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지난 뉴스레터에서 커피 재고량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 영향 때문이겠지만 지난주 커피지수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적잖은 이슈가 됐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커피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연초에 주춤했던 커피가격이 지난주 정점을 찍으면서 

가격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겠는데요. 

일단 세계커피기구인 ICO에서 전 세계 커피공급량이 줄어든다는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브라질 수출협회에서도 1월 커피 수출량이 -14%나 줄었다고 합니다. 

브라질 헤알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더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 수출량을 조절하는 모양새입니다. 커피 공급량도 줄고, 

수요공급의 완충역할을 하는 재고량마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니 패닉 바잉을 부추킨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커피가격이 180선까지 떨어지고, 

220선을 유지할 거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있습니다(트레이딩 이코노믹스).

 현재 가격상승 배경으로 - 침체됐던 경기 회복으로 인한 커피 수요 급등, 

- 부족한 선적으로 인한 공급 불균형, - 공급 불안정에 따른 기업들의 사재기, 

- 지정학적인 여러 이유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단기적인 문제들로, 

특히 해상 물류의 경우 벌크선을 도입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선적 확보에 가장 큰 어려움은 컨테이너 확보입니다. 

따라서 컨테이너가 필요 없는 벌크선을 활용한다면 운임도 줄일 수 있고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리니시 레터 34호 참고). 

한 매체에서는 이 벌크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거라며 강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최근 2018년 이후 사용되지 않은 벌크선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커피를 

유럽으로 실어나르고 있고, 이로 인해 올 2분기에 가격 하락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비축 재고량에 대한 브라질은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비수기라 줄어들었을 뿐 전 세계로 공급하는 데에는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낙관만 할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문제 외에도 

기후변화와 병충해처럼 생산성과 다양성을 위협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 있으니까요.

브라질은 지난해 서리와 가뭄 여파가 여전하고, 

콜롬비아는 폭우로 인해 1월 생산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제 다시는 예전처럼 낮은 가격의 커피를 만날 수 없을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밖에 국내 업체가 케냐 최초의 다이렉트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는 소식, 

DNA 편집기술이 품종을 개발하고 인공지능이 커피품질을 감별하는 등의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https://bit.ly/352fOgS

10년 만에 최고가, 피크아웃 기대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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