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냐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어떤 분야로 나아가고 싶은지 목표를 먼저 설정하시면 고민이 좀 더 심플해 질거예요~

기존 바리스타 포지션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바리스타들이 커핑도 많이 하고 로스터와 소통하면서 생두 캐릭터를 읽고 로스팅부터 추출까지 방향성을 맞추는게 완성도 있는 커피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빈 상태에 따라서 다양한 추출 방법으로 맛있게 뽑아낼 줄 알고 마시는 상대와 맛을 공감하는 직업이 바리스타라 생각합니다. 빈에대한 지식이 없어도 이상하게 맛을 잘 맞추는 사람도 있기도하고 잘하는척 하고 최악으로 뽑아내는 사람도 있고 그렇죠

명확하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커피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바리스타들은 본인만의 추구하는 맛과 스타일이 있고 세팅 방법도 다 다릅니다. 그런게 명확하게 있으신 분들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추출을 하시죠. 말씀하신 것과 같이 누구는 정량으로 해서 정확하게 하는 사람도 있고 외국 유명 바리스타는 도징량만 정확하고 하고 추출양이나 온도나 매일 본인 센서리를 최종적으로 바꿉니다. 누구나 하는 것들은 기본이라고 생각하시고 본인이 생각하는 맛있는 커피에 대한 이미지를 명확하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원두나 맛에 대한 지식이 있다고 좋은 바리스타, 로스터는 절대 아닙니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독학으로 지식을 쌓다가 기준의 필요성을 느껴 sca 바리스타와 브루잉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도움은 됩니다. 하지만 커피는 기호식품이라 개인차가 발생하고 생두, 로스팅,  추출 워낙 변수가 많다보니 각각의 지식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고 외우는게 아니라 이해하고 체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직접 로스팅도 하고 작은 브루잉바를 운영하지만 매번 다릅니다. 계속 시행착오를 겪으며 공부하는 수 밖에요. ^^

폐생두를 볶아서 추출해도 맛있게 드시는게 지금의 소비자입니다. 커피는 그런것입니다.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커피 자체가 특별 한거죠. 편의점 커피, 맥도날드 커피,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 정도면 좋은 커피 이고 충분한 수준의 커피 입니다. 그외 소위 스페셜티라 불리는 커피들은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좁디좁은 시작입니다. 취미로 접근하세요

결국는 계속 마셔보고 칼리브 해보며 경험해보는 거라 생각해요. 네.. 정답은 없고,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원하는 맛과 방향성이 계속 하는데 있어서 후회가 없다면 그게 바리스타이지 않을까요..?

 커피는 농산물이니, 재배 및 가공이 깨끗하게 잘 이뤄진 커피가 좋은 커피 아닐까요~

커피도 결국에 음식이고 기호품이니 정답은 없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