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우선 제 환경을 소개해드리자면 저는 어릴때 카페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를 하다가 바리스타가 멋져보여 바리스타로 근무를 하게되었고,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바리스타가 되고싶어 스페셜티 커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로스터리카페에 입사하게되면서 자연스럽게 로스터,커핑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여건만 되면 로스터로 전향하고싶은 일반적인 바리스타입니다 

요새도 그렇고 분기마다 바리스타에 임금에 대한 주제들이 올라오곤하는데, 그런글들이 올라오면 꼭 보이는 주제가 최저임금에 가까운 급여가 못마땅하다는 주장이 많은거같더라구요 

경력이 얼마안된 어렸을때는 생각해보면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른생각들을 가지고 있네요 ..

기본적으로 바리스타들을 고용하는 카페들의 운영자들은 장사는하는 자영업자일테고,자영업자들은 소비자들을 상대합니다 

소비자들은 여러부류가 있겠지만 보통 80~90%정도는 카페에 방문하는 목적이 단순히 "맛있는 커피"때문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통계가 아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이 필요해서,단순히 카페인이 필요해서,맛있어 보이는 디저트가 있어서,인테리어가 색달라서,단순히 유명하다고 해서,브랜드가 믿음직해서 등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 

이런걸 왜 말하냐 하신다면 생각보다 "맛있는 커피 때문에" 카페에 방문하는 경우가 극히 적을수 있다 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을 상대하는 자영업자들은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가 않을테고, 필요하다 하더라도 관리자 한명정도 두면 된다고 생각하겠지요 

바리스타에 임금은,더 나아가서 노동자의 임금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나 말고도 누구나 대체할수있는 일반 바리스타라는 특별하지 않은 직업을 생각해본다면 그리 어려운 결과가아닙니다 

"나는 특별한 실력을 가지고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일반 바리스타인데 최저임금에 가까운 적은 연봉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아마 "특별한 실력을 가지고있다"라는 생각이 착각일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요즘 작은 대회들 나가도 나만큼 하는분들은 지천에 깔려있거든요..ㅋㅋㅋ 

본인이 진짜 특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주변분들이 먼저알아보거나,대회 입상들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고 계실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로스터나,퀄리티 컨트롤이 가능한 관리자나,이름값있는 바리스타 등등 업장에서도 많이 뽑지않는 사람들(매장에 꼭 필요한사람들)은 급여가 그렇게 짠 경우가 많이 없는걸 볼수있죠..?

되돌아 생각해보면 저 같은 경우도 필요에 의해서(일반적인 바리스타 급여로는 미래가 불투명하기때문에)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기술들에 관심을 갖거나 이름값을 가지려고 대회에 도전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보통 현실은 아픈법입니다 사회란 약육강식의 정글이지요 

부디 이런 비정한 사회속에서 자신들만의 특별한 무기를 가지시기를 빕니다 

바리스타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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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054X호

2024-05-20 15:02  #2364574

그래서 님께서 생각하는 그런 고임금을 받는 분들은 

연봉이 얼마인데요.? 

커피업계가 하는 일에 비해 박봉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뭘 얼마나 어떤 능력을 갖춰야 박봉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박봉의 기준은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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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083X호 작성자

2024-05-20 15:27  #2364606

@익명8054X호님

최저임금으로 책정된 직원 월급이 일반적으로 200~210 사이인거같더라구요 

고연봉이라고 하시면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거겠죠...? 3~5000 사이? 

커피쪽에서 4000~5000 받는 단순바리스타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산업군으로만 따져봐도 2,3차 산업같은 석유화학,자동차,철강,조선,정밀기계,반도체,it 등등 이름만 들어도 비교자체가 안되지 않나요..? 

따져봐도 고연봉직군 산업들에 비하면 규모자체가 구멍가게 수준인게 사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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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083X호 작성자

2024-05-20 16:49  #2364707

@익명8054X호님

저는 단순 바리스타 업무만 보고 말씀드리고있는겁니다 

바에서 일하는 바리스타에서 조금 더 쳐줘도 매장 관리 매니저일겁니다 

맡는 업무 자체가 다르다는걸 말씀드린거구요 

커피업계에서 고연봉받으려면 당연히 그린빈바이저나커피무역회사 팀관리자급 이상은 되야겠지요 

혹시 그 이상 업무 맡고있는분들이 연봉작다고 글 올리는거 본적이 있으신가요..? 

산업군을 말씀드린건 규모에 비례한다는걸 말씀드린겁니다 

이해는 하시고 모순을 말씀하셔야되는거 아닐까요?


밑에 댓글 지우셔서 여기 답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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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054X호

2024-05-20 16:53  #2364716

@익명7083X호님

주변에 그만한 분들이 없으신가보네요.ㅎㅎ

그리고 대부분 글 올리는 분들이 

채용은 경력직을 채용하면서 주는 급여는 최저임금이라 불만을 갖는건데 이게 이해가 안되십니까? 

신입이라 기본적인거 가르치고 손 빠르게 숙달시켜야 되는데 그 시간을 기다리고 투자하는게 싫어서 경력직 뽑고 싶은거 아닙니까? 그럼 당연히 최저보다는 많이 줘야죠. 근데 급여는 신입과 동일하게 주고선 님처럼 얘기하면 그건 가스라이팅이 아닌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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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083X호 작성자

2024-05-20 16:57  #2364723

@익명8054X호님

여러분 계셔서 제 나름 고민해보고 글 적어봤습니다  

비아냥 감사합니다 


"주변에 그만한분들이 없으신가보네요 ㅎㅎ"라고 한줄만 적어놔서 댓글달았는데 되려 저만 비아냥대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

근데 왜 그걸 저한테 따지십니까 저도 먹고살려고 아둥바둥대는 바리스타인데 ... 요즘 스페셜티 카페들 구인보면 저경력자 210~230사이는 주던데요..

저같은경우는 240밑으로는 지원도 안합니다 

물론 제 나이에 비해서 240~250은 높은 급여 아닙니다

근데 제가 그보다 높은 연봉 받을수있는 능력있었으면 진작에 거기로 갔을겁니다 

저는 그런 능력 없고 이런 현실 인정하고있습니다

본인이 영어를 원어민보다 더 능숙하게 하고 커피에 경력이 있다고 칩시다

영어 능숙자 우대 바리스타 경력자 연봉 3200

전문 영어 통역사,번역사 연봉 4600

전자,후자 둘 중에 어떤 직업 고르시겠습니까?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당연히 후자 아닌가요? 

이 예를 이야기 드리는 이유는 그럴만한 능력있으면 당연히 다른거 했을겁니다 저라도 

남들은 안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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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831X호

2024-05-20 18:19  #2364764

커피업계가 박봉인가 하면 사실 수요에 비해 노동자원이 많다고 생각해서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은 별개로 취업 조건이 너무 빡쌔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바리스타들이 일하기를 원하는 스티/개인카페들은 주로 드립, 라떼아트, 로스팅 등 기술을 지닌 사람을 우대해주는데 이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보통 수업을 듣게 되고 그 수업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프차 카페 같은 경우에도 외형, 성별, 나이 조건이 많이 있다고 생각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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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083X호 작성자

2024-05-20 19:34  #2364814

@익명8831X호님

인풋에 비해 아웃풋이 약하긴 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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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054X호

2024-05-20 23:03  #2364924

@익명7083X호님

ㅋㅋ 쓰신 글이랑은 다른 얘기네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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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083X호 작성자

2024-05-20 23:25  #2364943

@익명8054X호님

다른 이야기죠...?? 저런 글을 쓴적이 없으니까요..?

비싼 학원비,수강료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나오는건 많이없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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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999X호

2024-05-20 22:40  #2364909

현장에서 있는척 없는척 하면서

호들갑 떨면서 좋은 커피라고 해봤자

대단한 기술도 아니고 알아주는 기술도 아니니까

결국 최저 주는 겁니다


그러니 손님들은 커피 비싸다고 하고

인정해주고 알아주는 업계 였으면

평균월급 많이 올랐죠


인식 이라는게 최저 받는 알바들이 뽑아주는 커피라고

사람들 생각하는데 커피한잔 비싸다고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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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274X호

2024-05-21 10:06  #2365178

생각보다 잘하는 바리스타가 너무 너무 많습니다.

그게 너무 많다보니 최저를 받는거고 관리나 이런거 말씀하시는데 그거까지 겸비한 사람들마저 카페가 과하게 많았어서

 매니저 일해본 사람이 많아요 

주변에 많이 받는 바리스타들 보면 바리스타+로스터/바리스타+인스타 담당/바리스타+a로 여러가지 더 해서 대체 불가능한 바리스타가 아닌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고 매출을 올려주는 사람이 되야 결국 돈을 올려주는 계기가 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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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083X호 작성자

2024-05-23 10:54  #2366668

@익명5274X호님

맞아요 동감합니다 더 많은 돈을 원하면 돈을 벌어다 줄수있는 능력이 먼저겠죠

남들보다 더 받고싶다? 

->남들보다 잘하면 된다 

그냥 많이받고싶다? 

->양심 어디..? 다른곳에 따질껄 카페 점주에게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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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342X호

2024-05-21 16:08  #2365500

소위 잘 한다는게 소비자를 만족시키는건지도 생각해 봐야 할 대목 아닐까 싶어요. 

잘하는 바리스타 = 시장성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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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157X호

2024-05-25 16:57  #2368166

바리스타로만 봤을때 그닥 가치있지 않습니다😁 바리스타 한사람당 시간당 벌어주는 돈이 얼마나된다고 생각하나요. 그냥 매출에 맞춰 고용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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