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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sic #1. Dial in. 커피 추출을 위해 우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2023-12-12  


hqdefault.jpg : Coffee Basic #1. Dial in. 커피 추출을 위해 우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Dial in. 커피 추출을 위해 우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Dial In : 커피를 추출하기 전, 원하는 커피의 맛과 향을 얻기 위해 추출과 관련된 다양한 변수들을 사전 조정하는 작업


그동안 블랙워터이슈에 글을 쓰면서 거의 99%의 글은 이미 바리스타나 로스터로 오래 일해 오신 분들이 읽으신다는 생각으로 부지간에 어느 정도 용어 사용에 있어서 전문적인 단어들을 선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블랙워터이슈의 독자들이 아닌 이제 막 커피를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아마 이미 바리스타나 로스터 혹은 그 밖의 커피 업에 오랜 기간 종사해 오신 분들이라면 아주 쉬운 내용이 되겠지만, 그간 블랙워터이슈에 있는 기초 자료들과 더불어 좋은 자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신 트렌드를 덧붙여 이야기드릴까 합니다.

커피의 기초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제가 첫 번째로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Dial In」입니다.

 

Dial In이란?

Dial in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저도 생소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제가 이 단어를 처음 접했던 것은 영국 프루프락 커피(영국 스페셜티 커피 1세대쯤 되시는 귈름 데이비스가 운영하는 카페 브랜드)의 블로그 포스트였습니다. 그 글에서는 프루프락 커피 매장을 열기 전, 소속 바리스타들이 사전 세팅을 위해 약 1시간 가량 소요된다는 내용 가운데 "Dial In"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아래 기사 참고.)


프루프락 커피에서 제안하는 에스프레소 추출을 위한 조정 가이드 흔히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Dial...
| 2016.07.21


Dial In이라는 단어는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특정 프로그램 혹은 시스템을 최적화하기 위해 설정이나 매개변수를 조정하는 작업을 가리키죠. 즉, 에스프레소, 필터 커피 추출을 하기 전, 추출을 최적화하기 위해 다양한 변수들을 조정하는 작업들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위 영상에서는 오나 커피(호주) 매장의 최근 Dial In 상황에 대해 알려 줍니다. 전 호주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 휴 켈리는 자신이 근무하는 매장에서는 오전 세팅을 위해 현재 608g의 커피를 사용하며,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알려 주며, 매장의 바리스타들은 출근 직후 추출 레시피를 잡기 위해 노트를 작성하여 누구나 추출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Dial-In의 최종 마무리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추출한 커피를 마셔보는 일입니다. 물론 마신 커피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죠.



이처럼 커피 추출에 있어서 여러 변수들을 조정하는 일이 중요하며, 그 변수들을 조정하면서 원하는 맛과 향을 컵에 표현하기 위해 최적화하는 일은 홈바리스타나 매장의 바리스타나 모두에게 필요한 작업입니다. 이제 다음 포스트에서는 Dial In을 위해 필요한 여러 변수들에 대해 하나씩 살펴볼 것입니다. 처음 살펴볼 변수는 "Grind(분쇄)"입니다. 이 변수를 살펴보면서 최근 그라인딩 트렌드 역시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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