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2016-03-06
'Man vs Machine' 한남동 앤게더에서 성황리에 열려
3월 5일(토), 한남동 앤게더(&gather)에서는 기센코리아, 한국바리스타협회, 블랙워터이슈가 공동주최한 'MAN vs MACHINE'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수십명의 바리스타를 상대한 머신은 일관된 추출성능을 자랑하는 전자동 브루잉머신 콩코르디아 악센트. 참가한 바리스타들은 본 행사의 공식제품인 콤팍 R120 그라인더, 아카이아 스케일과 각자 준비해 온 브루잉 도구를 사용하여 공식원두인 루스터로스터스의 니카라과 커피를 추출했다.
| ALPS(Accelerated Low Pressure System) 테크놀로지를 탑재한 콩코르디아 악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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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은 바리스타 30명이 5인 1개조로 편성되어 각자 추출한 커피와 콩코르디아 악센트로 추출한 커피를 다른조에 편성 된 참가자들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심사하여 승패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전반부인 1,2라운드 까지의 스코어가 각각 4:1로 전개되어 현장에서는 바리스타팀의 강한우세속에 다소 싱거운 승부가 되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깔리기 시작했다.
2라운드 후 콩코르디아 악센트의 세팅을 담당한 기센코리아측 관계자들은 교과서적 브루잉커피의 농도인 TDS 1.2 수준의 세팅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참가 바리스타들의 커피가 상대적으로 진해 블라인드 심사에서 캐릭터가 약하게 전달된것이 패인이라 분석했다.
하지만 레시피 수정을 통해 커피의 농도를 올리는 방식으로 반격을 꾀한 다음라운드에서는 오히려 너무 짙은 농도의 커피를 제공하며 다시한번 4:1의 스코어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때까지의 종합 스코어는 12:3. 대체로 실력이 출중했던 바리스타들이 안정적 추출을 이어간 반면 머신팀은 전반라운드에서 다소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작전 회의 후 레시피를 종합적으로 수정한 머신팀의 전략은 후반 라운드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콩코르디아 악센트의 기능적 장점을 활용하여 커피분쇄도와 인퓨전, 물의 양, 온도 등의 변수를 종합적으로 적용한 4라운드에서는 2:3 스코어를 얻어내며 반격의 가능성을 열었고 5라운드에서는 판정단으로부터 깔끔한 마우스필, 밸런스, 단맛등의 긍정적인 심사평을 얻어내며 3:2, 최초로 위닝라운드를 가져갔다.
이날 행사의 최종라운드였던 6라운드 역시 2:3의 대등한 스코어를 기록하여 현업 바리스타들이 다수 포진한 후반라운드에서도 8:7, 박빙의 스코어로 콩코르디아 악센트는 '사람' 바리스타 못지않은 기능을 자랑하며 대결을 모두 마쳤다.
대결 종료 후 참가자들은 원두의 캐릭터에 따라 추출변수를 조절할 수 있는 콩코르디아 악센트로 추출 된 커피를 시음하여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커피를 뽑아낸다는 평가를 내놨다. 공동주최사인 기센코리아는 이날 대회에 참가한 바리스타 전원에게 대결 결과 및 추첨을 통해 아카이아 스케일, 콜드브루어, 신세계상품권, 로스트매거진 등을 증정하고 앞으로 많은분들이 즐거워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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