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츠 커피, 스텀타운에 이어 인텔리젠시아 인수

미국 피츠 커피&티가 시카고 기반의 커피 로스터 인텔리젠시아 인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지난 10월초 포틀랜드 기반의 스텀타운 커피 로스터스 인수에 이어 연이은 세계 최고 커피로스팅 브랜드의 인수이기도 합니다. 

스텀타운의 피츠 커피&티의 인수가 확정된 즈음 인텔리젠시아 역시 브랜드 매각을 위한 의사를 밝혀 인텔리젠시아의 차후 거취에 대한 많은 추측들을 자아내기도 했죠. 결과적으로 피츠 커피&티의 이번 인텔리젠시아 지분 인수로 인해 규모로서는 가장 큰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그룹"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피츠커피&티의 인수로 인한 앞으로의 인텔리젠시아의 행보는?

이번 인수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스텀타운의 경우와 동일하게 인텔리젠시아는 기존의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인텔리젠시아식의 사업과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츠커피&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텔리젠시아의 설립자인 더그 젤, 에밀리 맨지와 더불어 운영자인 제프 와츠는 회사지분을 상당한 지분을 그대로 유지한채 회사 운영에 깊이 관여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 사진 출처 : http://la.eater.com

인텔리젠시아는 1995년 더그 젤과 에밀리 맨즈가 설립한 프리미엄 커피 로스터인 동시에 시카고, LA, 샌프란시스코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소매기업이기도 합니다. 또한 시카고의 10개 커피바를 비롯하여, LA 와 뉴욕에서도 인텔리젠시아는 다이렉트 트레이드를 기반으로 한 훌륭한 커피와 교육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이기도 하죠.

"이제 우리 팀보다 커피 소싱과, 로스팅, 커피 트렌드와 소비자를 더 잘 아는 사람을 세상에 없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이들이 우리의 성장을 안내하며 견인할 것이라는 사실에 매우 흥분하고 있습니다."

커피 소비 문화의 저변을 구축해왔던 피츠가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트렌드를 형성했던 인텔리젠시아, 그리고 스텀타운을 모두 인수하며 만들어낼 앞으로의 행보가 세계 커피 시장과 소비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