 아트앤크래프트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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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크래프트 부스內에 위치한 커피에비뉴 커피 Bar의 모습>


부스는 아트앤크래프트의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튀지 않는 커피바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스의 컨셉은 'Molniya' Project의 김순진 디렉터님께서 기획하셨습니다.

'몰니야'라고 하면 러시아 위성 이름으로 국내 포털들에서 검색이 되는데 러시아어로 '번개'라는 의미입니다. 땅의 음전하와 하늘의 양전하가 만나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내듯 강력한 벽력의 에너지를 가진 신진 브랜드입니다. 이번에 아트앤크래프트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던 'Molniya' 프로젝트의 제품은 시그니처 애프론(앞치마)입니다.

최근 미국 스페셜티 커피씬에서도 스웨덴의 누디진과 LA의 핸섬커피가 콜라보하여 만든 생지 애프론도 화제가 되었었는데 국내에도 이렇게 완성도 높은 애프론이 출시가 된다니 기대가 됩니다. 대개 애프론의 단점은 여성들에게 포커싱되어 남성들이 하기에는 부끄러운 디자인이 대다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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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niya Project Apron의 디테일>


이번 리테일페어에서 전시된 애프론의 경우에는 바리스타들보다는 일반적인 주방에 포커싱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가죽이 덧대어져 있어서 물에 의한 오염이 염려되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되실 수 있어 워터프루프 기능의 새로운 애프론을 준비중에 있으시다고 하네요. 바리스타뿐 아니라 키친웨어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아닐까 합니다.


#패션리테일페어 '커피에비뉴' 커피바 구성

-에스프레소 머신: 슬레이어 3그룹 튠버전

-그라인더: 말코닉 K30 바리오 에스프레소용 그라인더 2EA, 말코닉 과테말라 드립전용 그라인더 1EA

-브루잉: 하리오 V60 드리퍼, 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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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애비뉴 커피바에서 만날 수 있는 자몽과 커피를 베이스로 한 시그니쳐 믹솔로지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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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비뉴의 커피바, 슬레이어 에스프레소 머신이 올라간 박스는 슬레이어 패키지를 재활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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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닉 K30 바리오 에스프레소용 그라인더 2EA, 슬레이어 3그룹 에스프레소 머신>


'말코닉 K30 바리오' 에스프레소용 그라인더는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공식 그라인더로 유명한 모델입니다. 2005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디자인과 퍼포먼스 둘 다 무시할 수 없는 그라인더계의 진골입니다. 최근 빈브라더스의 인천 가좌점을 비롯해서 여러 스페셜티 업체들에서 자주 보이는 모델입니다.


K30 바리오 모델의 특징은 65mm 플랫버(Flat Burr)를 장착한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플랫버의 특징인 단맛과 바디를 잘 표현해주는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의 경쟁 모델들과의 차이라면 단계식 조절 방식으로 분쇄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미세한 조절을 하는데 더 유리한 스텝리스(Stepless)방식과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에 따른 선택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판단에 맡겨야 할 부분이고, 개인적으로는 바리스타가 자주 바뀌는 매장에서는 기준이 명확한 단계식 조절 방식이 더 유리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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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용 컵에 스티로폼이 코팅된 모습>


최근 테이크아웃용 컵 겉면에 스티로폼이 코팅되어 있어서 따로 홀더를 끼울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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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비뉴 브루잉 스테이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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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비뉴의 브루잉을 위해 Molniya Project의 김순진 디렉터님이 제작하신 스케이트 보드 브루잉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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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비뉴 시그니처 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매번 전시회를 취재할 때마다 아쉬운 것이 커피였는데 지난 201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앤트러사이트를 시작으로 패션리테일페어의 '커피에비뉴'까지 스페셜티 커피가 대중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최근 커피에비뉴의 발빠른 도전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네요. 이런 도전들이 소비자들의 커피에 대한 인식의 틀을 조금씩 조금씩 깨어나가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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