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해 농사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아버지가 농장 경영을 시작할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아버지는 83세이고, 그가 젊어서 배운 방식들은 예전만큼 효과적이지 않죠.” 6년 전 커피농장을 물려받은 Carol은 커피NAMA 워크샵 이후 그늘나무를 도입했습니다. 커피나무 사이에 바나나가 채워졌죠.
코스타리카 커피산업에서는 오랫동안 햇빛이 충분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커피농장에서 그늘나무를 찾아보기 힘들었죠. 그러나 그늘나무는 폭우로부터 커피를 보호하고, 온도를 낮추고, 토양침식을 막고, 토양 미생물 발달을 촉진하고, 습도를 조절합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GHG 배출을 줄이는 건 말할 것도 없죠.
수도 산호세 남쪽 로스 산토스 지역은 수년간 꾸준한 기온상승을 보였습니다. 스웨터를 입어야 했던 사람들이, 밤에 이불 없이도 잘 수 있을 정도가 됐죠. 강우량이 늘고, 어디선가 나타난 커피녹병과 싸워야 합니다.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해 작물의 생산성이 고갈되거나 수확품질이 떨어지는 일도 막아야 합니다. (nama facility)
코스타리카에서 저탄소 커피 프로젝트는 GHG 배출량 감소 뿐만 아니라, 커피 농업관행을 현대적으로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모든 조치가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비료를 많이 주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농부들을 교육하여 적정량으로 최적의 토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면, GHG 배출양의 60%를 차지하는 비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금융에 대한 지식과 신뢰가 낮은 농부들에게 담보 없이 대출 및 보증을 제공하거나 부채상환을 늘려주고, 인센티브와 보조금을 지급하면 활발한 재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NAMA프로젝트에 참여한 농부들은 농장에 새로 심은 나무 한 그루당 2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기업은 최대 1만 달러 또는 투자 규모의 10%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