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2016 US 라떼아트 챔피언십 무산되다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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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US 라떼아트 챔피언십 무산되다




2016년 커피 필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가 있다면 단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과 더불어 월드 브루어스컵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아일랜드 더블린이 아닐까 한다. 그 다음으로 주목받는 곳은 중국 상하이이다. 2016 라떼아트 챔피언십을 비롯하여 굿스피릿, 컵테이스터, 로스팅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HOTELEX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라떼아트 챔피언십에서 미국 국가대표 라떼아티스트를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는 12월초 공식적으로 2016 US 라떼아트 챔피언십이 취소되었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US 컵테이스터스 챔피언십은 샌프란시스코의 Good Food Awards와 함께 개최될 것임을 알렸다.


SCAA는 라떼아트 챔피언십의 취소 사유를 공식적으로 지난 2년간 "라떼아트 챔피언십 참가가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매체 가운데 한 곳은 "처음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개최된 적을 떠올려 보라"며 일침을 가했다. 미국의 6개 부문의 바리스타 대회들은 Big Westerm, Big Central, Big Eastern 지역 대회들을 통해 선발된다. 


이로써 미국의 US Coffee Championship(한국의 WCCK에 해당)은 오는 4월 14-17일에 개최되는 SCAA Expo에서 라떼아트와 컵테이스터스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개최되게 되었다.(미국 컵테이스터스 챔피언십은 오는 1월 16, 17일에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Good Food Awards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6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개최된 World of Coffee 2015의 라떼아트 파이널리스트가 모두 아시아권의 선수들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심지어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 역시도 재미교포인 전혜진 바리스타(커피 코드 소속)였다. 분명 아시아권의 라떼아티스트들의 약진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시아권 선수들만의 축제로 세계 라떼아트 챔피언십이 진행된다면 스페셜티 커피가 가지는 다양성과는 어울리지 않게 반쪽 자리 대회로 전락하지는 않을지 염려가 되는 대목이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가 가지는 전세계적인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 영향력이 뜨거운 열기의 월드 커피 챔피언십의 다양한 대회들에 더욱 활기를 더해주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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