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어제 저녁 9시가 넘어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서 사이버 범죄수사팀 수사관이라는 분이었습니다.

블로그와 여러 커뮤니티들에 SCA 관련 커피 학원에 대해 쓴 글 때문에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가 되었다며 

조사를 나오라는 연락이었습니다.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걸었는지 알았는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걸으셨더군요.)


이미 그 글을 처음 쓸 때부터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썼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합의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허위로 쓴 내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송을 한다면 끝까지 갈 생각입니다.

저 같은 가난한 소시민이 대단한 변호사를 붙여 소송할 수는 없을 테니 

아마 제가 진실을 말한다고 해도 법정에 가면 모두 거짓으로 호도될 수 있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가능성보다는 

제가 사이버 테러나 저지르는 이상한 미물로 몰려 판결이 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벌이 두렵지 않습니다. 이미 각오를 하고 시작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소송까지 간다면 해당 기관과 SCA 자격증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좀 더 직접적으로 드러내

이 문제를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조차 제 블로그 안에서만 떠드는 아무도 듣지 않는 이야기로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법을 위반한다는 명확한 판결이 나기 전까지 원 글을 내릴 생각이 없습니다.

그게 그들이 가장 바라는 일일 테니까요.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talkmomo/22273613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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