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T MILANO 2023 ISSUE(2)

호스트 밀라노 2023에서 선보인 상업용 커피 그라인더

지난 주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호스트 밀라노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커피 장비들이 대거 선보였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이 행사의 주최측에 따르면 이 전시회에 18만명 이상의 참관객들이 다녀갔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는 이전의 행사보다 훨씬 규모가 더 커졌음을 알렸는데, 이는 팬데믹 이후에 제조사마다 보류되었던 연구 및 제조 그리고 홍보 활동이 다시 본격적으로 재개되었음을 알려준다.

블랙워터이슈에서는 호스트 밀라노에서 선보였던 신제품들 가운데 카테고리 별로 구분하여 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개되는 제품들을 통해 현재 스페셜티 커피 필드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란다. 두 번째 연재 기사의 카테고리는 "커피 그라인더"이다.

말코닉 EK 옴니아

커피 그라인더 제조사인 말코닉에서 EK43 그라인더의 차세대 모델인 말코닉 EK 옴니아를 공개했다. 클래식한 EK 시리즈의 모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버 사이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조정 다이얼(미크론 단위로 조정 가능)과 레시피 저장을 위한 '라이브러리 모드' 등 다양한 새로운 기술 기능을 도입했다. 

옴니아에는 세 가지 분쇄 모드가 있는데, 클래식(수동), 시간을 기준으로 분쇄하는 방식 그리고 10가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설정으로 구성된 라이브러리 모드가 있다. 라이브러리 모드를 사용하면 미리 저장된 분쇄 크기(버와 버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여 조정)로 옴니아를 자동으로 다이얼링하고 볼류메트릭 도징 기능을 사용하여 원하는 양만큼을 분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원격 액세스, 데이터 공유 및 업데이트를 위한 Wi-Fi, 조절 가능한 자석식(및 탈착식) 포터필터 홀더와 자석식 드립 트레이, 새로운 LED 조명식 시작/중지 버튼 등의 기능이 있다.

MAZZER KONY SG(Grind by Weight)

이탈리아의 커피 그라인더 제조사 메져에서 Grind by Weight 기능을 탑재한 코니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Kony Sg에 내장된 저울의 로드셀은 도징 용량을 100분의 1그램까지 반복적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S 라인의 다른 그라인더와 마찬가지로 Kony Sg는 분쇄된 커피의 정전기를 방지하고 덩어리를 방지하는 GFC(분쇄 흐름 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420 RPM 분쇄 속도를 가진 이 코니컬 버 그라인더는 일반적인 러시 타임을 가진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을 위해 설계되었다. 소음이 적고 커피 잔류량이 적은 Kony S g는 바디감이 좋고 달콤하며 균형 잡힌 추출을 보여준다. 

유레카 제우스

유레카는 또한 곧 출시될 제우스 그라인더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2019년에 처음 선보인 제우스는 다른 유레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미적 디자인을 반영하는 동시에 85mm 플랫 버, 낮은 그라인드 리텐션, 조절 가능한 RPM 모터 기능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말코닉 E80W Grind-by-Sync

많은 기대를 모았던 EK 옴니아 출시와 더불어, 말코닉에서는 Grind by Weight 그라인딩 E80W 모델의 변형 모델인 E80W Grind-By-Sync를 출시했다. 말코닉과 라마르조코가 싱크 시스템이란 프로젝트명으로 공동 개발한 이 그라인더는 호환 가능한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전송되는 무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라인딩 크기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라마르조코 스완 그라인더

라마르조코 부스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싱크 시스템이나 새로운 스트라다 머신 라인(X 모델)과 같은 새로운 에스프레소 머신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지만, 라마르조코 스완 상업용 그라인더의 시제품도 등장했습니다. 라마르조코는 2019년에 스완 콘셉트 모델을 소개했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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