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디자인의 80mm 플랫버 전동 그라인더 EG-1

2012년 6월 HG One이라는 하이엔드 핸드 그라인더를 선보여 홈바리스타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던 Lyn Weber Workshops(이하 LWW)에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구성으로 무장한 EG One 그라인더를 선보였습니다. LWW社에서는 이 그라인더의 타겟을 스페셜티 커피 필드를 위한 상업용 플랫버 그라인더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위의 단면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싱글 도징을 위해 특화되어 있으며, 플랫버 역시 기존의 챔버 안에 남아 있는 커피의 잔량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80mm의 플랫버가 비스듬히 장착되어 있습니다.

80mm의 플랫버를 가진 EG One은 기존의 하이엔드 그라인더가 채택하고 있는 스텝리스 방식(분쇄도 조절 디스크를 돌려 미세하게 분쇄 포인트를 맞추는 형태)이 아닌 분쇄도 조절 디스크가 눈금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한 눈금당 1/100mm의 분쇄도 조절이 가능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일관된 그라인딩을 가능하게 한다.

또 한가지 특징은 사용자가 쉽게 유지관리를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대개의 그라인더들은 부품들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택하고 있지만 EG One의 경우에는 2분안에 그라인더 챔버를 열어 청소를 할 수 있도록 마그네틱과 같은 재질을 사용하여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구성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Burr의 재질입니다. 종종 골퍼들이 사용하는 드라이버의 헤드에 사용되는 TiCN(titanium carbo-nitride) 코팅이 사용되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온도의 변화에도 헤드의 안정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공법으로 그라인딩시 더 낮은 마찰계수와 안정성 그리고 높은 강도로 유명합니다.

현미경과 같은 독특한 디자인에 더해 싱글 도징 그라인더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LWW社의 도전이 스페셜티 커피 마켓에서 얼마나 많은 호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